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 주행’ 영상 인터넷 올려 자랑하다 ‘덜미’

입력 2019.06.05 (21:31) 수정 2019.06.0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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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머! 얜 뭐야!"]

아찔한 이 영상, 한 오토바이 운전자의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입니다.

신호도 무시하고 위협운전하고, 거의 도로의 무법자나 다름없습니다.

40대 운전자가 이 난폭운전을 자랑삼아 이렇게 인터넷에 올렸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난폭운전을 큰 문제로 생각하지 않아서, 이게 범죄라는 인식이 없어서 인터넷에 올린겁니다.

예를들면, 캐나다의 경우, 난폭운전자에게 면허정지와 차량몰수 처분을 할 수 있고, 일본에선 제한속도보다 40㎞이상 과속만 해도 형사범으로 취급합니다.

외국에선 이렇게 난폭운전도 '폭행'의 하나로 보고 무겁게 처벌하고 있습니다.

네, 아까 보신 영상속 사건과 우리 상황은, 박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퇴근 시간, 꽉 막힌 서울 시내 도로.

정지선을 넘어서자 이를 본 경찰이 다가옵니다.

하지만 그대로 줄행랑.

역주행에다 사람과 차 사이를 비집고 횡단보도마저 그대로 달려 내뺍니다.

이번엔 강원도 미시령 도로.

아찔할만큼 속도로 터널을 질주합니다.

평균 시속 151km.

난폭과 과속 운전 뿐만 아닙니다.

주행을 방해했다며 승용차 운전자에게 다가가 위협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역주행도 서슴지 않습니다.

A 씨는 이곳에서 신호 위반으로 벌점 15점을 받으면 면허가 정지될 것을 우려해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이 영상 속 오토바이 운전자는 42살 남성 A 씨.

A씨는 자신의 오토바이 블랙박스로 찍은 이런 난폭 주행 영상을 4차례에 걸쳐 인터넷 게시판에 올려 자랑하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A 씨는 난폭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 영상을 올렸다고 변명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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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폭 주행’ 영상 인터넷 올려 자랑하다 ‘덜미’
    • 입력 2019-06-05 21:34:33
    • 수정2019-06-05 22:13:33
    뉴스 9
[앵커]

["어머! 얜 뭐야!"]

아찔한 이 영상, 한 오토바이 운전자의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입니다.

신호도 무시하고 위협운전하고, 거의 도로의 무법자나 다름없습니다.

40대 운전자가 이 난폭운전을 자랑삼아 이렇게 인터넷에 올렸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난폭운전을 큰 문제로 생각하지 않아서, 이게 범죄라는 인식이 없어서 인터넷에 올린겁니다.

예를들면, 캐나다의 경우, 난폭운전자에게 면허정지와 차량몰수 처분을 할 수 있고, 일본에선 제한속도보다 40㎞이상 과속만 해도 형사범으로 취급합니다.

외국에선 이렇게 난폭운전도 '폭행'의 하나로 보고 무겁게 처벌하고 있습니다.

네, 아까 보신 영상속 사건과 우리 상황은, 박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퇴근 시간, 꽉 막힌 서울 시내 도로.

정지선을 넘어서자 이를 본 경찰이 다가옵니다.

하지만 그대로 줄행랑.

역주행에다 사람과 차 사이를 비집고 횡단보도마저 그대로 달려 내뺍니다.

이번엔 강원도 미시령 도로.

아찔할만큼 속도로 터널을 질주합니다.

평균 시속 151km.

난폭과 과속 운전 뿐만 아닙니다.

주행을 방해했다며 승용차 운전자에게 다가가 위협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역주행도 서슴지 않습니다.

A 씨는 이곳에서 신호 위반으로 벌점 15점을 받으면 면허가 정지될 것을 우려해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이 영상 속 오토바이 운전자는 42살 남성 A 씨.

A씨는 자신의 오토바이 블랙박스로 찍은 이런 난폭 주행 영상을 4차례에 걸쳐 인터넷 게시판에 올려 자랑하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A 씨는 난폭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 영상을 올렸다고 변명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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