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4년 전 화성행궁 부엌 ‘별주’ 일반에 하루만 공개

입력 2019.05.28 (21:41) 수정 2019.05.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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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별주'라고 들어보셨나요?

임금의 별궁에 딸린 주방인데요,

기록에만 있던 '별주'가 발견돼 하루만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복원이 될 때까지 다시 덮어 보존한다고 합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돌무더기가 보이는 유적터에 관람객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단 하루 일반에 공개된 화성 행궁의 부엌, '별주터' 현장입니다.

[김연수/경기도 수원시 : "와서 보니까 이렇게 주방이 있는 유적은 뉴스에서도 잘 못 봤고 현장에 와서 보니까 새롭네요."]

사각형의 건물 형태가 보이고 안에는 구들과 아궁이의 흔적이 보입니다.

주변에서는 조선 후기였던 당시 쓰였던 자기와 기와 파편, 깨진 엽전도 발견됐습니다.

기록에는 별주라는 이름의 일종의 관청으로 임금 수라를 담당하던 곳으로 돼 있습니다.

기록으로만 전하던 것이 이번에 처음 확인됐습니다.

궁의 부엌 유적으로는 지방에서는 처음 발견된 겁니다.

[오선화/수원시 화성사업소 학예사 : "음식을 차리는 예법을 기록한 문서를 보관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별주는 경복궁의 수라간인 소주 방 외에는 처음으로 발견된 곳이기도 하고요."]

당시 그림에 보이는 연못터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화성행궁의 1단계 복원 작업은 지난 2003년 마무리됐고, 2단계 복원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굴된 별주터는 유적을 그대로 보여줄지 건물을 다시 세울지 검토가 이뤄질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복원 전까지는 흙과 포장재 등으로 덮어 보존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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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4년 전 화성행궁 부엌 ‘별주’ 일반에 하루만 공개
    • 입력 2019-05-28 21:43:49
    • 수정2019-05-28 22:00:32
    뉴스9(경인)
[앵커]

'별주'라고 들어보셨나요?

임금의 별궁에 딸린 주방인데요,

기록에만 있던 '별주'가 발견돼 하루만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복원이 될 때까지 다시 덮어 보존한다고 합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돌무더기가 보이는 유적터에 관람객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단 하루 일반에 공개된 화성 행궁의 부엌, '별주터' 현장입니다.

[김연수/경기도 수원시 : "와서 보니까 이렇게 주방이 있는 유적은 뉴스에서도 잘 못 봤고 현장에 와서 보니까 새롭네요."]

사각형의 건물 형태가 보이고 안에는 구들과 아궁이의 흔적이 보입니다.

주변에서는 조선 후기였던 당시 쓰였던 자기와 기와 파편, 깨진 엽전도 발견됐습니다.

기록에는 별주라는 이름의 일종의 관청으로 임금 수라를 담당하던 곳으로 돼 있습니다.

기록으로만 전하던 것이 이번에 처음 확인됐습니다.

궁의 부엌 유적으로는 지방에서는 처음 발견된 겁니다.

[오선화/수원시 화성사업소 학예사 : "음식을 차리는 예법을 기록한 문서를 보관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별주는 경복궁의 수라간인 소주 방 외에는 처음으로 발견된 곳이기도 하고요."]

당시 그림에 보이는 연못터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화성행궁의 1단계 복원 작업은 지난 2003년 마무리됐고, 2단계 복원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굴된 별주터는 유적을 그대로 보여줄지 건물을 다시 세울지 검토가 이뤄질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복원 전까지는 흙과 포장재 등으로 덮어 보존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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