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해수유통 여론에 "용역 결과 지켜봐야"

입력 2019.05.27 (23:13) 수정 2019.05.27 (23: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그동안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새만금 담수호의
목표 수질 달성을 위해서는
해수유통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는데요.
전북 14개 시군의장협의회도 최근
새만금 해수유통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전라북도는
내년 9월에 나올 용역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14개 시군의회
의장들로 구성돼 있는
의장협의회가 최근
부안에서 회의를 열어
새만금 해수유통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부안지역 현안인
새만금 해수유통 안건에
14개 시군의회 의장들이
뜻을 모은 겁니다.
[인터뷰]
박병술/전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장
"새만금 내외측 어획량 감소를 해결하고 새만금 담수호의 현실적인 수질 개선을 위해
해수유통을 위한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민관협의회의 민간 위원들도
해수유통에 대비한 이른바 '플랜 B' 등
다음 단계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환경단체는
오는 31일 '바다의날'을 앞두고
새만금 해수유통 정책토론회를 여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라북도는 내년 9월,
새만금 담수호 목표 수질 달성을 위한
정부의 2단계 수질 개선 사업에 대한
용역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해수유통을 대안인 것처럼
논의하는 것은 소모적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임민영/전라북도 새만금추진지원단장
"평가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데 어떤 특정 결과를 예단하고 염두에 두고 후속 대책이나 절차를 밟으라는 것은 이치에도 안 맞거니와 그럴 수도 없는 거죠."


2단계 수질 개선 사업 예산
2조 9천억 원 가운데
지난 2017년까지
2조 3천억 원이 투입됐지만,
새만금 해수유통을 둘러싼 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주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새만금 해수유통 여론에 "용역 결과 지켜봐야"
    • 입력 2019-05-27 23:13:01
    • 수정2019-05-27 23:13:52
    뉴스9(전주)
[앵커멘트] 그동안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새만금 담수호의 목표 수질 달성을 위해서는 해수유통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는데요. 전북 14개 시군의장협의회도 최근 새만금 해수유통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전라북도는 내년 9월에 나올 용역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14개 시군의회 의장들로 구성돼 있는 의장협의회가 최근 부안에서 회의를 열어 새만금 해수유통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부안지역 현안인 새만금 해수유통 안건에 14개 시군의회 의장들이 뜻을 모은 겁니다. [인터뷰] 박병술/전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장 "새만금 내외측 어획량 감소를 해결하고 새만금 담수호의 현실적인 수질 개선을 위해 해수유통을 위한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민관협의회의 민간 위원들도 해수유통에 대비한 이른바 '플랜 B' 등 다음 단계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환경단체는 오는 31일 '바다의날'을 앞두고 새만금 해수유통 정책토론회를 여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라북도는 내년 9월, 새만금 담수호 목표 수질 달성을 위한 정부의 2단계 수질 개선 사업에 대한 용역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해수유통을 대안인 것처럼 논의하는 것은 소모적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임민영/전라북도 새만금추진지원단장 "평가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데 어떤 특정 결과를 예단하고 염두에 두고 후속 대책이나 절차를 밟으라는 것은 이치에도 안 맞거니와 그럴 수도 없는 거죠." 2단계 수질 개선 사업 예산 2조 9천억 원 가운데 지난 2017년까지 2조 3천억 원이 투입됐지만, 새만금 해수유통을 둘러싼 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주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