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사고로 불안...남해안 유람선도 긴장

입력 2019.06.05 (21:56) 수정 2019.06.06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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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헝가리 유람선 사고는
안전에 더 신경 썼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인재'라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전남 남해안에서도
해마다 수십만 명이
유람선을 이용하는 만큼
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점검 현장을
양창희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대형 선박이 추월을 시도하다
유람선을 들이받으면서 난 헝가리 사고.

악천후에도 유람선은 출항을 강행했고
탑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밤바다를 감상하는
유람선이 인기인 여수 등에서도
경각심이 커지면서
해경이 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구명조끼 같은
안전 장비가 갖춰졌는지,
화재 예방이 잘 되고 있는지 등이
점검 대상입니다.

헝가리 사고 이후
유람선 선사도 바짝 긴장한 만큼
소화기 불량 고정과 같은
작은 지적 사항을 빼고는
특별한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이재우/유람선 선장 
"헝가리 사고 이후에 우리가 라이프 자켓이나 구명동의, 이런 것들은 철저히 잘 챙겨 놨고요. 좁은 수로에서는 배를 병행 운행해서는 안 되겠고..."


하지만 지난 4월
헝가리 사고 이전에 이뤄진 점검에서는
화재감지기가 작동하지 않는 등
유람선 한 척에서만
지적 사항 6건이 나왔습니다.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탑승객들의 안전 의식도 중요합니다.

유람선 탑승객은
출항 전 나오는 안내방송을
귀 기울여 듣고
구명조끼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해경은
구명조끼 착용법은 물론
비상벨과 출구 위치도 눈여겨봐야 하며,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반드시 선장과 선원의 지시에
따라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김태균/여수해양경찰서 교통레저계장
"특히 여수 항내는 유속이 빠르고 화물선 및 어선들이 많이 이동하는 곳으로 '괜찮겠지' 하는 작은 실수 하나가 큰 사고로 이어져..."

여수와
고흥, 보성 등 전남 남해안에선
유람선 22척이 운행 중이며
연간 이용객은 4~50만 명에 이르고
최근 3년 동안 사고 6건이 났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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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헝가리 사고로 불안...남해안 유람선도 긴장
    • 입력 2019-06-05 21:56:36
    • 수정2019-06-06 02:02:20
    뉴스9(광주)
[앵커멘트] 헝가리 유람선 사고는 안전에 더 신경 썼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인재'라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전남 남해안에서도 해마다 수십만 명이 유람선을 이용하는 만큼 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점검 현장을 양창희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대형 선박이 추월을 시도하다 유람선을 들이받으면서 난 헝가리 사고. 악천후에도 유람선은 출항을 강행했고 탑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밤바다를 감상하는 유람선이 인기인 여수 등에서도 경각심이 커지면서 해경이 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구명조끼 같은 안전 장비가 갖춰졌는지, 화재 예방이 잘 되고 있는지 등이 점검 대상입니다. 헝가리 사고 이후 유람선 선사도 바짝 긴장한 만큼 소화기 불량 고정과 같은 작은 지적 사항을 빼고는 특별한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이재우/유람선 선장  "헝가리 사고 이후에 우리가 라이프 자켓이나 구명동의, 이런 것들은 철저히 잘 챙겨 놨고요. 좁은 수로에서는 배를 병행 운행해서는 안 되겠고..." 하지만 지난 4월 헝가리 사고 이전에 이뤄진 점검에서는 화재감지기가 작동하지 않는 등 유람선 한 척에서만 지적 사항 6건이 나왔습니다.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탑승객들의 안전 의식도 중요합니다. 유람선 탑승객은 출항 전 나오는 안내방송을 귀 기울여 듣고 구명조끼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해경은 구명조끼 착용법은 물론 비상벨과 출구 위치도 눈여겨봐야 하며,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반드시 선장과 선원의 지시에 따라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김태균/여수해양경찰서 교통레저계장 "특히 여수 항내는 유속이 빠르고 화물선 및 어선들이 많이 이동하는 곳으로 '괜찮겠지' 하는 작은 실수 하나가 큰 사고로 이어져..." 여수와 고흥, 보성 등 전남 남해안에선 유람선 22척이 운행 중이며 연간 이용객은 4~50만 명에 이르고 최근 3년 동안 사고 6건이 났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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