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주 회장에게 성접대 했다” 구체적 정황…회장직 사임
입력 2019.05.29 (09:37)
수정 2019.05.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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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자 뿐만 아니라 제보자인 중개인은 최상주 회장에게 성접대를 어떻게 했는지 구체적 상황을 증언했습니다.
김효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개인은 문자 내역 전체를 KBS에 제보하면서 성접대의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중개인 : "최 회장 하고 여자하고 자고 나면 가격을 협상을 하는 거지, 여자가 '200이다. 300이다. 적다 많다' 이렇게 싸우기도 하고..."]
중개인의 말에서 주목되는 점은 그가 설명한 최상주의 여성 편력입니다.
중개인에게 여성을 소개해 준 알선자 중 일부는 최상주의 여성 편력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알선자 A/음성변조 : "처음에 00 친구가 안 되니까 안 좋아하는 스타일이니까 또 이제 그 다음에 그 친구를 만났어요. 000 친구를…"]
알선자 중 한명은 최상주로부터 명품 가방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알선자 B/음성변조 : "그때 최상주 회장이 카드를 줘 가지고 내가 그게 뭔지 모르고 핸드백 긁어 가지고, 나한테 엄청 뭐라고 했었는데."]
문자에서 최상주와 만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은 확인된 것이 10여 명입니다.
취재진이 접촉한 여성들은 대부분 최상주와의 만남은 인정했습니다.
[40대 여성/음성변조 : "그 언니가 고기 팔아야 하니까 무슨 일 있으면 올래? 그렇게 했어요 그래서 그 최상주 회장뿐만이 아니고 혹시 고기 먹으러 오라고..."]
그러나 성 관계는 부인하거나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30대 여성/음성변조 : "뭐 2차를 나갈 수 있고 그런 말도 안 되는 걸. 아니, 그런 걸 대체 뭘 보고 그렇게 하죠? 그런 적 없고요."]
중개인은 자신도 처벌받을 수 있다며 자신의 범죄 혐의를 시인했습니다.
[중개인 : "난 알선이 될 거야, 성매매 알선이 되고 최상주는 성매매가 되고. 10명 정도는 내가 (금품을) 줬어. 사고칠 때마다. 그러면 나도 자유롭지 않다고 했잖아."]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최상주는 어제 오후 아시아경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문자 뿐만 아니라 제보자인 중개인은 최상주 회장에게 성접대를 어떻게 했는지 구체적 상황을 증언했습니다.
김효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개인은 문자 내역 전체를 KBS에 제보하면서 성접대의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중개인 : "최 회장 하고 여자하고 자고 나면 가격을 협상을 하는 거지, 여자가 '200이다. 300이다. 적다 많다' 이렇게 싸우기도 하고..."]
중개인의 말에서 주목되는 점은 그가 설명한 최상주의 여성 편력입니다.
중개인에게 여성을 소개해 준 알선자 중 일부는 최상주의 여성 편력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알선자 A/음성변조 : "처음에 00 친구가 안 되니까 안 좋아하는 스타일이니까 또 이제 그 다음에 그 친구를 만났어요. 000 친구를…"]
알선자 중 한명은 최상주로부터 명품 가방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알선자 B/음성변조 : "그때 최상주 회장이 카드를 줘 가지고 내가 그게 뭔지 모르고 핸드백 긁어 가지고, 나한테 엄청 뭐라고 했었는데."]
문자에서 최상주와 만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은 확인된 것이 10여 명입니다.
취재진이 접촉한 여성들은 대부분 최상주와의 만남은 인정했습니다.
[40대 여성/음성변조 : "그 언니가 고기 팔아야 하니까 무슨 일 있으면 올래? 그렇게 했어요 그래서 그 최상주 회장뿐만이 아니고 혹시 고기 먹으러 오라고..."]
그러나 성 관계는 부인하거나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30대 여성/음성변조 : "뭐 2차를 나갈 수 있고 그런 말도 안 되는 걸. 아니, 그런 걸 대체 뭘 보고 그렇게 하죠? 그런 적 없고요."]
중개인은 자신도 처벌받을 수 있다며 자신의 범죄 혐의를 시인했습니다.
[중개인 : "난 알선이 될 거야, 성매매 알선이 되고 최상주는 성매매가 되고. 10명 정도는 내가 (금품을) 줬어. 사고칠 때마다. 그러면 나도 자유롭지 않다고 했잖아."]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최상주는 어제 오후 아시아경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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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주 회장에게 성접대 했다” 구체적 정황…회장직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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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29 09:41:38
- 수정2019-05-29 10:03:02
[앵커]
문자 뿐만 아니라 제보자인 중개인은 최상주 회장에게 성접대를 어떻게 했는지 구체적 상황을 증언했습니다.
김효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개인은 문자 내역 전체를 KBS에 제보하면서 성접대의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중개인 : "최 회장 하고 여자하고 자고 나면 가격을 협상을 하는 거지, 여자가 '200이다. 300이다. 적다 많다' 이렇게 싸우기도 하고..."]
중개인의 말에서 주목되는 점은 그가 설명한 최상주의 여성 편력입니다.
중개인에게 여성을 소개해 준 알선자 중 일부는 최상주의 여성 편력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알선자 A/음성변조 : "처음에 00 친구가 안 되니까 안 좋아하는 스타일이니까 또 이제 그 다음에 그 친구를 만났어요. 000 친구를…"]
알선자 중 한명은 최상주로부터 명품 가방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알선자 B/음성변조 : "그때 최상주 회장이 카드를 줘 가지고 내가 그게 뭔지 모르고 핸드백 긁어 가지고, 나한테 엄청 뭐라고 했었는데."]
문자에서 최상주와 만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은 확인된 것이 10여 명입니다.
취재진이 접촉한 여성들은 대부분 최상주와의 만남은 인정했습니다.
[40대 여성/음성변조 : "그 언니가 고기 팔아야 하니까 무슨 일 있으면 올래? 그렇게 했어요 그래서 그 최상주 회장뿐만이 아니고 혹시 고기 먹으러 오라고..."]
그러나 성 관계는 부인하거나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30대 여성/음성변조 : "뭐 2차를 나갈 수 있고 그런 말도 안 되는 걸. 아니, 그런 걸 대체 뭘 보고 그렇게 하죠? 그런 적 없고요."]
중개인은 자신도 처벌받을 수 있다며 자신의 범죄 혐의를 시인했습니다.
[중개인 : "난 알선이 될 거야, 성매매 알선이 되고 최상주는 성매매가 되고. 10명 정도는 내가 (금품을) 줬어. 사고칠 때마다. 그러면 나도 자유롭지 않다고 했잖아."]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최상주는 어제 오후 아시아경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문자 뿐만 아니라 제보자인 중개인은 최상주 회장에게 성접대를 어떻게 했는지 구체적 상황을 증언했습니다.
김효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개인은 문자 내역 전체를 KBS에 제보하면서 성접대의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중개인 : "최 회장 하고 여자하고 자고 나면 가격을 협상을 하는 거지, 여자가 '200이다. 300이다. 적다 많다' 이렇게 싸우기도 하고..."]
중개인의 말에서 주목되는 점은 그가 설명한 최상주의 여성 편력입니다.
중개인에게 여성을 소개해 준 알선자 중 일부는 최상주의 여성 편력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알선자 A/음성변조 : "처음에 00 친구가 안 되니까 안 좋아하는 스타일이니까 또 이제 그 다음에 그 친구를 만났어요. 000 친구를…"]
알선자 중 한명은 최상주로부터 명품 가방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알선자 B/음성변조 : "그때 최상주 회장이 카드를 줘 가지고 내가 그게 뭔지 모르고 핸드백 긁어 가지고, 나한테 엄청 뭐라고 했었는데."]
문자에서 최상주와 만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은 확인된 것이 10여 명입니다.
취재진이 접촉한 여성들은 대부분 최상주와의 만남은 인정했습니다.
[40대 여성/음성변조 : "그 언니가 고기 팔아야 하니까 무슨 일 있으면 올래? 그렇게 했어요 그래서 그 최상주 회장뿐만이 아니고 혹시 고기 먹으러 오라고..."]
그러나 성 관계는 부인하거나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30대 여성/음성변조 : "뭐 2차를 나갈 수 있고 그런 말도 안 되는 걸. 아니, 그런 걸 대체 뭘 보고 그렇게 하죠? 그런 적 없고요."]
중개인은 자신도 처벌받을 수 있다며 자신의 범죄 혐의를 시인했습니다.
[중개인 : "난 알선이 될 거야, 성매매 알선이 되고 최상주는 성매매가 되고. 10명 정도는 내가 (금품을) 줬어. 사고칠 때마다. 그러면 나도 자유롭지 않다고 했잖아."]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최상주는 어제 오후 아시아경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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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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