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장 등 독립운동가 215명 기록 발굴

입력 2019.05.30 (07:38) 수정 2019.05.3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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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 1일 `의병의 날`을 앞두고 110년 전 `한일병합` 전후로 의병이나 의열단 활동을 했던 독립운동가 215명에 대한 새로운 재판기록이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1907년 고종 퇴위와 군대 해산 직후, 서울로 진격하기 위해 모였던 `13도 창의군`를 기록한 내용입니다.

당시 평안도와 황해도 등 `관서의병대장`을 맡았던 `방인관 의병장`에 대한 일본 경찰 보고서가 발견됐습니다.

이것은 1907년 경기도 포천 의병장 `한용성`에 대한 재판 기록입니다.

`의병이라 자칭하며 강도를 했다`고 폄하하면서, 교수형을 선고했습니다.

[이태룡/박사/인천대 독립유공자 발굴단 : "통감부 기록, 주한일본공사관, 그 외 일본 비밀 기록 등에서 찾아냈습니다."]

이번에 새로 재판기록 등이 발견된 독립운동가는 모두 215명, 이름도 없이 사라졌던 의병이 187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또,1910년 안중근 의사의 사촌동생, 안명근 의사와 함께 붙잡혔던 박만준 등 12명의 기록도 새로 발견됐습니다.

100년 넘게 묻혀있던 소중한 자료들을 살펴본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더 적극적인 발굴 작업을 호소합니다.

[이동일/대한민국 순국선열유족회 회장 : "98%가 흔적이 없습니다. 후손도 없고 자료도 없고, 이름도 없이 사라져간 순국선열이 허다합니다."]

인천대 중국학술원은 인천보훈지청에 이들에 대한 포상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또,청산리전투 등 독립운동이 가장 활발했던 만주 일대의 자료를 수집해 오는 8월 광복절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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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병장 등 독립운동가 215명 기록 발굴
    • 입력 2019-05-30 07:46:14
    • 수정2019-05-30 07: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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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 1일 `의병의 날`을 앞두고 110년 전 `한일병합` 전후로 의병이나 의열단 활동을 했던 독립운동가 215명에 대한 새로운 재판기록이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1907년 고종 퇴위와 군대 해산 직후, 서울로 진격하기 위해 모였던 `13도 창의군`를 기록한 내용입니다.

당시 평안도와 황해도 등 `관서의병대장`을 맡았던 `방인관 의병장`에 대한 일본 경찰 보고서가 발견됐습니다.

이것은 1907년 경기도 포천 의병장 `한용성`에 대한 재판 기록입니다.

`의병이라 자칭하며 강도를 했다`고 폄하하면서, 교수형을 선고했습니다.

[이태룡/박사/인천대 독립유공자 발굴단 : "통감부 기록, 주한일본공사관, 그 외 일본 비밀 기록 등에서 찾아냈습니다."]

이번에 새로 재판기록 등이 발견된 독립운동가는 모두 215명, 이름도 없이 사라졌던 의병이 187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또,1910년 안중근 의사의 사촌동생, 안명근 의사와 함께 붙잡혔던 박만준 등 12명의 기록도 새로 발견됐습니다.

100년 넘게 묻혀있던 소중한 자료들을 살펴본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더 적극적인 발굴 작업을 호소합니다.

[이동일/대한민국 순국선열유족회 회장 : "98%가 흔적이 없습니다. 후손도 없고 자료도 없고, 이름도 없이 사라져간 순국선열이 허다합니다."]

인천대 중국학술원은 인천보훈지청에 이들에 대한 포상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또,청산리전투 등 독립운동이 가장 활발했던 만주 일대의 자료를 수집해 오는 8월 광복절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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