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폭망’ 정책 투쟁하겠다는 黃…與 “민생 파탄 낼 거냐”

입력 2019.05.27 (21:17) 수정 2019.05.2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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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장외투쟁을 마치고 이젠 정책투쟁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국회복귀를 선언하지도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민생과 정책을 말하면서 왜 추경은 반대하냐고 비판했습니다.

일부 다른 야당들은 한국당 빼고 6월 국회를 열자고 나섰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개원 71주년 행사.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중인 한국당 지도부만 불참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황교안 대표는 회견을 자청했습니다.

18일간 전국을 돌며 경제 폭정을 체감했다면서, 이젠 '정책투쟁'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문재인 정권의 좌파경제 폭정에 의해 지역경제 기반이 무너지고 있었다."]

그러면서 국회 복귀 조건으로 '민주당의 패스트트랙 사과와 철회'를 여전히 고수했습니다.

기자회견은 사실상 국회 정상화 거부와 대여 공세 강화에 맞춰졌습니다.

한국당의 '민생투쟁'에 맞서 '민생투어'에 나선 민주당, 황 대표의 '민생 대장정'이 남긴 건 막말과 국민 분열이라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산불 대책과 민생 경제를 말하면서 추경에는 반대한다면서 대안은 무엇이냐고 쏘아붙였습니다.

또 그렇게 민생을 생각한다면 빨리 돌아오라고도 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안타깝게도 제 1야당의 태업으로 국회 일정이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재 역할을 자청한 바른미래당은 양당의 '대오각성'을 촉구했고.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민주당이나 한국당 모두 국민적인 분노의 화살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에선 아예 한국당 없이 6월 국회를 열자는 주장도 나옵니다.

[정동영/민주평화당 대표 : "매달 1일 국회를 열든지, 무노무임을 하든지 양당간에 결정을 합니다."]

[윤소하/정의당 원내대표 : "한국당이 복귀하지 않아도 국회는 의사일정을 밟아야 합니다."]

모두 '민생'을 외치는데 정작 민생 정치는 실종된 5월 국회, 국회정상화는 여전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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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폭망’ 정책 투쟁하겠다는 黃…與 “민생 파탄 낼 거냐”
    • 입력 2019-05-27 21:18:05
    • 수정2019-05-27 21: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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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장외투쟁을 마치고 이젠 정책투쟁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국회복귀를 선언하지도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민생과 정책을 말하면서 왜 추경은 반대하냐고 비판했습니다.

일부 다른 야당들은 한국당 빼고 6월 국회를 열자고 나섰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개원 71주년 행사.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중인 한국당 지도부만 불참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황교안 대표는 회견을 자청했습니다.

18일간 전국을 돌며 경제 폭정을 체감했다면서, 이젠 '정책투쟁'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문재인 정권의 좌파경제 폭정에 의해 지역경제 기반이 무너지고 있었다."]

그러면서 국회 복귀 조건으로 '민주당의 패스트트랙 사과와 철회'를 여전히 고수했습니다.

기자회견은 사실상 국회 정상화 거부와 대여 공세 강화에 맞춰졌습니다.

한국당의 '민생투쟁'에 맞서 '민생투어'에 나선 민주당, 황 대표의 '민생 대장정'이 남긴 건 막말과 국민 분열이라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산불 대책과 민생 경제를 말하면서 추경에는 반대한다면서 대안은 무엇이냐고 쏘아붙였습니다.

또 그렇게 민생을 생각한다면 빨리 돌아오라고도 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안타깝게도 제 1야당의 태업으로 국회 일정이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재 역할을 자청한 바른미래당은 양당의 '대오각성'을 촉구했고.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민주당이나 한국당 모두 국민적인 분노의 화살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에선 아예 한국당 없이 6월 국회를 열자는 주장도 나옵니다.

[정동영/민주평화당 대표 : "매달 1일 국회를 열든지, 무노무임을 하든지 양당간에 결정을 합니다."]

[윤소하/정의당 원내대표 : "한국당이 복귀하지 않아도 국회는 의사일정을 밟아야 합니다."]

모두 '민생'을 외치는데 정작 민생 정치는 실종된 5월 국회, 국회정상화는 여전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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