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시리즈가 이제 마지막이라니까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다음 달 5일 개봉하는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 주역들이 한국을 찾았다.
이 영화에 참여한 마이클 패스벤더와 소피 터너, 에반 피터스, 타이 쉐리던 그리고 사이먼 킨버그 감독과 허치 파커 프로듀서는 27일 여의도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 촬영 소회 등을 밝혔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19년 동안 관객을 사로잡은 엑스맨 시리즈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 최강의 적 다크 피닉스로 변한 진 그레이와 이에 맞서 싸우는 엑스맨 이야기를 그린다.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3년 전 이 영화 대본 작업에 착수할 때 마치 대학을 졸업할 때처럼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2011년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를 시작으로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 제작에 참여했고, 이 작품의 각본과 연출을 맡아 감독으로 데뷔했다.
그는 앞으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협업 가능성을 묻자 "다음이 뭔지는 잘 모르겠다. 앞으로 MCU 내에서 (엑스맨) 제작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우리가 처음 찍었을 때는 이 영화에만 집중하고 싶었다"며 "최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대장정의 막을 내리고 싶었다. 엑스맨 배우들에게 집중하고 싶었고, 가장 마지막의 축포를 터트리면서 마무리 짓고 싶었다"고 말했다.
금속을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는 강력한 자기장 조종 능력을 지닌 매그니토 역으로 '엑스맨' 시리즈에 참여한 마이클 패스벤더는 관전 포인트를 꼽아달라는 요청에 "이 영화 마지막 장면이 하이라이트"라면서 "'엑스맨: 퍼스트클래스'에서 시작하는 모든 면이 여기서 다시 한번 마무리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역대 최고의 엑스맨을 꼽아달라고 하자 "어려운 질문"이라며 "울버린을 연기한 휴 잭맨도 정말 좋았고, 스톰 역할을 한 할리 베리도 좋았다. 모두 다 너무 잘했던 것 같다. 그 역할에 또 다른 사람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다. 그렇지만 최고의 엑스맨은 아무리 생각해도 나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 그레이를 연기한 소피 터너는 "엑스맨 주인공들은 인간적인 면모와 허점이 있고, 완벽하지 않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제가 '엑스맨' 세계관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기쁘고, 이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데 주인공 역할을 한 것만으로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력한 텔레파시 능력과 염동력을 지닌 진 그레이는 목숨을 잃은 뻔한 사고를 겪은 뒤 모든 것을 파괴하는 다크 피닉스로 변하게 되고, 엑스맨을 최악의 위기로 몰아넣는다.
소피 터너는 "답답함과 분노 등 감정 연기를 위해 정신질환 관련 공부를 했다"면서 "진 그레이는 환각이나 환영을 보고, 다크 피닉스가 돼가면서 몇초마다 다른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관련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충분히 소화하지 못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눈에서 붉은 에너지를 내뿜는 사이클롭스 역 타이 쉐리던은 "배우들과 스태프가 마치 가족 같은 느낌이어서 항상 일어나서 일하고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면서 "저도 이 시리즈와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다.
한국에 처음 온 그는 "한국에서 낙지를 먹어봤다. 낙지 빨판이 목에 달라붙는 느낌이 좋았다. 맛도 정말 좋다. 다시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언급, 웃음을 자아냈다.
퀵 실버 역 에반 피터스는 "'엑스맨' 시리즈에 참여하게 돼 정말 영광이고 운이 좋았다"면서 "약간 어두운 면이 있지만, 감정적으로 좋았던 영화"라고 소개했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그는 "노래방에 가 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으나, 기자회견 도중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자리를 먼저 떴다.
이날 마이클 패스벤더와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한국 영화 팬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패스벤더는 "한국 영화 팬이다. 신선하고 예측 불가한 좋은 영화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킨버그 감독은 "한국 영화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 폭력과 코미디 조합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다음 달 5일 개봉하는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 주역들이 한국을 찾았다.
이 영화에 참여한 마이클 패스벤더와 소피 터너, 에반 피터스, 타이 쉐리던 그리고 사이먼 킨버그 감독과 허치 파커 프로듀서는 27일 여의도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 촬영 소회 등을 밝혔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19년 동안 관객을 사로잡은 엑스맨 시리즈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 최강의 적 다크 피닉스로 변한 진 그레이와 이에 맞서 싸우는 엑스맨 이야기를 그린다.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3년 전 이 영화 대본 작업에 착수할 때 마치 대학을 졸업할 때처럼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2011년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를 시작으로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 제작에 참여했고, 이 작품의 각본과 연출을 맡아 감독으로 데뷔했다.
그는 앞으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협업 가능성을 묻자 "다음이 뭔지는 잘 모르겠다. 앞으로 MCU 내에서 (엑스맨) 제작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우리가 처음 찍었을 때는 이 영화에만 집중하고 싶었다"며 "최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대장정의 막을 내리고 싶었다. 엑스맨 배우들에게 집중하고 싶었고, 가장 마지막의 축포를 터트리면서 마무리 짓고 싶었다"고 말했다.
금속을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는 강력한 자기장 조종 능력을 지닌 매그니토 역으로 '엑스맨' 시리즈에 참여한 마이클 패스벤더는 관전 포인트를 꼽아달라는 요청에 "이 영화 마지막 장면이 하이라이트"라면서 "'엑스맨: 퍼스트클래스'에서 시작하는 모든 면이 여기서 다시 한번 마무리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역대 최고의 엑스맨을 꼽아달라고 하자 "어려운 질문"이라며 "울버린을 연기한 휴 잭맨도 정말 좋았고, 스톰 역할을 한 할리 베리도 좋았다. 모두 다 너무 잘했던 것 같다. 그 역할에 또 다른 사람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다. 그렇지만 최고의 엑스맨은 아무리 생각해도 나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 그레이를 연기한 소피 터너는 "엑스맨 주인공들은 인간적인 면모와 허점이 있고, 완벽하지 않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제가 '엑스맨' 세계관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기쁘고, 이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데 주인공 역할을 한 것만으로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력한 텔레파시 능력과 염동력을 지닌 진 그레이는 목숨을 잃은 뻔한 사고를 겪은 뒤 모든 것을 파괴하는 다크 피닉스로 변하게 되고, 엑스맨을 최악의 위기로 몰아넣는다.
소피 터너는 "답답함과 분노 등 감정 연기를 위해 정신질환 관련 공부를 했다"면서 "진 그레이는 환각이나 환영을 보고, 다크 피닉스가 돼가면서 몇초마다 다른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관련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충분히 소화하지 못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눈에서 붉은 에너지를 내뿜는 사이클롭스 역 타이 쉐리던은 "배우들과 스태프가 마치 가족 같은 느낌이어서 항상 일어나서 일하고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면서 "저도 이 시리즈와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다.
한국에 처음 온 그는 "한국에서 낙지를 먹어봤다. 낙지 빨판이 목에 달라붙는 느낌이 좋았다. 맛도 정말 좋다. 다시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언급, 웃음을 자아냈다.
퀵 실버 역 에반 피터스는 "'엑스맨' 시리즈에 참여하게 돼 정말 영광이고 운이 좋았다"면서 "약간 어두운 면이 있지만, 감정적으로 좋았던 영화"라고 소개했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그는 "노래방에 가 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으나, 기자회견 도중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자리를 먼저 떴다.
이날 마이클 패스벤더와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한국 영화 팬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패스벤더는 "한국 영화 팬이다. 신선하고 예측 불가한 좋은 영화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킨버그 감독은 "한국 영화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 폭력과 코미디 조합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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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 스토리텔링, 연기로 엑스맨 시리즈 대미 장식했어요”
-
- 입력 2019-05-27 13:12:07
"엑스맨 시리즈가 이제 마지막이라니까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다음 달 5일 개봉하는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 주역들이 한국을 찾았다.
이 영화에 참여한 마이클 패스벤더와 소피 터너, 에반 피터스, 타이 쉐리던 그리고 사이먼 킨버그 감독과 허치 파커 프로듀서는 27일 여의도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 촬영 소회 등을 밝혔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19년 동안 관객을 사로잡은 엑스맨 시리즈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 최강의 적 다크 피닉스로 변한 진 그레이와 이에 맞서 싸우는 엑스맨 이야기를 그린다.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3년 전 이 영화 대본 작업에 착수할 때 마치 대학을 졸업할 때처럼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2011년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를 시작으로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 제작에 참여했고, 이 작품의 각본과 연출을 맡아 감독으로 데뷔했다.
그는 앞으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협업 가능성을 묻자 "다음이 뭔지는 잘 모르겠다. 앞으로 MCU 내에서 (엑스맨) 제작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우리가 처음 찍었을 때는 이 영화에만 집중하고 싶었다"며 "최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대장정의 막을 내리고 싶었다. 엑스맨 배우들에게 집중하고 싶었고, 가장 마지막의 축포를 터트리면서 마무리 짓고 싶었다"고 말했다.
금속을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는 강력한 자기장 조종 능력을 지닌 매그니토 역으로 '엑스맨' 시리즈에 참여한 마이클 패스벤더는 관전 포인트를 꼽아달라는 요청에 "이 영화 마지막 장면이 하이라이트"라면서 "'엑스맨: 퍼스트클래스'에서 시작하는 모든 면이 여기서 다시 한번 마무리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역대 최고의 엑스맨을 꼽아달라고 하자 "어려운 질문"이라며 "울버린을 연기한 휴 잭맨도 정말 좋았고, 스톰 역할을 한 할리 베리도 좋았다. 모두 다 너무 잘했던 것 같다. 그 역할에 또 다른 사람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다. 그렇지만 최고의 엑스맨은 아무리 생각해도 나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 그레이를 연기한 소피 터너는 "엑스맨 주인공들은 인간적인 면모와 허점이 있고, 완벽하지 않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제가 '엑스맨' 세계관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기쁘고, 이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데 주인공 역할을 한 것만으로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력한 텔레파시 능력과 염동력을 지닌 진 그레이는 목숨을 잃은 뻔한 사고를 겪은 뒤 모든 것을 파괴하는 다크 피닉스로 변하게 되고, 엑스맨을 최악의 위기로 몰아넣는다.
소피 터너는 "답답함과 분노 등 감정 연기를 위해 정신질환 관련 공부를 했다"면서 "진 그레이는 환각이나 환영을 보고, 다크 피닉스가 돼가면서 몇초마다 다른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관련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충분히 소화하지 못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눈에서 붉은 에너지를 내뿜는 사이클롭스 역 타이 쉐리던은 "배우들과 스태프가 마치 가족 같은 느낌이어서 항상 일어나서 일하고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면서 "저도 이 시리즈와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다.
한국에 처음 온 그는 "한국에서 낙지를 먹어봤다. 낙지 빨판이 목에 달라붙는 느낌이 좋았다. 맛도 정말 좋다. 다시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언급, 웃음을 자아냈다.
퀵 실버 역 에반 피터스는 "'엑스맨' 시리즈에 참여하게 돼 정말 영광이고 운이 좋았다"면서 "약간 어두운 면이 있지만, 감정적으로 좋았던 영화"라고 소개했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그는 "노래방에 가 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으나, 기자회견 도중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자리를 먼저 떴다.
이날 마이클 패스벤더와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한국 영화 팬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패스벤더는 "한국 영화 팬이다. 신선하고 예측 불가한 좋은 영화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킨버그 감독은 "한국 영화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 폭력과 코미디 조합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다음 달 5일 개봉하는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 주역들이 한국을 찾았다.
이 영화에 참여한 마이클 패스벤더와 소피 터너, 에반 피터스, 타이 쉐리던 그리고 사이먼 킨버그 감독과 허치 파커 프로듀서는 27일 여의도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 촬영 소회 등을 밝혔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19년 동안 관객을 사로잡은 엑스맨 시리즈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 최강의 적 다크 피닉스로 변한 진 그레이와 이에 맞서 싸우는 엑스맨 이야기를 그린다.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3년 전 이 영화 대본 작업에 착수할 때 마치 대학을 졸업할 때처럼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2011년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를 시작으로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 제작에 참여했고, 이 작품의 각본과 연출을 맡아 감독으로 데뷔했다.
그는 앞으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협업 가능성을 묻자 "다음이 뭔지는 잘 모르겠다. 앞으로 MCU 내에서 (엑스맨) 제작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우리가 처음 찍었을 때는 이 영화에만 집중하고 싶었다"며 "최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대장정의 막을 내리고 싶었다. 엑스맨 배우들에게 집중하고 싶었고, 가장 마지막의 축포를 터트리면서 마무리 짓고 싶었다"고 말했다.
금속을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는 강력한 자기장 조종 능력을 지닌 매그니토 역으로 '엑스맨' 시리즈에 참여한 마이클 패스벤더는 관전 포인트를 꼽아달라는 요청에 "이 영화 마지막 장면이 하이라이트"라면서 "'엑스맨: 퍼스트클래스'에서 시작하는 모든 면이 여기서 다시 한번 마무리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역대 최고의 엑스맨을 꼽아달라고 하자 "어려운 질문"이라며 "울버린을 연기한 휴 잭맨도 정말 좋았고, 스톰 역할을 한 할리 베리도 좋았다. 모두 다 너무 잘했던 것 같다. 그 역할에 또 다른 사람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다. 그렇지만 최고의 엑스맨은 아무리 생각해도 나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 그레이를 연기한 소피 터너는 "엑스맨 주인공들은 인간적인 면모와 허점이 있고, 완벽하지 않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제가 '엑스맨' 세계관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기쁘고, 이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데 주인공 역할을 한 것만으로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력한 텔레파시 능력과 염동력을 지닌 진 그레이는 목숨을 잃은 뻔한 사고를 겪은 뒤 모든 것을 파괴하는 다크 피닉스로 변하게 되고, 엑스맨을 최악의 위기로 몰아넣는다.
소피 터너는 "답답함과 분노 등 감정 연기를 위해 정신질환 관련 공부를 했다"면서 "진 그레이는 환각이나 환영을 보고, 다크 피닉스가 돼가면서 몇초마다 다른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관련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충분히 소화하지 못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눈에서 붉은 에너지를 내뿜는 사이클롭스 역 타이 쉐리던은 "배우들과 스태프가 마치 가족 같은 느낌이어서 항상 일어나서 일하고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면서 "저도 이 시리즈와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다.
한국에 처음 온 그는 "한국에서 낙지를 먹어봤다. 낙지 빨판이 목에 달라붙는 느낌이 좋았다. 맛도 정말 좋다. 다시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언급, 웃음을 자아냈다.
퀵 실버 역 에반 피터스는 "'엑스맨' 시리즈에 참여하게 돼 정말 영광이고 운이 좋았다"면서 "약간 어두운 면이 있지만, 감정적으로 좋았던 영화"라고 소개했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그는 "노래방에 가 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으나, 기자회견 도중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자리를 먼저 떴다.
이날 마이클 패스벤더와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한국 영화 팬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패스벤더는 "한국 영화 팬이다. 신선하고 예측 불가한 좋은 영화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킨버그 감독은 "한국 영화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 폭력과 코미디 조합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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