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다시는 김 군 없도록” 구의역 3주기…특성화고 졸업생 지금은?
입력 2019.05.2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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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19살 김 군이 홀로 작업을 하다 전동차에 치여 숨진 곳.
오늘 그 자리에 국화꽃을 든 이들로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던 비정규직 김 군.
'천천히 먹으라'며 샌드위치도 놓여졌습니다.
특성화고 현장 실습 도중 재해를 입어 세상을 떠난 학생들의 부모들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모임의 이름은 '다시는...'입니다.
2년 전 음료 공장에서 실습 도중 사고로 숨진 고 이민호 군의 아버지는 아직 변한 게 없다고 말합니다.
졸업 이후의 현실도 답답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올해 경기지역 특성화고 졸업생 3백 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취업자의 대부분은 비정규직 신분입니다.
무시와 차별, 수당 미지급 등 부당 대우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10명 중 6명에 달했습니다.
이 때문에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모여 1년 전 노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한 해 특성화고 졸업생은 약 10만 명, 정부 차원에서 이들에 대한 근로 실태 조사는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오늘 그 자리에 국화꽃을 든 이들로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던 비정규직 김 군.
'천천히 먹으라'며 샌드위치도 놓여졌습니다.
특성화고 현장 실습 도중 재해를 입어 세상을 떠난 학생들의 부모들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모임의 이름은 '다시는...'입니다.
2년 전 음료 공장에서 실습 도중 사고로 숨진 고 이민호 군의 아버지는 아직 변한 게 없다고 말합니다.
졸업 이후의 현실도 답답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올해 경기지역 특성화고 졸업생 3백 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취업자의 대부분은 비정규직 신분입니다.
무시와 차별, 수당 미지급 등 부당 대우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10명 중 6명에 달했습니다.
이 때문에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모여 1년 전 노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한 해 특성화고 졸업생은 약 10만 명, 정부 차원에서 이들에 대한 근로 실태 조사는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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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막뉴스] “다시는 김 군 없도록” 구의역 3주기…특성화고 졸업생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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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25 22:07:01
3년 전, 19살 김 군이 홀로 작업을 하다 전동차에 치여 숨진 곳.
오늘 그 자리에 국화꽃을 든 이들로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던 비정규직 김 군.
'천천히 먹으라'며 샌드위치도 놓여졌습니다.
특성화고 현장 실습 도중 재해를 입어 세상을 떠난 학생들의 부모들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모임의 이름은 '다시는...'입니다.
2년 전 음료 공장에서 실습 도중 사고로 숨진 고 이민호 군의 아버지는 아직 변한 게 없다고 말합니다.
졸업 이후의 현실도 답답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올해 경기지역 특성화고 졸업생 3백 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취업자의 대부분은 비정규직 신분입니다.
무시와 차별, 수당 미지급 등 부당 대우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10명 중 6명에 달했습니다.
이 때문에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모여 1년 전 노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한 해 특성화고 졸업생은 약 10만 명, 정부 차원에서 이들에 대한 근로 실태 조사는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오늘 그 자리에 국화꽃을 든 이들로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던 비정규직 김 군.
'천천히 먹으라'며 샌드위치도 놓여졌습니다.
특성화고 현장 실습 도중 재해를 입어 세상을 떠난 학생들의 부모들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모임의 이름은 '다시는...'입니다.
2년 전 음료 공장에서 실습 도중 사고로 숨진 고 이민호 군의 아버지는 아직 변한 게 없다고 말합니다.
졸업 이후의 현실도 답답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올해 경기지역 특성화고 졸업생 3백 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취업자의 대부분은 비정규직 신분입니다.
무시와 차별, 수당 미지급 등 부당 대우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10명 중 6명에 달했습니다.
이 때문에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모여 1년 전 노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한 해 특성화고 졸업생은 약 10만 명, 정부 차원에서 이들에 대한 근로 실태 조사는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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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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