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북한 영유아 영양개선 위해 100만 달러 지원”
입력 2019.06.01 (00:02)
수정 2019.06.0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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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식량 위기에 처한 북한에 1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오늘(1일)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개인 인터넷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해 북한의 5세 이하 영유아의 영양 개선을 위한 인도적 차원에서 이같이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북한 인구의 40%인 천만 명이 넘는 인구가 지금 식량 때문에 굉장히 절박한 상황이고 긴급구조를 안 하면 안 된다"면서 "특히 영유아나 임산부들의 영양이 굉장히 어려운 단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100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12억 정도를 유엔 식량 계획, WFP에 기부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WFP는 최근 보고서에서 10년 사이 최악의 식량난으로 북한 주민 천만 명이 위기에 직면했고, 영유아, 임산‧수유부, 결핵 환자 등은 영양 결핍에 따른 심각한 후유증이 우려돼 긴급 식량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이와 함께 "(국제기구뿐 아니라) 그동안 대북 인도적 지원에 헌신해 온 국내 민간단체의 요청도 적극적으로 수렴해 추가지원에 나서겠다"면서 대북 지원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에 여러 가지 농사를 잘할 수 있는 인프라 등이 굉장히 부족하다고 들었다"며 "만성적인 식량 부족을 북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농업, 산림 등 인프라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특히 "불안정한 한반도의 안보환경 문제로 서울시가 저평가되고 있다. 남북관계가 더욱 평화적인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지원은 지난달 14일 서울시청을 방문한 데이비드 비슬리 WFP 사무총장의 공식요청을 서울시가 받아들인 것으로 서울시는 이번 지원으로 북한의 5세 이하 영유아 약 200만 명 중 10%인 20만 명이 한 달간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2004년 용천역 폭발사고에 따른 직원 성금 3억 7천만 원을 시작으로 이명박 시장 시절 17억 4천만 원, 오세훈 시장 시절 33억 3천만 원을 북한에 지원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서울시 남북교류협력기금은 350억 원 정도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 시장은 오늘(1일)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개인 인터넷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해 북한의 5세 이하 영유아의 영양 개선을 위한 인도적 차원에서 이같이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북한 인구의 40%인 천만 명이 넘는 인구가 지금 식량 때문에 굉장히 절박한 상황이고 긴급구조를 안 하면 안 된다"면서 "특히 영유아나 임산부들의 영양이 굉장히 어려운 단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100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12억 정도를 유엔 식량 계획, WFP에 기부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WFP는 최근 보고서에서 10년 사이 최악의 식량난으로 북한 주민 천만 명이 위기에 직면했고, 영유아, 임산‧수유부, 결핵 환자 등은 영양 결핍에 따른 심각한 후유증이 우려돼 긴급 식량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이와 함께 "(국제기구뿐 아니라) 그동안 대북 인도적 지원에 헌신해 온 국내 민간단체의 요청도 적극적으로 수렴해 추가지원에 나서겠다"면서 대북 지원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에 여러 가지 농사를 잘할 수 있는 인프라 등이 굉장히 부족하다고 들었다"며 "만성적인 식량 부족을 북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농업, 산림 등 인프라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특히 "불안정한 한반도의 안보환경 문제로 서울시가 저평가되고 있다. 남북관계가 더욱 평화적인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지원은 지난달 14일 서울시청을 방문한 데이비드 비슬리 WFP 사무총장의 공식요청을 서울시가 받아들인 것으로 서울시는 이번 지원으로 북한의 5세 이하 영유아 약 200만 명 중 10%인 20만 명이 한 달간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2004년 용천역 폭발사고에 따른 직원 성금 3억 7천만 원을 시작으로 이명박 시장 시절 17억 4천만 원, 오세훈 시장 시절 33억 3천만 원을 북한에 지원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서울시 남북교류협력기금은 350억 원 정도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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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북한 영유아 영양개선 위해 100만 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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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6-01 00:02:47
- 수정2019-06-01 08:14:34

박원순 서울시장은 "식량 위기에 처한 북한에 1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오늘(1일)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개인 인터넷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해 북한의 5세 이하 영유아의 영양 개선을 위한 인도적 차원에서 이같이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북한 인구의 40%인 천만 명이 넘는 인구가 지금 식량 때문에 굉장히 절박한 상황이고 긴급구조를 안 하면 안 된다"면서 "특히 영유아나 임산부들의 영양이 굉장히 어려운 단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100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12억 정도를 유엔 식량 계획, WFP에 기부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WFP는 최근 보고서에서 10년 사이 최악의 식량난으로 북한 주민 천만 명이 위기에 직면했고, 영유아, 임산‧수유부, 결핵 환자 등은 영양 결핍에 따른 심각한 후유증이 우려돼 긴급 식량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이와 함께 "(국제기구뿐 아니라) 그동안 대북 인도적 지원에 헌신해 온 국내 민간단체의 요청도 적극적으로 수렴해 추가지원에 나서겠다"면서 대북 지원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에 여러 가지 농사를 잘할 수 있는 인프라 등이 굉장히 부족하다고 들었다"며 "만성적인 식량 부족을 북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농업, 산림 등 인프라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특히 "불안정한 한반도의 안보환경 문제로 서울시가 저평가되고 있다. 남북관계가 더욱 평화적인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지원은 지난달 14일 서울시청을 방문한 데이비드 비슬리 WFP 사무총장의 공식요청을 서울시가 받아들인 것으로 서울시는 이번 지원으로 북한의 5세 이하 영유아 약 200만 명 중 10%인 20만 명이 한 달간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2004년 용천역 폭발사고에 따른 직원 성금 3억 7천만 원을 시작으로 이명박 시장 시절 17억 4천만 원, 오세훈 시장 시절 33억 3천만 원을 북한에 지원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서울시 남북교류협력기금은 350억 원 정도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 시장은 오늘(1일)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개인 인터넷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해 북한의 5세 이하 영유아의 영양 개선을 위한 인도적 차원에서 이같이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북한 인구의 40%인 천만 명이 넘는 인구가 지금 식량 때문에 굉장히 절박한 상황이고 긴급구조를 안 하면 안 된다"면서 "특히 영유아나 임산부들의 영양이 굉장히 어려운 단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100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12억 정도를 유엔 식량 계획, WFP에 기부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WFP는 최근 보고서에서 10년 사이 최악의 식량난으로 북한 주민 천만 명이 위기에 직면했고, 영유아, 임산‧수유부, 결핵 환자 등은 영양 결핍에 따른 심각한 후유증이 우려돼 긴급 식량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이와 함께 "(국제기구뿐 아니라) 그동안 대북 인도적 지원에 헌신해 온 국내 민간단체의 요청도 적극적으로 수렴해 추가지원에 나서겠다"면서 대북 지원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에 여러 가지 농사를 잘할 수 있는 인프라 등이 굉장히 부족하다고 들었다"며 "만성적인 식량 부족을 북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농업, 산림 등 인프라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특히 "불안정한 한반도의 안보환경 문제로 서울시가 저평가되고 있다. 남북관계가 더욱 평화적인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지원은 지난달 14일 서울시청을 방문한 데이비드 비슬리 WFP 사무총장의 공식요청을 서울시가 받아들인 것으로 서울시는 이번 지원으로 북한의 5세 이하 영유아 약 200만 명 중 10%인 20만 명이 한 달간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2004년 용천역 폭발사고에 따른 직원 성금 3억 7천만 원을 시작으로 이명박 시장 시절 17억 4천만 원, 오세훈 시장 시절 33억 3천만 원을 북한에 지원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서울시 남북교류협력기금은 350억 원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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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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