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국방장관 “전략적 소통 강화”…군사 교류 등 논의
입력 2019.06.01 (20:12)
수정 2019.06.02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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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은 어제(1일), 양자회담을 열고 '사드 갈등'으로 인해 주춤했던 군사 교류 활성화 방안과,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안보 정세 등 양국의 공동 관심 사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국방부는 "양국 국방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이 중요하며,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국방장관은 또 한중 국방교류협력이 정상 추진 중임을 평가하고, 양국 간 군사적 신뢰 증진을 위한 해·공군 간 직통전화 추가 설치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와 함께 신속한 재난구호협력과 인도적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추진 등 실질적인 한중 국방교류협력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한중 국방장관회담은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여 만에 개최된 것으로, 양국 간 신뢰를 증진하고 내실 있는 국방교류협력을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경두 장관은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중 양국 간 최대 갈등 현안인 미국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사드 문제가 논의됐고, 우리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 웨이 부장도 좋은 방향으로 이야기했다"며 "그런(사드) 부분에 대해 양국의 이해도가 상당히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측이 사드배치 철회를 요구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철회 요청은 아니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때문이라는 점과 미국에서의 사드 운용 방식을 설명했고 중국도 그런 부분에 대해 이해를 충분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웨이펑허 부장은 이날 정 장관의 방중을 요청했고, 방한 의사도 밝혔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정경두 장관은 EU, 영국 국방장관과도 잇따라 양자회담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책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고, 프랑스 국방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는 최근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견된 6.25전쟁 프랑스 참전용사의 인식표를 전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방부는 "양국 국방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이 중요하며,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국방장관은 또 한중 국방교류협력이 정상 추진 중임을 평가하고, 양국 간 군사적 신뢰 증진을 위한 해·공군 간 직통전화 추가 설치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와 함께 신속한 재난구호협력과 인도적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추진 등 실질적인 한중 국방교류협력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한중 국방장관회담은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여 만에 개최된 것으로, 양국 간 신뢰를 증진하고 내실 있는 국방교류협력을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경두 장관은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중 양국 간 최대 갈등 현안인 미국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사드 문제가 논의됐고, 우리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 웨이 부장도 좋은 방향으로 이야기했다"며 "그런(사드) 부분에 대해 양국의 이해도가 상당히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측이 사드배치 철회를 요구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철회 요청은 아니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때문이라는 점과 미국에서의 사드 운용 방식을 설명했고 중국도 그런 부분에 대해 이해를 충분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웨이펑허 부장은 이날 정 장관의 방중을 요청했고, 방한 의사도 밝혔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정경두 장관은 EU, 영국 국방장관과도 잇따라 양자회담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책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고, 프랑스 국방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는 최근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견된 6.25전쟁 프랑스 참전용사의 인식표를 전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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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 국방장관 “전략적 소통 강화”…군사 교류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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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6-01 20:12:37
- 수정2019-06-02 00:13:15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은 어제(1일), 양자회담을 열고 '사드 갈등'으로 인해 주춤했던 군사 교류 활성화 방안과,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안보 정세 등 양국의 공동 관심 사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국방부는 "양국 국방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이 중요하며,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국방장관은 또 한중 국방교류협력이 정상 추진 중임을 평가하고, 양국 간 군사적 신뢰 증진을 위한 해·공군 간 직통전화 추가 설치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와 함께 신속한 재난구호협력과 인도적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추진 등 실질적인 한중 국방교류협력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한중 국방장관회담은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여 만에 개최된 것으로, 양국 간 신뢰를 증진하고 내실 있는 국방교류협력을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경두 장관은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중 양국 간 최대 갈등 현안인 미국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사드 문제가 논의됐고, 우리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 웨이 부장도 좋은 방향으로 이야기했다"며 "그런(사드) 부분에 대해 양국의 이해도가 상당히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측이 사드배치 철회를 요구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철회 요청은 아니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때문이라는 점과 미국에서의 사드 운용 방식을 설명했고 중국도 그런 부분에 대해 이해를 충분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웨이펑허 부장은 이날 정 장관의 방중을 요청했고, 방한 의사도 밝혔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정경두 장관은 EU, 영국 국방장관과도 잇따라 양자회담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책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고, 프랑스 국방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는 최근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견된 6.25전쟁 프랑스 참전용사의 인식표를 전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방부는 "양국 국방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이 중요하며,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국방장관은 또 한중 국방교류협력이 정상 추진 중임을 평가하고, 양국 간 군사적 신뢰 증진을 위한 해·공군 간 직통전화 추가 설치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와 함께 신속한 재난구호협력과 인도적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추진 등 실질적인 한중 국방교류협력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한중 국방장관회담은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여 만에 개최된 것으로, 양국 간 신뢰를 증진하고 내실 있는 국방교류협력을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경두 장관은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중 양국 간 최대 갈등 현안인 미국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사드 문제가 논의됐고, 우리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 웨이 부장도 좋은 방향으로 이야기했다"며 "그런(사드) 부분에 대해 양국의 이해도가 상당히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측이 사드배치 철회를 요구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철회 요청은 아니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때문이라는 점과 미국에서의 사드 운용 방식을 설명했고 중국도 그런 부분에 대해 이해를 충분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웨이펑허 부장은 이날 정 장관의 방중을 요청했고, 방한 의사도 밝혔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정경두 장관은 EU, 영국 국방장관과도 잇따라 양자회담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책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고, 프랑스 국방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는 최근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견된 6.25전쟁 프랑스 참전용사의 인식표를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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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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