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전 유엔대사 “강효상 의원 국민 알권리 주장은 잘못”

입력 2019.05.27 (16:10) 수정 2019.05.2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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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 전 유엔 주재 한국 대사는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한미 정상 통화 내용을 공개한 것에 대해 "정치인이 후배의 경력을 완전히 망가뜨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대사는 오늘(27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강효상 의원이 "자기 합리화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라고 얘기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전 대사는 강 의원의 고등학교와 대학 후배인 주미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이 3급 비밀인 한미 정상 통화 내용을 유출한 것에 대해서는 "국가 보안 업무 규정에 위배되고 절차를 거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유출 의도나 과정은 별로 중요치 않고 결과가 중요하다"면서 "기강 해이나 보안 의식이 굉장히 약해진 것은 국가 외교 안보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에 있어서 치명적인 잘못"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숙 전 대사는 이명박 정부에서 국가정보원 1차장과 주유엔 대사를 지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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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7 16:10:05
    • 수정2019-05-27 16:13:51
    정치
김숙 전 유엔 주재 한국 대사는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한미 정상 통화 내용을 공개한 것에 대해 "정치인이 후배의 경력을 완전히 망가뜨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대사는 오늘(27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강효상 의원이 "자기 합리화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라고 얘기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전 대사는 강 의원의 고등학교와 대학 후배인 주미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이 3급 비밀인 한미 정상 통화 내용을 유출한 것에 대해서는 "국가 보안 업무 규정에 위배되고 절차를 거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유출 의도나 과정은 별로 중요치 않고 결과가 중요하다"면서 "기강 해이나 보안 의식이 굉장히 약해진 것은 국가 외교 안보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에 있어서 치명적인 잘못"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숙 전 대사는 이명박 정부에서 국가정보원 1차장과 주유엔 대사를 지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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