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물적분할... 동구주민 '허탈'

입력 2019.06.0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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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현대중공업 법인을 나누는
물적분할 안건이 어제 주주총회에서
기습 통과됐는데요.
현대중공업이 있는
동구 주민들은
이번 법인분할로 인한
앞으로의 파장과
줄어든 지역 위상에
허탈한 모습입니다.
보도에 김홍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중공업 노조가
물적분할 주주총회를
막기 위해 닷새간 점거했던 한마음회관,

정상 운영을 위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회관 안에 있는
외국인학교 등 대부분 시설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운영을 재개합니다.

하지만,
주주총회 예정 장소였던
'극장'은 수리가 필요해
정상화에 최대 몇 개월이 걸릴 전망입니다.
[녹취]
한마음회관 관계자
소소한 것들은 저희들이 피해복구를 빨리 하고 최대한 월요일(3일)부터는 일정 부분은 영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현대중공업
물적분할이 어제 결국 이뤄지자
동구 주민들은 허탈해 합니다.

물적분할로 신설되는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 본사는
서울로 가고
현대중공업은 신설 자회사로
위상이 낮아지게 된 겁니다.

이를 우려해 상당수 주민들은 노조에
암묵적인 지지를 보냈습나다

실제로,
한마음회관 점거농성은
닷새나 이어졌지만
이 기간동안 경찰과 구청에 신고된
주민들의 소음 신고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정은희 / 동구 전하동
다들 이해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노동조합 쪽에서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생각하기 때문에...

물적분할이
지역경제에 미칠 파장도
걱정입니다.

생산시설만 있는
자회사로 전락한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국웅 / 동구 전하동
서울로 다 가버리면 울산은 껍데기만 남는다 이런식으로 내가 이해하고 있어요.

물적분할을 시작으로
대우조선해양을 성공적으로 인수해
경쟁력이 높아지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라는 게
현대중공업의 입장,

우려와 낙관적 전망이
혼재하는 가운데
물적분할이 동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홍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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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물적분할... 동구주민 '허탈'
    • 입력 2019-06-02 00:30:02
    뉴스9(울산)
[앵커멘트]
현대중공업 법인을 나누는
물적분할 안건이 어제 주주총회에서
기습 통과됐는데요.
현대중공업이 있는
동구 주민들은
이번 법인분할로 인한
앞으로의 파장과
줄어든 지역 위상에
허탈한 모습입니다.
보도에 김홍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중공업 노조가
물적분할 주주총회를
막기 위해 닷새간 점거했던 한마음회관,

정상 운영을 위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회관 안에 있는
외국인학교 등 대부분 시설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운영을 재개합니다.

하지만,
주주총회 예정 장소였던
'극장'은 수리가 필요해
정상화에 최대 몇 개월이 걸릴 전망입니다.
[녹취]
한마음회관 관계자
소소한 것들은 저희들이 피해복구를 빨리 하고 최대한 월요일(3일)부터는 일정 부분은 영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현대중공업
물적분할이 어제 결국 이뤄지자
동구 주민들은 허탈해 합니다.

물적분할로 신설되는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 본사는
서울로 가고
현대중공업은 신설 자회사로
위상이 낮아지게 된 겁니다.

이를 우려해 상당수 주민들은 노조에
암묵적인 지지를 보냈습나다

실제로,
한마음회관 점거농성은
닷새나 이어졌지만
이 기간동안 경찰과 구청에 신고된
주민들의 소음 신고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정은희 / 동구 전하동
다들 이해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노동조합 쪽에서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생각하기 때문에...

물적분할이
지역경제에 미칠 파장도
걱정입니다.

생산시설만 있는
자회사로 전락한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국웅 / 동구 전하동
서울로 다 가버리면 울산은 껍데기만 남는다 이런식으로 내가 이해하고 있어요.

물적분할을 시작으로
대우조선해양을 성공적으로 인수해
경쟁력이 높아지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라는 게
현대중공업의 입장,

우려와 낙관적 전망이
혼재하는 가운데
물적분할이 동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홍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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