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포로 2명 추가 공개

입력 2003.03.2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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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전쟁에서 포로에 대한 처우문제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라크는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미군 포로 2명을 또 공개했습니다.
윤 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미군 포로 5명을 방송에 출연시킨 데 이어 이라크TV가 또 포로 2명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포로로 잡힌 미군 2명은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 가운데 이라크측이 제공한 물을 마시거나 멍하니 쳐다보는 모습입니다.
화면은 또 미군 포로의 신분증과 운전면허증, 신용카드 등도 함께 보여줬습니다.
방송은 이들이 어제 바그다드 남쪽 80km 지점 카브발라에서 농민들의 소총 사격으로 격추된 아파치 헬기의 조종사들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초원에 추락한 헬기 모습과 조종사 헬멧 2개를 보여주면서 마을 주민들의 영웅적인 행동을 찬양했습니다.
⊙인터뷰: 후세인을 위해 목숨을 바치자!
⊙기자: 전쟁 포로 방송이 상대방의 전의를 상실시키는 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계산 아래 이라크는 국제협정 내에서 앞으로도 포로 모습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알 사하드(이라크 공보 장관): 포로들을 계속 공개할 것이며 제네바협정에 따라 포로들을 대우할 것입니다.
⊙기자: 이라크는 또 현재 TV에 공개된 포로들보다 더 많은 미군들을 생포한 상태라고 주장했으나 구체적인 숫자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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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포로 2명 추가 공개
    • 입력 2003-03-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번 전쟁에서 포로에 대한 처우문제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라크는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미군 포로 2명을 또 공개했습니다. 윤 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미군 포로 5명을 방송에 출연시킨 데 이어 이라크TV가 또 포로 2명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포로로 잡힌 미군 2명은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 가운데 이라크측이 제공한 물을 마시거나 멍하니 쳐다보는 모습입니다. 화면은 또 미군 포로의 신분증과 운전면허증, 신용카드 등도 함께 보여줬습니다. 방송은 이들이 어제 바그다드 남쪽 80km 지점 카브발라에서 농민들의 소총 사격으로 격추된 아파치 헬기의 조종사들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초원에 추락한 헬기 모습과 조종사 헬멧 2개를 보여주면서 마을 주민들의 영웅적인 행동을 찬양했습니다. ⊙인터뷰: 후세인을 위해 목숨을 바치자! ⊙기자: 전쟁 포로 방송이 상대방의 전의를 상실시키는 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계산 아래 이라크는 국제협정 내에서 앞으로도 포로 모습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알 사하드(이라크 공보 장관): 포로들을 계속 공개할 것이며 제네바협정에 따라 포로들을 대우할 것입니다. ⊙기자: 이라크는 또 현재 TV에 공개된 포로들보다 더 많은 미군들을 생포한 상태라고 주장했으나 구체적인 숫자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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