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경찰 출석…“모든 결과 책임지겠다”

입력 2019.06.07 (12:15) 수정 2019.06.07 (13: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회 앞 집회에서 폭력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경찰 조사에 앞서, 정당한 투쟁이었다며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자신이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과 4월 국회 앞에서 진행된 시위에서 경찰을 폭행하는 등 불법 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서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먼저 당시 집회가 정당했음을 강조했습니다.

[김명환/민주노총 위원장 : "(당시 시위는) 정부에 대한 규탄과 저항이었고 국회에 대한 온몸을 던진 문제 제기였습니다."]

이어 민주노총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서 구속된 민주 노총 간부들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또, 만일 노동자 탄압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다음달 총파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위원장이 집회 당시 민주노총 조합원들에게 불법행위를 지시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전망입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3일 경찰을 차단벽을 뚫고 국회 경내로 들어서다 현장 체포 됐습니다.

경찰은 김 위원장을 당일 석방했고, 이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재출석을 두 번 요구했지만 김 위원장은 "이미 충분한 조사를 받았다"는 이유로 소환을 거부해왔습니다.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했고, 민주 노총 간부들의 자택과 차량을 압수수색 하기도 했습니다.

또, 그제 김 위원장과 함께 시위에 참여했던 민주노총 조직쟁의실장 김 모 씨 등 3명을 구속상태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경찰 출석…“모든 결과 책임지겠다”
    • 입력 2019-06-07 12:19:39
    • 수정2019-06-07 13:26:14
    뉴스 12
[앵커]

국회 앞 집회에서 폭력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경찰 조사에 앞서, 정당한 투쟁이었다며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자신이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과 4월 국회 앞에서 진행된 시위에서 경찰을 폭행하는 등 불법 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서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먼저 당시 집회가 정당했음을 강조했습니다.

[김명환/민주노총 위원장 : "(당시 시위는) 정부에 대한 규탄과 저항이었고 국회에 대한 온몸을 던진 문제 제기였습니다."]

이어 민주노총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서 구속된 민주 노총 간부들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또, 만일 노동자 탄압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다음달 총파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위원장이 집회 당시 민주노총 조합원들에게 불법행위를 지시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전망입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3일 경찰을 차단벽을 뚫고 국회 경내로 들어서다 현장 체포 됐습니다.

경찰은 김 위원장을 당일 석방했고, 이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재출석을 두 번 요구했지만 김 위원장은 "이미 충분한 조사를 받았다"는 이유로 소환을 거부해왔습니다.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했고, 민주 노총 간부들의 자택과 차량을 압수수색 하기도 했습니다.

또, 그제 김 위원장과 함께 시위에 참여했던 민주노총 조직쟁의실장 김 모 씨 등 3명을 구속상태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