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때 헤어진 아버지 20년 만에 경찰 도움으로 극적 상봉

입력 2019.06.10 (15:48) 수정 2019.06.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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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어머니와 함께 캐나다로 이민을 떠났던 20대 여성이 경찰의 도움으로 20년 만에 아버지와 극적으로 상봉했습니다.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캐나다 국적의 A(21·여)씨는 지난 5일 11시 20분쯤 계양경찰서 계산지구대를 찾아 "20년 전 헤어진 아버지를 찾아줄 수 있겠냐"고 요청했습니다.

A씨가 2살 무렵 부모는 생활고로 합의 이혼했고, 그는 어머니를 따라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 아버지와 떨어진 채 생활해왔고 지난 4일 무작정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경찰은 아버지의 이름과 나이를 확인한 뒤 수소문한 끝에 B(56)씨와 연락이 닿았고 B씨는 경기도 연천군 조경공사 현장에서 일하다가 지구대로 급하게 달려와 그날 오후 7시 30분쯤 상봉했습니다.

20년 만에 아버지를 만난 A씨가 서투른 한국어로 "보고 싶었어요"라고 하자 아버지는 딸을 껴안고 한참을 울었고 아버지는 딸과 동행한 어머니 C(49)씨에게 "딸을 반듯하게 잘 키워줘 고맙다"고 미안한 마음을 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인천 계양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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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살 때 헤어진 아버지 20년 만에 경찰 도움으로 극적 상봉
    • 입력 2019-06-10 15:48:56
    • 수정2019-06-10 15:50:07
    사회
어릴 적 어머니와 함께 캐나다로 이민을 떠났던 20대 여성이 경찰의 도움으로 20년 만에 아버지와 극적으로 상봉했습니다.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캐나다 국적의 A(21·여)씨는 지난 5일 11시 20분쯤 계양경찰서 계산지구대를 찾아 "20년 전 헤어진 아버지를 찾아줄 수 있겠냐"고 요청했습니다.

A씨가 2살 무렵 부모는 생활고로 합의 이혼했고, 그는 어머니를 따라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 아버지와 떨어진 채 생활해왔고 지난 4일 무작정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경찰은 아버지의 이름과 나이를 확인한 뒤 수소문한 끝에 B(56)씨와 연락이 닿았고 B씨는 경기도 연천군 조경공사 현장에서 일하다가 지구대로 급하게 달려와 그날 오후 7시 30분쯤 상봉했습니다.

20년 만에 아버지를 만난 A씨가 서투른 한국어로 "보고 싶었어요"라고 하자 아버지는 딸을 껴안고 한참을 울었고 아버지는 딸과 동행한 어머니 C(49)씨에게 "딸을 반듯하게 잘 키워줘 고맙다"고 미안한 마음을 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인천 계양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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