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우리 서로 친해요” 의외의 절친 스타들

입력 2019.06.04 (08:23) 수정 2019.06.04 (10: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종현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자꾸 보면 정든다’는 말처럼 만나는 횟수가 많아지다 보면 정도 쌓이고, 또 친해지기 마련인데요.

가수와 배우, 개그맨 등 분야가 나뉜 연예계.

전혀 왕래가 없을 것 같지만, 그 중 예상치 못한 조합으로 우정을 과시하는 절친 스타들이 있습니다!

과연 어떤 스타들이 있을지,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크러쉬 : "It`s a beautiful life~ 난 너의 곁에 있을게~♪"]

단 한 소절만으로 수많은 이들을 설레게 한 곡이죠?

‘뷰티풀’을 부른 매력적인 목소리의 가수 크러쉬.

그와 남다른 인연을 자랑하는 스타는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분이 아니라고 합니다.

지난 일요일,유럽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멋진 경기를 보여준 손흥민 선수와 아주 각별한 사이라는데요.

전혀 교집합이 없어 보이는 두 사람, 어떻게 친해지게 된 걸까요?

[크러쉬 : "제가 2년 전 (2016년)에 유럽 투어에서, 런던에서 투어를 하는데, 거기서 이제 손흥민 씨가 공연을 처음 보러 와주신 거예요. 그때 인연이 돼서. 그때부터 이제 (친해졌어요)."]

[박수홍 : "알고 지내요?"]

[크러쉬 : "2주 전에 같이 축구도 했어요."]

가수와 팬으로 처음 만나, 이제는 함께 축구 경기를 하는 사이가 됐다고 합니다.

[크러쉬 : "이제 축구 같이 하고 재밌게, 땀을 흘리고 씻 지도 않은 상태로. 남자들끼리 축구 좋아하는 사람들은 또 이제 축구 게임을 하러 가요."]

몇 시간 동안 축구 경기를 하는 걸로도 모자라 게임도 축구만 고집하는 못 말리는 축구광들인데요.

[유재석 : "손흥민 선수, 축구 게임 잘해요?"]

[크러쉬 : "못 이겨요, 걔는."]

[지석진 : "근데 손흥민 선수가 (게임에서) 라인업을 짤 거 아니에요. 네."]

[크러쉬 : "게임에서, 네."]

[지석진 : "자기 (캐릭터) 넣어요? 안 넣어요?"]

[크러쉬 : 자기 넣죠! 자기를 넣고, 자기 (캐릭터)로만 골을 넣더라고요."]

손흥민 선수의 넘치는 자기애를 폭로한 크러쉬, 절친한 친구 사이기에 할 수 있는 이야기겠죠?

다음으로 소개할 스타는 지난달 초 진행된 ‘제7회 대한민국 예술문화인대상’에서 개그맨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박성광 씨입니다.

개그맨이라는 직업과는 달리 박보영, 보아, 그룹 엑소 등 대세 스타들과 오래전부터 친분을 쌓아왔다는데요.

그 중 특히 절친한 스타는 바로 눈웃음이 매력적인 배우, 류준열 씨!

2011년에 영화 감독으로 데뷔했을 만큼 평소 영화에 관심이 많았던 박성광 씨는 류준열 씨와 ‘영화’라는 공통 분모로 친해졌는데요.

[박성광 : "준열 씨가 방송 데뷔하기 전에 독립영화를 찍어서 (그래서 친해졌어요)."]

[전현무 : "유명해지기 전에?"]

[박성광 : "예. 유명해지기 전에!"]

[박성광 : "(드라마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에) 축하주를 먹는 날이었는데. 순댓국집을 갔는데, 그 친구가 순대 추가해도 되냐고 그랬는데 제가 장난으로 “그만 좀 먹어!“ 그랬어요."]

짓궂은 농담도 스스럼없이 하는, 절친 사이 맞네요.

류준열 씨는 데뷔 전, 박성광 씨와 함께 콩트를 짜기도 했다는데요.

언젠가 류준열 표 개그도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런가 하면, 배우 이상우 씨는 개그맨 친구 덕분에 인생의 반려자를 만났다는데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둘째 딸 강미리를 연기 중인 김소연 씨와 2년 전 결혼한 이상우 씨.

같은 드라마에 출연할 당시, 김소연 씨에게 호감이 생겼지만 고백할 용기가 없었다고 합니다.

[김소연 : "(상우 씨한테) 전화가 온 거예요, 아침에. ‘어 아침에? 무슨 일이지?’ 전화하는 사람이 아닌데. 그래서 “여보세요?” 하고 받았는데, 또 별말을 안해요. “제가 술을 좀 먹었어요.” 그래서 ‘술 드시고 왜 아침에 전화했지?’ 그랬는데, 옆에 있던 정찬우 오빠께서 (전화기를) 뺏어서 “소연 씨, 상우가 너무 좋아하네요.”, 이렇게 얘기를 하셔서 처음으로 마음을 알게 됐죠."]

[유재석 : "갑자기 정찬우 씨가 거기서 등장을."]

2005년에 방송된 드라마 ‘사랑도 리필이 되나요?’에 함께 출연하며 절친한 형, 동생 사이가 된 두 사람.

[박명수 : "배우 중에 가장 친한 분이 어떤 분이에요?"]

[이상우 : "정찬우!"]

서로의 집을 오갈 정도로 가까워졌다는데요.

상사병을 앓고 있는 동생을 위해 정찬우 씨가 발 벗고 나선 겁니다.

이후 두 사람의 결혼식 사회까지 봐주며 오작교 역할을 완벽하게 해낸 정찬우 씨!

이상우 씨, 정말 좋은 친구를 두셨네요.

다음으로 소개할 분들은 같은 배우이지만 촬영장이 아닌 의외의 장소에서 만난다는데요.

건달 역부터 코믹한 연기까지 맡은 배역을 찰떡같이 소화해내는 조재윤 씨와 안방극장 시청률 보증수표로 불리는 지성 씨입니다.

여러 작품에서 잇따라 만나면서 친분을 쌓은 두 사람.

[송은이 : "지성 씨랑 주로 무슨 이야길 나눠요?"]

[조재윤 : "육아! 키즈카페 가서 애들 놀게 하고, 둘이 파스타 먹고."]

[정형돈 : "요즘 키즈카페에서는 아버님들 맥주도 팔거든요."]

[조재윤 : "맛있어요. 생맥주."]

두 아이의 아빠인 지성 씨와 다섯 살 난 아들 하나를 둔 조재윤 씨, 알고 보니 키즈카페 동호회 회원이라는데요.

만나면 진지하게 작품 이야기를 할 것 같은 배우들도 이럴 때 보면 자식 사랑에 푹 빠진 영락없는 아빠네요.

배우부터 스포츠 스타에 이르기까지, 분야를 뛰어넘어 친분을 쌓아가는 스타들!

앞으로도 그 우정 변치 않고 쭉 이어가길 바라면서, 지금까지 김종현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예수첩] “우리 서로 친해요” 의외의 절친 스타들
    • 입력 2019-06-04 08:24:06
    • 수정2019-06-04 10:59:38
    아침뉴스타임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종현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자꾸 보면 정든다’는 말처럼 만나는 횟수가 많아지다 보면 정도 쌓이고, 또 친해지기 마련인데요.

가수와 배우, 개그맨 등 분야가 나뉜 연예계.

전혀 왕래가 없을 것 같지만, 그 중 예상치 못한 조합으로 우정을 과시하는 절친 스타들이 있습니다!

과연 어떤 스타들이 있을지,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크러쉬 : "It`s a beautiful life~ 난 너의 곁에 있을게~♪"]

단 한 소절만으로 수많은 이들을 설레게 한 곡이죠?

‘뷰티풀’을 부른 매력적인 목소리의 가수 크러쉬.

그와 남다른 인연을 자랑하는 스타는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분이 아니라고 합니다.

지난 일요일,유럽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멋진 경기를 보여준 손흥민 선수와 아주 각별한 사이라는데요.

전혀 교집합이 없어 보이는 두 사람, 어떻게 친해지게 된 걸까요?

[크러쉬 : "제가 2년 전 (2016년)에 유럽 투어에서, 런던에서 투어를 하는데, 거기서 이제 손흥민 씨가 공연을 처음 보러 와주신 거예요. 그때 인연이 돼서. 그때부터 이제 (친해졌어요)."]

[박수홍 : "알고 지내요?"]

[크러쉬 : "2주 전에 같이 축구도 했어요."]

가수와 팬으로 처음 만나, 이제는 함께 축구 경기를 하는 사이가 됐다고 합니다.

[크러쉬 : "이제 축구 같이 하고 재밌게, 땀을 흘리고 씻 지도 않은 상태로. 남자들끼리 축구 좋아하는 사람들은 또 이제 축구 게임을 하러 가요."]

몇 시간 동안 축구 경기를 하는 걸로도 모자라 게임도 축구만 고집하는 못 말리는 축구광들인데요.

[유재석 : "손흥민 선수, 축구 게임 잘해요?"]

[크러쉬 : "못 이겨요, 걔는."]

[지석진 : "근데 손흥민 선수가 (게임에서) 라인업을 짤 거 아니에요. 네."]

[크러쉬 : "게임에서, 네."]

[지석진 : "자기 (캐릭터) 넣어요? 안 넣어요?"]

[크러쉬 : 자기 넣죠! 자기를 넣고, 자기 (캐릭터)로만 골을 넣더라고요."]

손흥민 선수의 넘치는 자기애를 폭로한 크러쉬, 절친한 친구 사이기에 할 수 있는 이야기겠죠?

다음으로 소개할 스타는 지난달 초 진행된 ‘제7회 대한민국 예술문화인대상’에서 개그맨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박성광 씨입니다.

개그맨이라는 직업과는 달리 박보영, 보아, 그룹 엑소 등 대세 스타들과 오래전부터 친분을 쌓아왔다는데요.

그 중 특히 절친한 스타는 바로 눈웃음이 매력적인 배우, 류준열 씨!

2011년에 영화 감독으로 데뷔했을 만큼 평소 영화에 관심이 많았던 박성광 씨는 류준열 씨와 ‘영화’라는 공통 분모로 친해졌는데요.

[박성광 : "준열 씨가 방송 데뷔하기 전에 독립영화를 찍어서 (그래서 친해졌어요)."]

[전현무 : "유명해지기 전에?"]

[박성광 : "예. 유명해지기 전에!"]

[박성광 : "(드라마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에) 축하주를 먹는 날이었는데. 순댓국집을 갔는데, 그 친구가 순대 추가해도 되냐고 그랬는데 제가 장난으로 “그만 좀 먹어!“ 그랬어요."]

짓궂은 농담도 스스럼없이 하는, 절친 사이 맞네요.

류준열 씨는 데뷔 전, 박성광 씨와 함께 콩트를 짜기도 했다는데요.

언젠가 류준열 표 개그도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런가 하면, 배우 이상우 씨는 개그맨 친구 덕분에 인생의 반려자를 만났다는데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둘째 딸 강미리를 연기 중인 김소연 씨와 2년 전 결혼한 이상우 씨.

같은 드라마에 출연할 당시, 김소연 씨에게 호감이 생겼지만 고백할 용기가 없었다고 합니다.

[김소연 : "(상우 씨한테) 전화가 온 거예요, 아침에. ‘어 아침에? 무슨 일이지?’ 전화하는 사람이 아닌데. 그래서 “여보세요?” 하고 받았는데, 또 별말을 안해요. “제가 술을 좀 먹었어요.” 그래서 ‘술 드시고 왜 아침에 전화했지?’ 그랬는데, 옆에 있던 정찬우 오빠께서 (전화기를) 뺏어서 “소연 씨, 상우가 너무 좋아하네요.”, 이렇게 얘기를 하셔서 처음으로 마음을 알게 됐죠."]

[유재석 : "갑자기 정찬우 씨가 거기서 등장을."]

2005년에 방송된 드라마 ‘사랑도 리필이 되나요?’에 함께 출연하며 절친한 형, 동생 사이가 된 두 사람.

[박명수 : "배우 중에 가장 친한 분이 어떤 분이에요?"]

[이상우 : "정찬우!"]

서로의 집을 오갈 정도로 가까워졌다는데요.

상사병을 앓고 있는 동생을 위해 정찬우 씨가 발 벗고 나선 겁니다.

이후 두 사람의 결혼식 사회까지 봐주며 오작교 역할을 완벽하게 해낸 정찬우 씨!

이상우 씨, 정말 좋은 친구를 두셨네요.

다음으로 소개할 분들은 같은 배우이지만 촬영장이 아닌 의외의 장소에서 만난다는데요.

건달 역부터 코믹한 연기까지 맡은 배역을 찰떡같이 소화해내는 조재윤 씨와 안방극장 시청률 보증수표로 불리는 지성 씨입니다.

여러 작품에서 잇따라 만나면서 친분을 쌓은 두 사람.

[송은이 : "지성 씨랑 주로 무슨 이야길 나눠요?"]

[조재윤 : "육아! 키즈카페 가서 애들 놀게 하고, 둘이 파스타 먹고."]

[정형돈 : "요즘 키즈카페에서는 아버님들 맥주도 팔거든요."]

[조재윤 : "맛있어요. 생맥주."]

두 아이의 아빠인 지성 씨와 다섯 살 난 아들 하나를 둔 조재윤 씨, 알고 보니 키즈카페 동호회 회원이라는데요.

만나면 진지하게 작품 이야기를 할 것 같은 배우들도 이럴 때 보면 자식 사랑에 푹 빠진 영락없는 아빠네요.

배우부터 스포츠 스타에 이르기까지, 분야를 뛰어넘어 친분을 쌓아가는 스타들!

앞으로도 그 우정 변치 않고 쭉 이어가길 바라면서, 지금까지 김종현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