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소수자 '퀴어 축제' 놓고 긴장 고조

입력 2019.06.0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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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는 29일, 대구 동성로에서
성소수자들의 축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에 반대하는 단체들이
맞불 집회를 예고하면서
충돌 우려가 커지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축제 현장 곳곳에서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성소수자 축제 현장인데
찬반 단체가 충돌한 겁니다.

전국 9개 도시에서 열리는
퀴어 축제마다
이 같은 충돌이 발생하고 있는데
오는 29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열리는
대구퀴어문화축제를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11번째를 맞이한
대구퀴어축제는 3천여 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가 예상됩니다.

올해가 미국 성소수자들이
경찰의 폭력에 맞서 거리로 나선
스톤월 항쟁 50주년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서창호/
대구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인권팀장
"(퀴어축제는) 인권축제로써 성소수자들이 자신의 정체성도 드러내면서 시민들의 문화프로그램으로써 함께 어울리는(축제입니다)"

하지만 일부 종교단체와
학부모연합회 등 반대 단체들은
맞불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축제 장소인 동성로에서는
이미 매일마다
동성애의 위험성을 알리는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경화/기독청장년면려회 대구경북 명예회장
"동성애자를 혐오하거나 절대 미워하지 않습니다. 저희가 가지고 있는 진실, 진리, 신앙과 신념을 말하는 것입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적법한 집회는 최대한 보장하라는
의견을 내놓은 가운데
성소수자에 대한 시각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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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성소수자 '퀴어 축제' 놓고 긴장 고조
    • 입력 2019-06-10 09:06:29
    포항
[앵커멘트] 오는 29일, 대구 동성로에서 성소수자들의 축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에 반대하는 단체들이 맞불 집회를 예고하면서 충돌 우려가 커지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축제 현장 곳곳에서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성소수자 축제 현장인데 찬반 단체가 충돌한 겁니다. 전국 9개 도시에서 열리는 퀴어 축제마다 이 같은 충돌이 발생하고 있는데 오는 29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열리는 대구퀴어문화축제를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11번째를 맞이한 대구퀴어축제는 3천여 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가 예상됩니다. 올해가 미국 성소수자들이 경찰의 폭력에 맞서 거리로 나선 스톤월 항쟁 50주년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서창호/ 대구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인권팀장 "(퀴어축제는) 인권축제로써 성소수자들이 자신의 정체성도 드러내면서 시민들의 문화프로그램으로써 함께 어울리는(축제입니다)" 하지만 일부 종교단체와 학부모연합회 등 반대 단체들은 맞불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축제 장소인 동성로에서는 이미 매일마다 동성애의 위험성을 알리는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경화/기독청장년면려회 대구경북 명예회장 "동성애자를 혐오하거나 절대 미워하지 않습니다. 저희가 가지고 있는 진실, 진리, 신앙과 신념을 말하는 것입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적법한 집회는 최대한 보장하라는 의견을 내놓은 가운데 성소수자에 대한 시각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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