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표현 문제, 사회적으로 대응"
입력 2019.05.24 (23:37)
수정 2019.05.2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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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특정 집단이나 개인을 싫어하고 차별하고, 비하하는 말들이 난무하면서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런 혐오표현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하자는 토론회가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치녀와 한남충, 급식충'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서는 특정 집단이나 개인을 비하하는 이런 혐오 표현이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여성과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표현은 용인할 수준을 넘어서는 경우가 많아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미경 부산시 북구 [인터뷰]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 인터넷상에서 많은 욕들을 하는 걸 보면 같은 여자로서 억울하고, 욕 들은 사람 생각하면 안타깝기도 하고..
보다 못한 국가인권위원회가 나섰습니다.
혐오차별에 대한 대응을 올해 우선 과제로 정한 인권위는 혐오차별대응기획단 등을 출범시키고 전국을 돌며 토론회와 캠페인 등을 벌이고 있습니다.
부산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혐오표현의 개념과 문제점, 법적 규제 한계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승현 연세대 법학연구소[인터뷰] 전문위원
"이러한 표현들이 난무하면 사회 통합적인 측면, 사회갈등을 유발한다는 측면에서 1차적으로 문제가 있을 거고요."
인권위는 혐오차별 현황을 공론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며, 법적 규제 장치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경우 국가인권위원회[인터뷰] 부산소장
"장기적으로 혐오차별 해소를 위해서 차별금지법 입법화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인권위는 올해 상반기 내로 혐오차별 개념 등을 담은 안내서를 발간하고, 올해 안에 각 영역별로 혐오차별 대응 지침을 만들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상준입니다.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특정 집단이나 개인을 싫어하고 차별하고, 비하하는 말들이 난무하면서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런 혐오표현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하자는 토론회가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치녀와 한남충, 급식충'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서는 특정 집단이나 개인을 비하하는 이런 혐오 표현이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여성과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표현은 용인할 수준을 넘어서는 경우가 많아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미경 부산시 북구 [인터뷰]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 인터넷상에서 많은 욕들을 하는 걸 보면 같은 여자로서 억울하고, 욕 들은 사람 생각하면 안타깝기도 하고..
보다 못한 국가인권위원회가 나섰습니다.
혐오차별에 대한 대응을 올해 우선 과제로 정한 인권위는 혐오차별대응기획단 등을 출범시키고 전국을 돌며 토론회와 캠페인 등을 벌이고 있습니다.
부산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혐오표현의 개념과 문제점, 법적 규제 한계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승현 연세대 법학연구소[인터뷰] 전문위원
"이러한 표현들이 난무하면 사회 통합적인 측면, 사회갈등을 유발한다는 측면에서 1차적으로 문제가 있을 거고요."
인권위는 혐오차별 현황을 공론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며, 법적 규제 장치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경우 국가인권위원회[인터뷰] 부산소장
"장기적으로 혐오차별 해소를 위해서 차별금지법 입법화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인권위는 올해 상반기 내로 혐오차별 개념 등을 담은 안내서를 발간하고, 올해 안에 각 영역별로 혐오차별 대응 지침을 만들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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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혐오표현 문제, 사회적으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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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5-27 09:56:09

[앵커멘트]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특정 집단이나 개인을 싫어하고 차별하고, 비하하는 말들이 난무하면서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런 혐오표현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하자는 토론회가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치녀와 한남충, 급식충'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서는 특정 집단이나 개인을 비하하는 이런 혐오 표현이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여성과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표현은 용인할 수준을 넘어서는 경우가 많아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미경 부산시 북구 [인터뷰]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 인터넷상에서 많은 욕들을 하는 걸 보면 같은 여자로서 억울하고, 욕 들은 사람 생각하면 안타깝기도 하고..
보다 못한 국가인권위원회가 나섰습니다.
혐오차별에 대한 대응을 올해 우선 과제로 정한 인권위는 혐오차별대응기획단 등을 출범시키고 전국을 돌며 토론회와 캠페인 등을 벌이고 있습니다.
부산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혐오표현의 개념과 문제점, 법적 규제 한계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승현 연세대 법학연구소[인터뷰] 전문위원
"이러한 표현들이 난무하면 사회 통합적인 측면, 사회갈등을 유발한다는 측면에서 1차적으로 문제가 있을 거고요."
인권위는 혐오차별 현황을 공론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며, 법적 규제 장치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경우 국가인권위원회[인터뷰] 부산소장
"장기적으로 혐오차별 해소를 위해서 차별금지법 입법화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인권위는 올해 상반기 내로 혐오차별 개념 등을 담은 안내서를 발간하고, 올해 안에 각 영역별로 혐오차별 대응 지침을 만들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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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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