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애국가 기선 제압…산책 세리머니 예고

입력 2019.06.04 (21:46) 수정 2019.06.04 (21: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4강 신화 재현에 도전하는 대표팀이 잠시 뒤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16강전을 치릅니다.

이강인을 중심으로 한일전 승리를 다짐한 선수들은 애국가를 부를 때부터 기선을 제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폴란드 현지에서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대회에서 이강인은 형들보다 더 우렁찬 목소리로 애국가를 불렀습니다.

이강인은 이번 한일전에서는 기선을 제압할 수 있도록 관중들도 애국가를 크게 불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강인/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꼭 좋은 성적내서 폴란드에 더 있다가 나중에 한국 가겠습니다. 꼭 애국가 크게 불러주십시오. 들어가세요."]

국제축구연맹도 주목하고 있는 이강인은 한일전 공격의 중심에 섭니다.

아르헨티나전에서 골을 합작했던 장신 공격수 오세훈의 제공권을 활용해 일본 수비를 압박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밝은 분위기로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과거 박지성이 보여준 산책 세리머니의 재현을 예고했습니다.

[황태현/20세 이하 축구대표팀 주장 : "만약 저희가 골을 넣는다면 산책 세리머니를 할 생각입니다. 박지성 선수가 (한일전에서) 산책 세리머니를 하는 걸 보고 크게 감명받았기 때문입니다."]

20세 이하 대표팀 간 한일전 성적은 우리나라가 28승 9무 6패로 크게 앞서 있습니다.

결전의 순간이 이제 두 시간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태극전사들이 일본을 넘어서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루블린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일전, 애국가 기선 제압…산책 세리머니 예고
    • 입력 2019-06-04 21:48:09
    • 수정2019-06-04 21:55:53
    뉴스 9
[앵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4강 신화 재현에 도전하는 대표팀이 잠시 뒤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16강전을 치릅니다.

이강인을 중심으로 한일전 승리를 다짐한 선수들은 애국가를 부를 때부터 기선을 제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폴란드 현지에서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대회에서 이강인은 형들보다 더 우렁찬 목소리로 애국가를 불렀습니다.

이강인은 이번 한일전에서는 기선을 제압할 수 있도록 관중들도 애국가를 크게 불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강인/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꼭 좋은 성적내서 폴란드에 더 있다가 나중에 한국 가겠습니다. 꼭 애국가 크게 불러주십시오. 들어가세요."]

국제축구연맹도 주목하고 있는 이강인은 한일전 공격의 중심에 섭니다.

아르헨티나전에서 골을 합작했던 장신 공격수 오세훈의 제공권을 활용해 일본 수비를 압박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밝은 분위기로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과거 박지성이 보여준 산책 세리머니의 재현을 예고했습니다.

[황태현/20세 이하 축구대표팀 주장 : "만약 저희가 골을 넣는다면 산책 세리머니를 할 생각입니다. 박지성 선수가 (한일전에서) 산책 세리머니를 하는 걸 보고 크게 감명받았기 때문입니다."]

20세 이하 대표팀 간 한일전 성적은 우리나라가 28승 9무 6패로 크게 앞서 있습니다.

결전의 순간이 이제 두 시간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태극전사들이 일본을 넘어서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루블린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