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쇠제비갈매기가
안동호 인공섬을 찾은지 두 달 만에
새끼를 부화했습니다.
인공섬에서의 부화는
국내 최초여서
학계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쇠제비갈매기의 서식환경 보전을 위한
멸종위기종 지정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잡니다.
[리포트]
안동호 한 가운데 자리한 인공섬,
지난 1일, 이곳의
쇠제비갈매기 둥지 23개 가운데서
처음으로 알이 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4월, 70여 마리가
인공섬을 찾아 둥지를 튼 지
두 달 만입니다.
알은 모두 45개,
닷새 만에 새끼 11마리가
알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부모들은 번갈아 알을 품고
빙어를 물어다 나릅니다.
태어난 새끼를 돌보랴,
아직 부화하지 않은 알을 품으랴
눈코 뜰 새가 없습니다.
새끼들은
풀 그늘로 한낮의 열기를 피한 채
먹이를 구하러 간 부모를 기다립니다.
인공섬이지만, 어디선가 날아온
명아주나 토끼풀이
천적에 그대로 노출되는
둥지 속 새끼를 지켜줍니다.
인공으로 조성된 섬에 여름 철새가
부화한 건 국내에서 안동호 사례가 처음입니다.
새만금과 부산 등
기존 바다 서식지의 환경이 모두 파괴돼
현재 안동호는 쇠제비갈매기의
유일한 내륙 서식처인 상황,
조류생태환경연구소 등
10개 시민사회단체는 학술조사를 거쳐,
환경부에 쇠제비갈매기
멸종위기종 지정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박희천/ 조류생태연구소장[인터뷰]
"종의 생명이 여기서 연장되기 때문에, 낙동강 전역에서 안동호는 이 종을 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안동시와 수자원공사도
쇠제비갈매기의 인공섬 내 부화가
확인된만큼,
내년부터 더 안정적이고 넓은
인공섬 조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쇠제비갈매기가
안동호 인공섬을 찾은지 두 달 만에
새끼를 부화했습니다.
인공섬에서의 부화는
국내 최초여서
학계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쇠제비갈매기의 서식환경 보전을 위한
멸종위기종 지정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잡니다.
[리포트]
안동호 한 가운데 자리한 인공섬,
지난 1일, 이곳의
쇠제비갈매기 둥지 23개 가운데서
처음으로 알이 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4월, 70여 마리가
인공섬을 찾아 둥지를 튼 지
두 달 만입니다.
알은 모두 45개,
닷새 만에 새끼 11마리가
알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부모들은 번갈아 알을 품고
빙어를 물어다 나릅니다.
태어난 새끼를 돌보랴,
아직 부화하지 않은 알을 품으랴
눈코 뜰 새가 없습니다.
새끼들은
풀 그늘로 한낮의 열기를 피한 채
먹이를 구하러 간 부모를 기다립니다.
인공섬이지만, 어디선가 날아온
명아주나 토끼풀이
천적에 그대로 노출되는
둥지 속 새끼를 지켜줍니다.
부화한 건 국내에서 안동호 사례가 처음입니다.
새만금과 부산 등
기존 바다 서식지의 환경이 모두 파괴돼
현재 안동호는 쇠제비갈매기의
유일한 내륙 서식처인 상황,
조류생태환경연구소 등
10개 시민사회단체는 학술조사를 거쳐,
환경부에 쇠제비갈매기
멸종위기종 지정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박희천/ 조류생태연구소장[인터뷰]
"종의 생명이 여기서 연장되기 때문에, 낙동강 전역에서 안동호는 이 종을 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안동시와 수자원공사도
쇠제비갈매기의 인공섬 내 부화가
확인된만큼,
내년부터 더 안정적이고 넓은
인공섬 조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6일용/슈퍼대체>쇠제비갈매기 국내 최초 인공섬 부화(rep)
-
- 입력 2019-06-10 09:28:21
[앵커멘트]
쇠제비갈매기가
안동호 인공섬을 찾은지 두 달 만에
새끼를 부화했습니다.
인공섬에서의 부화는
국내 최초여서
학계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쇠제비갈매기의 서식환경 보전을 위한
멸종위기종 지정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잡니다.
[리포트]
안동호 한 가운데 자리한 인공섬,
지난 1일, 이곳의
쇠제비갈매기 둥지 23개 가운데서
처음으로 알이 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4월, 70여 마리가
인공섬을 찾아 둥지를 튼 지
두 달 만입니다.
알은 모두 45개,
닷새 만에 새끼 11마리가
알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부모들은 번갈아 알을 품고
빙어를 물어다 나릅니다.
태어난 새끼를 돌보랴,
아직 부화하지 않은 알을 품으랴
눈코 뜰 새가 없습니다.
새끼들은
풀 그늘로 한낮의 열기를 피한 채
먹이를 구하러 간 부모를 기다립니다.
인공섬이지만, 어디선가 날아온
명아주나 토끼풀이
천적에 그대로 노출되는
둥지 속 새끼를 지켜줍니다.
인공으로 조성된 섬에 여름 철새가
부화한 건 국내에서 안동호 사례가 처음입니다.
새만금과 부산 등
기존 바다 서식지의 환경이 모두 파괴돼
현재 안동호는 쇠제비갈매기의
유일한 내륙 서식처인 상황,
조류생태환경연구소 등
10개 시민사회단체는 학술조사를 거쳐,
환경부에 쇠제비갈매기
멸종위기종 지정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박희천/ 조류생태연구소장[인터뷰]
"종의 생명이 여기서 연장되기 때문에, 낙동강 전역에서 안동호는 이 종을 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안동시와 수자원공사도
쇠제비갈매기의 인공섬 내 부화가
확인된만큼,
내년부터 더 안정적이고 넓은
인공섬 조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
-
이하늬 기자 hanuy@kbs.co.kr
이하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