[단독] 한빛 1호기 ‘열출력 급증 사건’ 1993년에도 또 있었다
입력 2019.05.24 (19:23)
수정 2019.05.2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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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한빛원자력발전소 1호기에서 발생한 열출력 급증 사건과 유사한 사고가 1993년에도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성환 의원실(더불어민주당) 및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종훈 의원실(민중당)과 원전 안전운영정보시스템(OPIS) 기록을 확인한 결과, 1993년 12월 18일 한빛1호기에서 원자로 시험 중 열출력 급증 신호가 발생해 원자로가 정지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보고서에 따르면 한빛1호기는 원자로 특성시험 기간 중 출력 상승을 위헤 제어봉을 인출하던 중 과도한 제어봉 인출로 '중성자속 고증가율', 즉 열출력 급증 신호가 발생해 당일 밤 10시 9분 원자로가 자동 정지됐습니다.
한빛1호기는 지난 10일 오전에도 제어봉 성능 시험 중 제어봉을 빼내는 과정에서 열출력이 수동 정지 기준인 5%의 3배가 넘는 18%까지 오른 것이 확인돼 수동 정지됐습니다.
원전 운영사인 한국수력원자력과 감독 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제어봉을 빼내다 운전원 조작 미숙으로 열출력이 급증한 사건은 유례가 없는 일이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은 "1993년의 한빛1호기는 원자로 출력상승 중 보호신호에 의해 자동정지 된 사건"이라며 "제어능 시험중 출력제한치로 인해 수동 정지한 이번 사건은 지침서 적용을 위해 정지하게 된 경우로 1993년의 사건과 다르다고"고 설명했습니다.
KBS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성환 의원실(더불어민주당) 및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종훈 의원실(민중당)과 원전 안전운영정보시스템(OPIS) 기록을 확인한 결과, 1993년 12월 18일 한빛1호기에서 원자로 시험 중 열출력 급증 신호가 발생해 원자로가 정지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보고서에 따르면 한빛1호기는 원자로 특성시험 기간 중 출력 상승을 위헤 제어봉을 인출하던 중 과도한 제어봉 인출로 '중성자속 고증가율', 즉 열출력 급증 신호가 발생해 당일 밤 10시 9분 원자로가 자동 정지됐습니다.
한빛1호기는 지난 10일 오전에도 제어봉 성능 시험 중 제어봉을 빼내는 과정에서 열출력이 수동 정지 기준인 5%의 3배가 넘는 18%까지 오른 것이 확인돼 수동 정지됐습니다.
원전 운영사인 한국수력원자력과 감독 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제어봉을 빼내다 운전원 조작 미숙으로 열출력이 급증한 사건은 유례가 없는 일이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은 "1993년의 한빛1호기는 원자로 출력상승 중 보호신호에 의해 자동정지 된 사건"이라며 "제어능 시험중 출력제한치로 인해 수동 정지한 이번 사건은 지침서 적용을 위해 정지하게 된 경우로 1993년의 사건과 다르다고"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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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한빛 1호기 ‘열출력 급증 사건’ 1993년에도 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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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24 19:23:28
- 수정2019-05-24 19:24:20

지난 10일 한빛원자력발전소 1호기에서 발생한 열출력 급증 사건과 유사한 사고가 1993년에도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성환 의원실(더불어민주당) 및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종훈 의원실(민중당)과 원전 안전운영정보시스템(OPIS) 기록을 확인한 결과, 1993년 12월 18일 한빛1호기에서 원자로 시험 중 열출력 급증 신호가 발생해 원자로가 정지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보고서에 따르면 한빛1호기는 원자로 특성시험 기간 중 출력 상승을 위헤 제어봉을 인출하던 중 과도한 제어봉 인출로 '중성자속 고증가율', 즉 열출력 급증 신호가 발생해 당일 밤 10시 9분 원자로가 자동 정지됐습니다.
한빛1호기는 지난 10일 오전에도 제어봉 성능 시험 중 제어봉을 빼내는 과정에서 열출력이 수동 정지 기준인 5%의 3배가 넘는 18%까지 오른 것이 확인돼 수동 정지됐습니다.
원전 운영사인 한국수력원자력과 감독 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제어봉을 빼내다 운전원 조작 미숙으로 열출력이 급증한 사건은 유례가 없는 일이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은 "1993년의 한빛1호기는 원자로 출력상승 중 보호신호에 의해 자동정지 된 사건"이라며 "제어능 시험중 출력제한치로 인해 수동 정지한 이번 사건은 지침서 적용을 위해 정지하게 된 경우로 1993년의 사건과 다르다고"고 설명했습니다.
KBS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성환 의원실(더불어민주당) 및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종훈 의원실(민중당)과 원전 안전운영정보시스템(OPIS) 기록을 확인한 결과, 1993년 12월 18일 한빛1호기에서 원자로 시험 중 열출력 급증 신호가 발생해 원자로가 정지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보고서에 따르면 한빛1호기는 원자로 특성시험 기간 중 출력 상승을 위헤 제어봉을 인출하던 중 과도한 제어봉 인출로 '중성자속 고증가율', 즉 열출력 급증 신호가 발생해 당일 밤 10시 9분 원자로가 자동 정지됐습니다.
한빛1호기는 지난 10일 오전에도 제어봉 성능 시험 중 제어봉을 빼내는 과정에서 열출력이 수동 정지 기준인 5%의 3배가 넘는 18%까지 오른 것이 확인돼 수동 정지됐습니다.
원전 운영사인 한국수력원자력과 감독 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제어봉을 빼내다 운전원 조작 미숙으로 열출력이 급증한 사건은 유례가 없는 일이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은 "1993년의 한빛1호기는 원자로 출력상승 중 보호신호에 의해 자동정지 된 사건"이라며 "제어능 시험중 출력제한치로 인해 수동 정지한 이번 사건은 지침서 적용을 위해 정지하게 된 경우로 1993년의 사건과 다르다고"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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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희 기자 seo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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