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맥주·막걸리 리터당 세금…‘4캔에 만 원’ 유지될 듯
입력 2019.06.06 (09:36)
수정 2019.06.0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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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와 여당이 술에 붙는 세금 체계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맥주와 막걸리부터 적용하기로 했는데, 세금은 얼마가 붙는지, 앞으로 어떤 변화가 예상되는지 오수호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4캔에 만 원'이 정가처럼 돼버린 수입 맥주.
국산 맥주보다 싼 가격에 점유율이 최근 5년 새 3배 넘게 높아졌습니다.
국내 업체들은 이런 공세가 세금 차별 때문이라며 불만을 제기해왔습니다.
수입 맥주는 관세를 더한 수입 신고가에 세금을 매기는데, 국산은 판매 관리비와 이윤까지 합친 출고가격에 부과돼 부담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이에 정부와 여당은 회의를 열고 술에 붙는 세금을 가격이 아닌 술 용량에 맞춰 매기는 '종량세'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맥주와 막걸리에 먼저 적용하는데, 맥주는 리터당 830원 막걸리는 42원 정도가 부과됩니다.
현재 한 캔에 2700원 하는 500밀리리터 국산 맥주는 세금이 약 200원 정도 깎여 4캔에 만원 행사가 가능해 질 수 있습니다.
세금 부담이 높아지는 생맥주에 대해선 세금을 2년 동안 20% 깎아줘 가격 인상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수입과 국산의 차별이 사라지고 비싼 술은 전보다 세금을 덜 내게 돼 주류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다양한 고품질 맥주와 탁주의 개발 등으로 우리 주류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고용 창출과 신규 설비투자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증류주인 소주는 서민들의 가격 부담과 수입 위스키 등과의 경쟁을 고려해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정부는 이 방안을 오는 9월에 국회에 제출하고,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정부와 여당이 술에 붙는 세금 체계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맥주와 막걸리부터 적용하기로 했는데, 세금은 얼마가 붙는지, 앞으로 어떤 변화가 예상되는지 오수호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4캔에 만 원'이 정가처럼 돼버린 수입 맥주.
국산 맥주보다 싼 가격에 점유율이 최근 5년 새 3배 넘게 높아졌습니다.
국내 업체들은 이런 공세가 세금 차별 때문이라며 불만을 제기해왔습니다.
수입 맥주는 관세를 더한 수입 신고가에 세금을 매기는데, 국산은 판매 관리비와 이윤까지 합친 출고가격에 부과돼 부담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이에 정부와 여당은 회의를 열고 술에 붙는 세금을 가격이 아닌 술 용량에 맞춰 매기는 '종량세'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맥주와 막걸리에 먼저 적용하는데, 맥주는 리터당 830원 막걸리는 42원 정도가 부과됩니다.
현재 한 캔에 2700원 하는 500밀리리터 국산 맥주는 세금이 약 200원 정도 깎여 4캔에 만원 행사가 가능해 질 수 있습니다.
세금 부담이 높아지는 생맥주에 대해선 세금을 2년 동안 20% 깎아줘 가격 인상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수입과 국산의 차별이 사라지고 비싼 술은 전보다 세금을 덜 내게 돼 주류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다양한 고품질 맥주와 탁주의 개발 등으로 우리 주류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고용 창출과 신규 설비투자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증류주인 소주는 서민들의 가격 부담과 수입 위스키 등과의 경쟁을 고려해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정부는 이 방안을 오는 9월에 국회에 제출하고,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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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 맥주·막걸리 리터당 세금…‘4캔에 만 원’ 유지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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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6-06 09:52:05
[앵커]
정부와 여당이 술에 붙는 세금 체계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맥주와 막걸리부터 적용하기로 했는데, 세금은 얼마가 붙는지, 앞으로 어떤 변화가 예상되는지 오수호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4캔에 만 원'이 정가처럼 돼버린 수입 맥주.
국산 맥주보다 싼 가격에 점유율이 최근 5년 새 3배 넘게 높아졌습니다.
국내 업체들은 이런 공세가 세금 차별 때문이라며 불만을 제기해왔습니다.
수입 맥주는 관세를 더한 수입 신고가에 세금을 매기는데, 국산은 판매 관리비와 이윤까지 합친 출고가격에 부과돼 부담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이에 정부와 여당은 회의를 열고 술에 붙는 세금을 가격이 아닌 술 용량에 맞춰 매기는 '종량세'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맥주와 막걸리에 먼저 적용하는데, 맥주는 리터당 830원 막걸리는 42원 정도가 부과됩니다.
현재 한 캔에 2700원 하는 500밀리리터 국산 맥주는 세금이 약 200원 정도 깎여 4캔에 만원 행사가 가능해 질 수 있습니다.
세금 부담이 높아지는 생맥주에 대해선 세금을 2년 동안 20% 깎아줘 가격 인상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수입과 국산의 차별이 사라지고 비싼 술은 전보다 세금을 덜 내게 돼 주류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다양한 고품질 맥주와 탁주의 개발 등으로 우리 주류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고용 창출과 신규 설비투자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증류주인 소주는 서민들의 가격 부담과 수입 위스키 등과의 경쟁을 고려해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정부는 이 방안을 오는 9월에 국회에 제출하고,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정부와 여당이 술에 붙는 세금 체계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맥주와 막걸리부터 적용하기로 했는데, 세금은 얼마가 붙는지, 앞으로 어떤 변화가 예상되는지 오수호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4캔에 만 원'이 정가처럼 돼버린 수입 맥주.
국산 맥주보다 싼 가격에 점유율이 최근 5년 새 3배 넘게 높아졌습니다.
국내 업체들은 이런 공세가 세금 차별 때문이라며 불만을 제기해왔습니다.
수입 맥주는 관세를 더한 수입 신고가에 세금을 매기는데, 국산은 판매 관리비와 이윤까지 합친 출고가격에 부과돼 부담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이에 정부와 여당은 회의를 열고 술에 붙는 세금을 가격이 아닌 술 용량에 맞춰 매기는 '종량세'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맥주와 막걸리에 먼저 적용하는데, 맥주는 리터당 830원 막걸리는 42원 정도가 부과됩니다.
현재 한 캔에 2700원 하는 500밀리리터 국산 맥주는 세금이 약 200원 정도 깎여 4캔에 만원 행사가 가능해 질 수 있습니다.
세금 부담이 높아지는 생맥주에 대해선 세금을 2년 동안 20% 깎아줘 가격 인상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수입과 국산의 차별이 사라지고 비싼 술은 전보다 세금을 덜 내게 돼 주류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다양한 고품질 맥주와 탁주의 개발 등으로 우리 주류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고용 창출과 신규 설비투자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증류주인 소주는 서민들의 가격 부담과 수입 위스키 등과의 경쟁을 고려해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정부는 이 방안을 오는 9월에 국회에 제출하고,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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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호 기자 od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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