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北에 식량 지원’ 발언 설훈 비판…“대북지원 군불때기”
입력 2019.06.01 (12:03)
수정 2019.06.0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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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인사들이 최근 정부의 대북 식량지원 방침을 잇달아 언급한 데 대해 한국당이 "대북 식량지원 군불 때기"라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오늘(1일) 논평을 내고 "관계부처조차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힌 상황에서 여권 중진 의원과 서울시 수장이 앞다퉈 대북 식량지원의 군불을 때는 것은 무슨 의도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설 최고위원은 어제(31일)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 집에서 열린 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다음 주에 국제기구를 통해 식량 5만 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고, 박원순 서울시장도 유시민 이사장 유튜브에 출연해 “서울시가 100만 불, 우리나라 돈으로 12억 정도를 유엔식량계획(WFP)에 기부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민 대변인은 "심지어 민주당은 이 말을 주워 담기에 급급했다고 한다"며 "이런 중요한 사실을 통일부에 앞서 발표한 설훈 의원의 이 행태야말로 국가 기밀 유출이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민 대변인은 이어 "우리가 인도적 지원 운운하며 평화란 헛된 꿈에 빠져있을 때 북한은 차근차근 군사적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며 "햇볕정책이란 명목하에 쌀과 돈을 퍼부었던 10여 년간 우리에게 돌아온 것은 평화가 아니라 국군장병들의 희생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오늘(1일) 논평을 내고 "관계부처조차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힌 상황에서 여권 중진 의원과 서울시 수장이 앞다퉈 대북 식량지원의 군불을 때는 것은 무슨 의도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설 최고위원은 어제(31일)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 집에서 열린 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다음 주에 국제기구를 통해 식량 5만 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고, 박원순 서울시장도 유시민 이사장 유튜브에 출연해 “서울시가 100만 불, 우리나라 돈으로 12억 정도를 유엔식량계획(WFP)에 기부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민 대변인은 "심지어 민주당은 이 말을 주워 담기에 급급했다고 한다"며 "이런 중요한 사실을 통일부에 앞서 발표한 설훈 의원의 이 행태야말로 국가 기밀 유출이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민 대변인은 이어 "우리가 인도적 지원 운운하며 평화란 헛된 꿈에 빠져있을 때 북한은 차근차근 군사적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며 "햇볕정책이란 명목하에 쌀과 돈을 퍼부었던 10여 년간 우리에게 돌아온 것은 평화가 아니라 국군장병들의 희생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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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6-01 12:03:26
- 수정2019-06-01 12:28:11

여권 인사들이 최근 정부의 대북 식량지원 방침을 잇달아 언급한 데 대해 한국당이 "대북 식량지원 군불 때기"라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오늘(1일) 논평을 내고 "관계부처조차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힌 상황에서 여권 중진 의원과 서울시 수장이 앞다퉈 대북 식량지원의 군불을 때는 것은 무슨 의도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설 최고위원은 어제(31일)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 집에서 열린 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다음 주에 국제기구를 통해 식량 5만 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고, 박원순 서울시장도 유시민 이사장 유튜브에 출연해 “서울시가 100만 불, 우리나라 돈으로 12억 정도를 유엔식량계획(WFP)에 기부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민 대변인은 "심지어 민주당은 이 말을 주워 담기에 급급했다고 한다"며 "이런 중요한 사실을 통일부에 앞서 발표한 설훈 의원의 이 행태야말로 국가 기밀 유출이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민 대변인은 이어 "우리가 인도적 지원 운운하며 평화란 헛된 꿈에 빠져있을 때 북한은 차근차근 군사적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며 "햇볕정책이란 명목하에 쌀과 돈을 퍼부었던 10여 년간 우리에게 돌아온 것은 평화가 아니라 국군장병들의 희생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오늘(1일) 논평을 내고 "관계부처조차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힌 상황에서 여권 중진 의원과 서울시 수장이 앞다퉈 대북 식량지원의 군불을 때는 것은 무슨 의도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설 최고위원은 어제(31일)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 집에서 열린 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다음 주에 국제기구를 통해 식량 5만 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고, 박원순 서울시장도 유시민 이사장 유튜브에 출연해 “서울시가 100만 불, 우리나라 돈으로 12억 정도를 유엔식량계획(WFP)에 기부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민 대변인은 "심지어 민주당은 이 말을 주워 담기에 급급했다고 한다"며 "이런 중요한 사실을 통일부에 앞서 발표한 설훈 의원의 이 행태야말로 국가 기밀 유출이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민 대변인은 이어 "우리가 인도적 지원 운운하며 평화란 헛된 꿈에 빠져있을 때 북한은 차근차근 군사적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며 "햇볕정책이란 명목하에 쌀과 돈을 퍼부었던 10여 년간 우리에게 돌아온 것은 평화가 아니라 국군장병들의 희생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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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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