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 인생 50년, ‘임영웅’은 누구? 원로 배우·제작진에게 묻다

입력 2019.06.0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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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한국 초연 50년·연출 인생 50년 임영웅 아카이브 전시
현대 연극·‘여성 연극’의 시작
동작·시선까지 쪼개는 ‘블록킹의 황제’…그러나 기준은 늘 ‘배우’

 ‘소극장 산울림과 함께 한 연출가 임영웅 50년의 기록 전’, 2019년 5월 7일 오후 5시 마포아트센터 ‘소극장 산울림과 함께 한 연출가 임영웅 50년의 기록 전’, 2019년 5월 7일 오후 5시 마포아트센터

얼굴만 딱 보면 누구나 알 법한 수십 명의 원로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면면이 굵직굵직한 주연급 인사들이지만 이날만큼은 모두가 조연입니다. 바로 '한국 연극의 대부'라고도 불려오는 인물, 극단 산울림을 세우고 수많은 연극을 연출해온 임영웅 씨가 주인공이었습니다.

그의 연출 인생 50년을 맞아, 1969년 처음 '고도를 기다리며'를 무대에 올렸을 때부터 연출한 작품들의 사진과 소품, 초기 대본과 연출 노트 등을 망라한 기록물들과 십여 편의 옛 영상 등 연극사적으로도 귀중한 사료 300여 점을 모아놓은 아카이브 전시가 처음 마련된 겁니다.

주인공답게 마지막에 등장한 85살 노인은, 그러나 비껴갈 수 없는 세월의 흐름 탓에 휠체어를 탄 채로 입장해 현장에 모인 많은 배우의 눈가가 촉촉해지게 만들었습니다. 지난 50년간, 임영웅 연출은 이들에게, 또 우리 연극계에 어떤 존재일까 궁금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한국 초연 출연진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한국 초연 출연진

1969년 12월 17일 '고도를 기다리며' 한국 초연

딱 50년 전인 1969년 초연된 임영웅의 대표작 '고도를 기다리며'는 지금껏 약 만 5천 회 공연, 22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부조리극은 난해하다'는 고정 관념을 깼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50주년을 기념해 올해 국립극단이 재공연한 명동예술극장에서는 공연 내내(5월 9일~6월 2일) 400석 가량의 좌석이 완전히 매진됐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죠.

부조리극은 당시로선 처음으로 인간의 부조리, 현대인의 고독과 소외된 삶 등을 다룬 사무엘 베케트의 소설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시작된 현대극의 새로운 흐름입니다. 이 소설은 한국에서 초연됐던 1969년 그 해 노벨문학상도 수상했죠. 부조리극이라니 왠지 따분하고 어렵게 느껴지네요. 그런데 산울림 소극장에서 촬영한 모습을 보면 의외로 공연 내내 웃어대는 관객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작품은 사실 희극이었던 겁니다.


"가만 있자, 내가 무슨 이야기를 했었지? 이럴수가, 내가 무슨 이야기를 했었는지 생각들 좀 해봐요. 지금 생각하고 있는 중이에요, 나도요. 가만 있자. 아 알겠다. 아, 생각이 난 모양이군. 그래 뭐요? 애 저 자가 짐을 내려놓지 않느냐는 거였죠. 아냐 그건 아냐, 아닌 게 확실하오? 그럼요. 그 얘긴 벌써 했잖아요. 그 얘긴 벌써 해줬던가 게다가 지금은 짐을 내려놓고 있는 걸요. 그렇다면? 짐을 내려놓고 있는데 왜 짐을 안 내려놓느냐고 묻을 리가 없으니까 말이죠. 지당한 말씀, 그런데 왜 내려놨지? 그러게 말이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中)

연극‘고도를 기다리며' 한국 초연을 계기로 한국에서도 본격적인 현대 연극의 막이 올랐다고 평가됩니다.이와함께 극단 산울림의 역사도 함께 시작했습니다. 김성옥, 함현진, 김인태, 김무생, 사미자, 손숙, 윤여정 등이 그 창단멤버들이고 그 뒤에는 박정자, 윤석화, 김용림, 오지명, 전무송 등 내로라하는 원로배우들이 함께 했습니다.
임영웅 연출의 '고도를 기다리며'는 한국 극단 최초로 프랑스 아비뇽 연극제에 참여했고 세계 각국에 초청되며 한국 '고도를 기다리며'만의 특색과 작품성을 인정받습니다.

왼쪽부터 연극 ‘위기의 여자’,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딸에게 보내는 편지’ 포스터왼쪽부터 연극 ‘위기의 여자’,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딸에게 보내는 편지’ 포스터

1986년 '여성 연극'의 시작 : '위기의 여자'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딸에게 보내는 편지’

임영웅 연출이 한국 연극사에서 갖는 또 다른 의미는 이른바 '여성 연극'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첫 공연은 1986년 배우 박정자 씨가 주연을 맡았던 '위기의 여자'.
그 뒤로 손숙, 윤석화 등 연극계를 대표할만한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기획 공연들이 잇따릅니다. 1985년 산울림 소극장 개관 후 1999년까지 60회 정기 공연 가운데 여성연극이 26회에 이를 정도라니 여성 연극에 얼마나 비중을 뒀는지 알 수 있습니다. 당시 문화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별다른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했던 여성의 삶을 주제로 다루면서 중년 여성층이라는 새로운 관객층을 개발했다는 의미가 매우 큽니다.

연출가 심재찬 / 극단 산울림 초기 조연출연출가 심재찬 / 극단 산울림 초기 조연출

"'위기의 여자'가 대박 흥행을 하면서
굉장히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산울림이 그때 선구적으로 (나서서) 여성 연극이라는 명칭이 생겨났어요. "


그래서일까요? 박정자, 손숙, 윤석화 등 기념행사에서도 얼굴을 비친 쟁쟁한 배우들이 지금까지 줄기차게 임영웅 연출과 다양한 작품을 무대에 올렸습니다. 이들은 1980년대 자신들이 직접 연출을 찾아와 함께 작품을 하고 싶다고 요청했다고 말하곤 합니다.

윤석화 / 연극 ‘딸에게 보내는 편지’ 배우윤석화 / 연극 ‘딸에게 보내는 편지’ 배우

"굉장히 인간적이시고, 작품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철저하셨고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계셨던 분...
그래서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세계 초연을
임영웅 선생님하고 같이 할 수 있었고,
아직은 어렸던 저도 왠지 산울림 극장에서 한번 하면
이제 제가 주류로서, 그야말로 선생님께 인정받고 싶은 생각..."


산울림의 <토크 콘서트>…배우들이 직접 말하는 연출가 임영웅은?

최근 산울림 소극장에서는 매 주말 3회에 걸쳐(5월 18일, 5월 26일, 6월 1일) 지난 50년을 되짚어보는 토크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지금껏 작품 '고도를 오르며'만으로 무대에 오른 배우들만 꼽아도 30여 명, 이들은 어떻게 연극 '고도', 그리고 연출 임영웅을 기억할까? 직접 연출가 임영웅의 모습을 물었습니다.

안석환 /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배우안석환 /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배우

"연기자의 동작 선도 마찬가집니다.
보통 10cm의 차이를 안 두세요.
좀 더 뒤로 가... 거기서 정면을 보는 게 좋겠어....
거기서 앉아서 대사하지...."



"배우들도 대사하고 읽는 게 매일같이 똑같지 않아요.
그래서 띄어읽기를 배우에게 맞게 하는 거죠.
어느 순간 배우들도 틀이 생겨요.
그러면 그다음부터 (대본에서 표시를) 지울 필요가 없는 거죠.
그럼 거기서부터 시선을 집어넣고. 그 부분에서 움직임에 나오는 거예요.
굉장히 수학적이고 과학적인...그래서 편했던 거죠."


여러 연극사적인 의미도 크지만, 이것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임영웅은 연출가로서는 정확하고 정교하면서 엄격했지만 한 인간으로서는 따뜻하게 사람을 품을 줄 아는 사람이었다.'

지금의 산울림 소극장은, 이제는 아마 거의 유일한 배우 혹은 연출가 소유의 자체 전용 극장이지 싶습니다. 1985년 임영웅 연출과 작품의 번역·각색을 맡아온 불문학자 오증자 교수 부부가 개인재산을 털어 지하 2층, 지상 3층으로 지은, 용도 변경이 불가능한 극장 건물입니다. 그리고 이들의 자녀는 다시 극장장으로서, 불문학을 전공한 예술감독으로서 여전히 극장 산울림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임영웅 연출이 지난 50년간 연극에 얼마나 그의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살아왔는지 어렴풋이나마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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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출 인생 50년, ‘임영웅’은 누구? 원로 배우·제작진에게 묻다
    • 입력 2019-06-01 15:01:02
    취재K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한국 초연 50년·연출 인생 50년 임영웅 아카이브 전시 <br />현대 연극·‘여성 연극’의 시작 <br />동작·시선까지 쪼개는 ‘블록킹의 황제’…그러나 기준은 늘 ‘배우’
 ‘소극장 산울림과 함께 한 연출가 임영웅 50년의 기록 전’, 2019년 5월 7일 오후 5시 마포아트센터
얼굴만 딱 보면 누구나 알 법한 수십 명의 원로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면면이 굵직굵직한 주연급 인사들이지만 이날만큼은 모두가 조연입니다. 바로 '한국 연극의 대부'라고도 불려오는 인물, 극단 산울림을 세우고 수많은 연극을 연출해온 임영웅 씨가 주인공이었습니다.

그의 연출 인생 50년을 맞아, 1969년 처음 '고도를 기다리며'를 무대에 올렸을 때부터 연출한 작품들의 사진과 소품, 초기 대본과 연출 노트 등을 망라한 기록물들과 십여 편의 옛 영상 등 연극사적으로도 귀중한 사료 300여 점을 모아놓은 아카이브 전시가 처음 마련된 겁니다.

주인공답게 마지막에 등장한 85살 노인은, 그러나 비껴갈 수 없는 세월의 흐름 탓에 휠체어를 탄 채로 입장해 현장에 모인 많은 배우의 눈가가 촉촉해지게 만들었습니다. 지난 50년간, 임영웅 연출은 이들에게, 또 우리 연극계에 어떤 존재일까 궁금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한국 초연 출연진
1969년 12월 17일 '고도를 기다리며' 한국 초연

딱 50년 전인 1969년 초연된 임영웅의 대표작 '고도를 기다리며'는 지금껏 약 만 5천 회 공연, 22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부조리극은 난해하다'는 고정 관념을 깼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50주년을 기념해 올해 국립극단이 재공연한 명동예술극장에서는 공연 내내(5월 9일~6월 2일) 400석 가량의 좌석이 완전히 매진됐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죠.

부조리극은 당시로선 처음으로 인간의 부조리, 현대인의 고독과 소외된 삶 등을 다룬 사무엘 베케트의 소설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시작된 현대극의 새로운 흐름입니다. 이 소설은 한국에서 초연됐던 1969년 그 해 노벨문학상도 수상했죠. 부조리극이라니 왠지 따분하고 어렵게 느껴지네요. 그런데 산울림 소극장에서 촬영한 모습을 보면 의외로 공연 내내 웃어대는 관객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작품은 사실 희극이었던 겁니다.


"가만 있자, 내가 무슨 이야기를 했었지? 이럴수가, 내가 무슨 이야기를 했었는지 생각들 좀 해봐요. 지금 생각하고 있는 중이에요, 나도요. 가만 있자. 아 알겠다. 아, 생각이 난 모양이군. 그래 뭐요? 애 저 자가 짐을 내려놓지 않느냐는 거였죠. 아냐 그건 아냐, 아닌 게 확실하오? 그럼요. 그 얘긴 벌써 했잖아요. 그 얘긴 벌써 해줬던가 게다가 지금은 짐을 내려놓고 있는 걸요. 그렇다면? 짐을 내려놓고 있는데 왜 짐을 안 내려놓느냐고 묻을 리가 없으니까 말이죠. 지당한 말씀, 그런데 왜 내려놨지? 그러게 말이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中)

연극‘고도를 기다리며' 한국 초연을 계기로 한국에서도 본격적인 현대 연극의 막이 올랐다고 평가됩니다.이와함께 극단 산울림의 역사도 함께 시작했습니다. 김성옥, 함현진, 김인태, 김무생, 사미자, 손숙, 윤여정 등이 그 창단멤버들이고 그 뒤에는 박정자, 윤석화, 김용림, 오지명, 전무송 등 내로라하는 원로배우들이 함께 했습니다.
임영웅 연출의 '고도를 기다리며'는 한국 극단 최초로 프랑스 아비뇽 연극제에 참여했고 세계 각국에 초청되며 한국 '고도를 기다리며'만의 특색과 작품성을 인정받습니다.

왼쪽부터 연극 ‘위기의 여자’,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딸에게 보내는 편지’ 포스터
1986년 '여성 연극'의 시작 : '위기의 여자'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딸에게 보내는 편지’

임영웅 연출이 한국 연극사에서 갖는 또 다른 의미는 이른바 '여성 연극'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첫 공연은 1986년 배우 박정자 씨가 주연을 맡았던 '위기의 여자'.
그 뒤로 손숙, 윤석화 등 연극계를 대표할만한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기획 공연들이 잇따릅니다. 1985년 산울림 소극장 개관 후 1999년까지 60회 정기 공연 가운데 여성연극이 26회에 이를 정도라니 여성 연극에 얼마나 비중을 뒀는지 알 수 있습니다. 당시 문화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별다른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했던 여성의 삶을 주제로 다루면서 중년 여성층이라는 새로운 관객층을 개발했다는 의미가 매우 큽니다.

연출가 심재찬 / 극단 산울림 초기 조연출
"'위기의 여자'가 대박 흥행을 하면서
굉장히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산울림이 그때 선구적으로 (나서서) 여성 연극이라는 명칭이 생겨났어요. "


그래서일까요? 박정자, 손숙, 윤석화 등 기념행사에서도 얼굴을 비친 쟁쟁한 배우들이 지금까지 줄기차게 임영웅 연출과 다양한 작품을 무대에 올렸습니다. 이들은 1980년대 자신들이 직접 연출을 찾아와 함께 작품을 하고 싶다고 요청했다고 말하곤 합니다.

윤석화 / 연극 ‘딸에게 보내는 편지’ 배우
"굉장히 인간적이시고, 작품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철저하셨고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계셨던 분...
그래서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세계 초연을
임영웅 선생님하고 같이 할 수 있었고,
아직은 어렸던 저도 왠지 산울림 극장에서 한번 하면
이제 제가 주류로서, 그야말로 선생님께 인정받고 싶은 생각..."


산울림의 <토크 콘서트>…배우들이 직접 말하는 연출가 임영웅은?

최근 산울림 소극장에서는 매 주말 3회에 걸쳐(5월 18일, 5월 26일, 6월 1일) 지난 50년을 되짚어보는 토크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지금껏 작품 '고도를 오르며'만으로 무대에 오른 배우들만 꼽아도 30여 명, 이들은 어떻게 연극 '고도', 그리고 연출 임영웅을 기억할까? 직접 연출가 임영웅의 모습을 물었습니다.

안석환 /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배우
"연기자의 동작 선도 마찬가집니다.
보통 10cm의 차이를 안 두세요.
좀 더 뒤로 가... 거기서 정면을 보는 게 좋겠어....
거기서 앉아서 대사하지...."



"배우들도 대사하고 읽는 게 매일같이 똑같지 않아요.
그래서 띄어읽기를 배우에게 맞게 하는 거죠.
어느 순간 배우들도 틀이 생겨요.
그러면 그다음부터 (대본에서 표시를) 지울 필요가 없는 거죠.
그럼 거기서부터 시선을 집어넣고. 그 부분에서 움직임에 나오는 거예요.
굉장히 수학적이고 과학적인...그래서 편했던 거죠."


여러 연극사적인 의미도 크지만, 이것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임영웅은 연출가로서는 정확하고 정교하면서 엄격했지만 한 인간으로서는 따뜻하게 사람을 품을 줄 아는 사람이었다.'

지금의 산울림 소극장은, 이제는 아마 거의 유일한 배우 혹은 연출가 소유의 자체 전용 극장이지 싶습니다. 1985년 임영웅 연출과 작품의 번역·각색을 맡아온 불문학자 오증자 교수 부부가 개인재산을 털어 지하 2층, 지상 3층으로 지은, 용도 변경이 불가능한 극장 건물입니다. 그리고 이들의 자녀는 다시 극장장으로서, 불문학을 전공한 예술감독으로서 여전히 극장 산울림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임영웅 연출이 지난 50년간 연극에 얼마나 그의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살아왔는지 어렴풋이나마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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