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학생, 천안함 추모 티셔츠 팔아 천만 원 기부

입력 2019.06.10 (11:40) 수정 2019.06.1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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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천안함 추모 티셔츠를 판매해 거둔 수익금 천만 원을 천안함 용사들의 유족 등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했습니다.

해군은 충북 옥천군 옥천고등학교 3학년인 김윤수 군이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해군 '바다사랑 장학재단'에 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군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해마다 천안함 피격일과 현충일이 되면 대전현충원에 있는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아 순국 장병을 추모해왔으며, 2017년 천안함 전사자들의 어린 유가족들을 보고 도움을 주기 위해 추모 티셔츠를 제작해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김 군은 첫 수익금 백만 원을 지난해 6월 천안함 재단에 익명으로 기부했다가 뒤늦게 선행이 알려지기도 했고, 이후에도 천안함 재단에 지속해서 성금을 기부해 왔습니다.

이번에 기부한 천만 원도 지난해부터 제작 판매한 천안함 추모 티셔츠의 판매 수익금을 모은 것이라고 해군은 설명했습니다.

김 군은 기부 배경에 대해 "천안함 46용사들이 목숨 바쳐 대한민국을 지켰으니, 그들의 명예를 지키는 것은 우리 국민이 당연히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해군은 "심 참모총장이 김 군의 선행에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라며 "천안함 추모 티셔츠도 천안함 유가족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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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10 11:40:12
    • 수정2019-06-10 13:09:40
    정치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천안함 추모 티셔츠를 판매해 거둔 수익금 천만 원을 천안함 용사들의 유족 등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했습니다.

해군은 충북 옥천군 옥천고등학교 3학년인 김윤수 군이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해군 '바다사랑 장학재단'에 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군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해마다 천안함 피격일과 현충일이 되면 대전현충원에 있는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아 순국 장병을 추모해왔으며, 2017년 천안함 전사자들의 어린 유가족들을 보고 도움을 주기 위해 추모 티셔츠를 제작해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김 군은 첫 수익금 백만 원을 지난해 6월 천안함 재단에 익명으로 기부했다가 뒤늦게 선행이 알려지기도 했고, 이후에도 천안함 재단에 지속해서 성금을 기부해 왔습니다.

이번에 기부한 천만 원도 지난해부터 제작 판매한 천안함 추모 티셔츠의 판매 수익금을 모은 것이라고 해군은 설명했습니다.

김 군은 기부 배경에 대해 "천안함 46용사들이 목숨 바쳐 대한민국을 지켰으니, 그들의 명예를 지키는 것은 우리 국민이 당연히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해군은 "심 참모총장이 김 군의 선행에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라며 "천안함 추모 티셔츠도 천안함 유가족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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