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US오픈 단독 선두…첫 우승 도전

[앵커]

이정은 선수가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첫승에 도전하고 있는데요.

이정은은 현재 진행중인 최종 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며, 한국 선수 10번째로 US오픈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이정은 선수, 선두와 2타차 6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습니다.

전반 내내 선두권을 유지한 이정은은 후반들어 공격적인 플레이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10번 홀, 그린을 놓친 위기 상황에서 과감한 칩샷으로 파 세이브를 했고, 어려운 11번 홀에선 그린에 올리며 결정적인 버디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정은은 기회를 놓치지않고 버디로 연결하며 공동선두로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12번 홀에서 또한번 날카로운 아이언 샷으로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처음으로 단독 선두가 됐습니다.

15번 홀에서 다시 버디로 추가한 이정은은 17번 홀에 끝난 가운데 2위 그룹과 두 타 차 선두를 달리며 US 오픈 정상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정은이 역전 우승에 성공한다면 2017년 박성현처럼 US오픈에서 LPGA 데뷔 첫 우승을 거두게 됩니다.

한국 선수는 1998년 박세리 이후 10번째로 US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됩니다.

이정은은 국내 무대를 평정하고 올해 미국에 진출했는데요.

올 시즌 신인왕 수상이 유력한 이정은이 최고 권위의 US 오픈에서 LPGA 데뷔 첫승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