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9호포…아시아 최초 200홈런 -2!

[앵커]

홈런 치는 1번 타자 추신수가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아시아 최초 200홈런까지 단 2개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타석, 천적으로 불리는 왼손투수 히니에게 삼진을 당한 추신수.

4회, 두 번 당하지는 않았습니다.

[중계 멘트 : "추신수가 분위기를 바꿉니다! 타순이 한 바퀴 돌고 난 후 시즌 9호 홈런! 경기는 다시 1대 1입니다."]

시즌 9호 홈런으로 히니의 3회 퍼펙트 행진을 깨버립니다.

추신수는 최근 9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정확하게 1년 전, 끝내기 홈런으로 아시아 타자 최다 홈런 신기록인 176개를 세웠던 추신수.

어느새 아시아 최초 메이저리그 200홈런까지 단 2개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일본의 마쓰이 히데키와 스즈키 이치로도 넘지 못했던 기록입니다.

추신수는 이제 기록의 사나이로 불립니다.

2015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데 이어 지난 시즌엔 메이저리그 현역선수 최장인 52경기 연속 출루라는 새 기록을 세웠습니다.

추신수는 9회에도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날카로운 2루타를 치며 타점을 추가했습니다.

장타율 0.544, 출루율 0.389, 추신수는 홈런 치는 1번 타자로 텍사스 타선을 이끌고 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최초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36살 노장 추신수의 성장은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