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연1.75%로 동결…경기지수 동반 하락 멈춰
입력 2019.06.01 (06:42)
수정 2019.06.0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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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습니다.
미·중 무역 분쟁과 반도체 경기 등 대내외 경기여건의 불확실성이 크다면서도 금리 인하로 대응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준금리가 연 1.75%로 동결됐습니다.
지난해 11월 금리를 0.25%p 올린 후 6개월째 동결입니다.
세계 경제 성장세가 약해지는 데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반도체 경기 등에 따른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금리 인하에 무게가 실리지만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 여건을 볼 때 여전히 금리가 완화적 수준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가계부채가 여전히 소득보다 빠르게 늘고 있고, 물가상승률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지금은 기준금리 인하로 대응할 상황은 아직은 아니지 않느냐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 수출과 설비투자가 하반기부터 회복되고 정부의 재정정책이 효과를 내면 성장 흐름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주춤했던 반도체 생산이 4월에 6.5% 늘면서 산업 생산과 설비투자가 전달보다 증가했습니다.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와 앞으로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의 동반 하락도 11개월 만에 멈췄습니다.
다만 이에 대해 통계청은 지난 달에 격화된 미·중 무역 분쟁의 영향이 반영돼 있지 않아 경기 하락세가 멈췄다고 보긴 이르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7명 중 1명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이는 말 그대로 소수의견일 뿐이며 앞으로의 금리 결정 방향성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습니다.
미·중 무역 분쟁과 반도체 경기 등 대내외 경기여건의 불확실성이 크다면서도 금리 인하로 대응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준금리가 연 1.75%로 동결됐습니다.
지난해 11월 금리를 0.25%p 올린 후 6개월째 동결입니다.
세계 경제 성장세가 약해지는 데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반도체 경기 등에 따른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금리 인하에 무게가 실리지만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 여건을 볼 때 여전히 금리가 완화적 수준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가계부채가 여전히 소득보다 빠르게 늘고 있고, 물가상승률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지금은 기준금리 인하로 대응할 상황은 아직은 아니지 않느냐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 수출과 설비투자가 하반기부터 회복되고 정부의 재정정책이 효과를 내면 성장 흐름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주춤했던 반도체 생산이 4월에 6.5% 늘면서 산업 생산과 설비투자가 전달보다 증가했습니다.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와 앞으로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의 동반 하락도 11개월 만에 멈췄습니다.
다만 이에 대해 통계청은 지난 달에 격화된 미·중 무역 분쟁의 영향이 반영돼 있지 않아 경기 하락세가 멈췄다고 보긴 이르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7명 중 1명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이는 말 그대로 소수의견일 뿐이며 앞으로의 금리 결정 방향성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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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6-01 09:11:22

[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습니다.
미·중 무역 분쟁과 반도체 경기 등 대내외 경기여건의 불확실성이 크다면서도 금리 인하로 대응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준금리가 연 1.75%로 동결됐습니다.
지난해 11월 금리를 0.25%p 올린 후 6개월째 동결입니다.
세계 경제 성장세가 약해지는 데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반도체 경기 등에 따른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금리 인하에 무게가 실리지만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 여건을 볼 때 여전히 금리가 완화적 수준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가계부채가 여전히 소득보다 빠르게 늘고 있고, 물가상승률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지금은 기준금리 인하로 대응할 상황은 아직은 아니지 않느냐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 수출과 설비투자가 하반기부터 회복되고 정부의 재정정책이 효과를 내면 성장 흐름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주춤했던 반도체 생산이 4월에 6.5% 늘면서 산업 생산과 설비투자가 전달보다 증가했습니다.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와 앞으로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의 동반 하락도 11개월 만에 멈췄습니다.
다만 이에 대해 통계청은 지난 달에 격화된 미·중 무역 분쟁의 영향이 반영돼 있지 않아 경기 하락세가 멈췄다고 보긴 이르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7명 중 1명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이는 말 그대로 소수의견일 뿐이며 앞으로의 금리 결정 방향성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습니다.
미·중 무역 분쟁과 반도체 경기 등 대내외 경기여건의 불확실성이 크다면서도 금리 인하로 대응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준금리가 연 1.75%로 동결됐습니다.
지난해 11월 금리를 0.25%p 올린 후 6개월째 동결입니다.
세계 경제 성장세가 약해지는 데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반도체 경기 등에 따른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금리 인하에 무게가 실리지만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 여건을 볼 때 여전히 금리가 완화적 수준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가계부채가 여전히 소득보다 빠르게 늘고 있고, 물가상승률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지금은 기준금리 인하로 대응할 상황은 아직은 아니지 않느냐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 수출과 설비투자가 하반기부터 회복되고 정부의 재정정책이 효과를 내면 성장 흐름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주춤했던 반도체 생산이 4월에 6.5% 늘면서 산업 생산과 설비투자가 전달보다 증가했습니다.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와 앞으로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의 동반 하락도 11개월 만에 멈췄습니다.
다만 이에 대해 통계청은 지난 달에 격화된 미·중 무역 분쟁의 영향이 반영돼 있지 않아 경기 하락세가 멈췄다고 보긴 이르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7명 중 1명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이는 말 그대로 소수의견일 뿐이며 앞으로의 금리 결정 방향성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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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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