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조사.안전성 모두 엉터리"

입력 2019.06.0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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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이

정부의 김해신공항 건설 계획으로는

제대로 된 관문공항을 만들 수 없다며

총리실에 조정을 요청했습니다.



KBS창원 토론경남은

김해신공항,

무엇이 문제인지

검증단 결론의 의미와 방향을

짚어봤습니다.

손원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펙트1] (5월 27일)

"800만의 염원이다, 동남권 관문공항! 국가균형발전이다, 동남권 관문공항!"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은

검증 결과를 토대로

김해공항 확장의 백지화를 요구했지만

국토부는 이를 반박했습니다.



---------전환---------



검증단장 김정호 국회의원은

확장을 해도 10년이 지나면

포화상태가 된다며

제대로 된 관문공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호 국회의원[인터뷰]

"수요예측도 잘못되었지만, 시설과 활주로 터미널 등의 용량이 기본적으로 관문공항 역할을 못 한다."



소음이 줄어든다는 국토부의 결론도

전제가 잘못됐고

안전문제는 해소되지 않는다고

지적됐습니다.



[인터뷰]

박영강/신공항교수회의 공동대표

"국토부의 기본계획이라든지 전략영향평가에는 미래에 얼마만큼 많은 가옥이 살 것인가에 대한 (소음 피해) 분석이 전혀 없습니다."



검증단과 국토부 간 이견을 조정하는

국무총리실 역할에 기대를 걸었습니다.



[인터뷰]

최치국/전 부산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국토부가) 총리실에 판정받는 데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것이고요. 상생방안을 마련하는 데는 의견을 같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새 입지 결정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김정호/국회의원

"갈등을 수반할 수 있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는 우선 검증결과 문제점에 대해서 집중하고…."



토론자들은

신공항이 내년 총선 이슈로

떠오르는 것을 경계하며

가급적 올해 안에

총리실의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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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요조사.안전성 모두 엉터리"
    • 입력 2019-06-07 23:21:29
    뉴스9(진주)
[앵커멘트]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이
정부의 김해신공항 건설 계획으로는
제대로 된 관문공항을 만들 수 없다며
총리실에 조정을 요청했습니다.

KBS창원 토론경남은
김해신공항,
무엇이 문제인지
검증단 결론의 의미와 방향을
짚어봤습니다.
손원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펙트1] (5월 27일)
"800만의 염원이다, 동남권 관문공항! 국가균형발전이다, 동남권 관문공항!"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은
검증 결과를 토대로
김해공항 확장의 백지화를 요구했지만
국토부는 이를 반박했습니다.

---------전환---------

검증단장 김정호 국회의원은
확장을 해도 10년이 지나면
포화상태가 된다며
제대로 된 관문공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호 국회의원[인터뷰]
"수요예측도 잘못되었지만, 시설과 활주로 터미널 등의 용량이 기본적으로 관문공항 역할을 못 한다."

소음이 줄어든다는 국토부의 결론도
전제가 잘못됐고
안전문제는 해소되지 않는다고
지적됐습니다.

[인터뷰]
박영강/신공항교수회의 공동대표
"국토부의 기본계획이라든지 전략영향평가에는 미래에 얼마만큼 많은 가옥이 살 것인가에 대한 (소음 피해) 분석이 전혀 없습니다."

검증단과 국토부 간 이견을 조정하는
국무총리실 역할에 기대를 걸었습니다.

[인터뷰]
최치국/전 부산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국토부가) 총리실에 판정받는 데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것이고요. 상생방안을 마련하는 데는 의견을 같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새 입지 결정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김정호/국회의원
"갈등을 수반할 수 있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는 우선 검증결과 문제점에 대해서 집중하고…."

토론자들은
신공항이 내년 총선 이슈로
떠오르는 것을 경계하며
가급적 올해 안에
총리실의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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