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총리실로…동남권 단체장 총력전

입력 2019.05.27 (23:10) 수정 2019.05.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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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남과 부산, 울산 광역 단체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이번에는 국회로 총출동했습니다.

정부의
기존 김해신공항 사업 계획을
반대하기 위해서인데요.

이 자리에서 김경수 경남지사는
동남권 관문공항 입지로
부산 가덕도를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남권 주민 500여 명이
국회 대회의실을 꽉 채웠습니다.

동남권 자치단체장들은
김해신공항은 관문공항으로
역할을 다 하지 못할 것이라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녹취]김경수/경남지사
"새 활주로를 10조 가까운 돈을 들여서 만드는데 한쪽 방향만 쓰는 공항을 가지고 어떻게 우리가 백 년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겠습니까."

검증단의 검토 결과,
입지 선정과 정책 결정 과정의
타당성이 부족하고
안전성과 소음 기준이 확보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오거돈/부산시장
"세부적인 검증 결과가 보고 되겠습니다만은, 안전성에 관한 문제, 소음에 관한 문제, 환경에 관한 문제."

총리실이 판정위원회를 만들어
신공항 기능과 개발 방향을 제시하면,
주무 부처와 동남권이 함께
최종 입지를 선정할 것을 건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를 만나
중앙당 차원의 지원도 촉구했습니다.

[녹취]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무총리실을 비롯해 정부 차원에서 어떤 기대, 이런 것도 있으리라고 생각하는데, 그 문제까지 포함해서 충분히 열어놓고 검토하겠습니다."

하지만, 김경수 지사는
검증단이 선택한 지역이
어디냐는 질문에는
가덕도를 포함해 새로운 위치를 열어놓고
검토 가능하다고만 답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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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공항 총리실로…동남권 단체장 총력전
    • 입력 2019-05-27 23:10:08
    • 수정2019-05-28 08:55:30
    뉴스9(창원)
[앵커멘트] 경남과 부산, 울산 광역 단체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이번에는 국회로 총출동했습니다. 정부의 기존 김해신공항 사업 계획을 반대하기 위해서인데요. 이 자리에서 김경수 경남지사는 동남권 관문공항 입지로 부산 가덕도를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남권 주민 500여 명이 국회 대회의실을 꽉 채웠습니다. 동남권 자치단체장들은 김해신공항은 관문공항으로 역할을 다 하지 못할 것이라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녹취]김경수/경남지사 "새 활주로를 10조 가까운 돈을 들여서 만드는데 한쪽 방향만 쓰는 공항을 가지고 어떻게 우리가 백 년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겠습니까." 검증단의 검토 결과, 입지 선정과 정책 결정 과정의 타당성이 부족하고 안전성과 소음 기준이 확보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오거돈/부산시장 "세부적인 검증 결과가 보고 되겠습니다만은, 안전성에 관한 문제, 소음에 관한 문제, 환경에 관한 문제." 총리실이 판정위원회를 만들어 신공항 기능과 개발 방향을 제시하면, 주무 부처와 동남권이 함께 최종 입지를 선정할 것을 건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를 만나 중앙당 차원의 지원도 촉구했습니다. [녹취]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무총리실을 비롯해 정부 차원에서 어떤 기대, 이런 것도 있으리라고 생각하는데, 그 문제까지 포함해서 충분히 열어놓고 검토하겠습니다." 하지만, 김경수 지사는 검증단이 선택한 지역이 어디냐는 질문에는 가덕도를 포함해 새로운 위치를 열어놓고 검토 가능하다고만 답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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