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살해·시신 유기 혐의’ 구속…신상정보 공개 검토
입력 2019.06.05 (07:22)
수정 2019.06.0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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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유기한 36살 고 모 씨가 구속됐는데요.
시신을 토막 내 수차례 바다에 버리고 다른 지역에까지 유기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
안서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36살 고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게 법원 판단입니다.
영장 발부에 앞서 법원을 찾은 전 남편의 유족들은 치밀한 계획범죄로 보인다며,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요청했습니다.
[피해자 유족 : "어! 어떻게 사람을 그렇게 죽일 수가 있어."]
고 씨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고OO/피의자 : "(유가족과 아이에게 미안하지 않습니까?) ......"]
고 씨가 구속되면서 경찰 수사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고 씨는 우발적 범행이라 주장하지만, 경찰은 전 남편을 만나기 전 고 씨가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 등을 볼 때 계획적 범죄라고 보고 있습니다.
[박기남/제주동부경찰서장 :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하고 다툼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재판이 진행된다면 계획적 범죄임을 입증하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경찰은 제주에서 완도로 향하는 여객선에서 고씨가 수 차례 시신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비닐을 버리는 CCTV 화면도 확보했습니다.
고씨의 집인 충북 청주로 향하는 동선에서도 시신을 두 차례 나눠 유기한 것으로 보고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범죄자 신상공개 위원회를 열어 고 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제주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유기한 36살 고 모 씨가 구속됐는데요.
시신을 토막 내 수차례 바다에 버리고 다른 지역에까지 유기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
안서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36살 고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게 법원 판단입니다.
영장 발부에 앞서 법원을 찾은 전 남편의 유족들은 치밀한 계획범죄로 보인다며,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요청했습니다.
[피해자 유족 : "어! 어떻게 사람을 그렇게 죽일 수가 있어."]
고 씨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고OO/피의자 : "(유가족과 아이에게 미안하지 않습니까?) ......"]
고 씨가 구속되면서 경찰 수사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고 씨는 우발적 범행이라 주장하지만, 경찰은 전 남편을 만나기 전 고 씨가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 등을 볼 때 계획적 범죄라고 보고 있습니다.
[박기남/제주동부경찰서장 :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하고 다툼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재판이 진행된다면 계획적 범죄임을 입증하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경찰은 제주에서 완도로 향하는 여객선에서 고씨가 수 차례 시신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비닐을 버리는 CCTV 화면도 확보했습니다.
고씨의 집인 충북 청주로 향하는 동선에서도 시신을 두 차례 나눠 유기한 것으로 보고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범죄자 신상공개 위원회를 열어 고 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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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남편 살해·시신 유기 혐의’ 구속…신상정보 공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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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6-05 07:50:34

[앵커]
제주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유기한 36살 고 모 씨가 구속됐는데요.
시신을 토막 내 수차례 바다에 버리고 다른 지역에까지 유기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
안서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36살 고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게 법원 판단입니다.
영장 발부에 앞서 법원을 찾은 전 남편의 유족들은 치밀한 계획범죄로 보인다며,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요청했습니다.
[피해자 유족 : "어! 어떻게 사람을 그렇게 죽일 수가 있어."]
고 씨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고OO/피의자 : "(유가족과 아이에게 미안하지 않습니까?) ......"]
고 씨가 구속되면서 경찰 수사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고 씨는 우발적 범행이라 주장하지만, 경찰은 전 남편을 만나기 전 고 씨가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 등을 볼 때 계획적 범죄라고 보고 있습니다.
[박기남/제주동부경찰서장 :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하고 다툼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재판이 진행된다면 계획적 범죄임을 입증하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경찰은 제주에서 완도로 향하는 여객선에서 고씨가 수 차례 시신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비닐을 버리는 CCTV 화면도 확보했습니다.
고씨의 집인 충북 청주로 향하는 동선에서도 시신을 두 차례 나눠 유기한 것으로 보고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범죄자 신상공개 위원회를 열어 고 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제주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유기한 36살 고 모 씨가 구속됐는데요.
시신을 토막 내 수차례 바다에 버리고 다른 지역에까지 유기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
안서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36살 고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게 법원 판단입니다.
영장 발부에 앞서 법원을 찾은 전 남편의 유족들은 치밀한 계획범죄로 보인다며,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요청했습니다.
[피해자 유족 : "어! 어떻게 사람을 그렇게 죽일 수가 있어."]
고 씨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고OO/피의자 : "(유가족과 아이에게 미안하지 않습니까?) ......"]
고 씨가 구속되면서 경찰 수사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고 씨는 우발적 범행이라 주장하지만, 경찰은 전 남편을 만나기 전 고 씨가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 등을 볼 때 계획적 범죄라고 보고 있습니다.
[박기남/제주동부경찰서장 :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하고 다툼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재판이 진행된다면 계획적 범죄임을 입증하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경찰은 제주에서 완도로 향하는 여객선에서 고씨가 수 차례 시신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비닐을 버리는 CCTV 화면도 확보했습니다.
고씨의 집인 충북 청주로 향하는 동선에서도 시신을 두 차례 나눠 유기한 것으로 보고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범죄자 신상공개 위원회를 열어 고 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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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연 기자 asy01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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