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사료연합회·잔반 사용 농가 “음식 폐기물 사용 금지 철회해야”

입력 2019.06.10 (16:54) 수정 2019.06.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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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음식물사료축산연합회 80여 개 업체와 잔반 사용 양돈농가 200여 곳의 농민들이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 모여, 음식 폐기물 계속 사용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조치로 돼지에게 남은 음식물을 주는 것을 금지하려는 데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음식물사료축산연합회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가열하면 죽기 때문에 잔반 급여 양돈농가에서 처리하는 '80도, 30분 가열 방식' 관리로 예방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회 측은 정부 조치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오늘부터 학교와 공공기관 등에서 잔반 수거를 무기한 거부하겠다고 밝혀, 음식 폐기물 처리에 큰 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양돈농가가 처리하는 음식물은 하루 1,200여 톤으로 전체 음식 폐기물의 8%가량을 차지합니다.

환경부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3일부터 40일 동안 입법 예고한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이번 개정안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을 포함해 가축전염병이 발병했거나 발병의 우려가 있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요청이 있는 경우, 먹다 남은 음식물을 가축에게 주는 것이 금지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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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6-10 16:58:02
    경제
전국음식물사료축산연합회 80여 개 업체와 잔반 사용 양돈농가 200여 곳의 농민들이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 모여, 음식 폐기물 계속 사용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조치로 돼지에게 남은 음식물을 주는 것을 금지하려는 데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음식물사료축산연합회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가열하면 죽기 때문에 잔반 급여 양돈농가에서 처리하는 '80도, 30분 가열 방식' 관리로 예방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회 측은 정부 조치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오늘부터 학교와 공공기관 등에서 잔반 수거를 무기한 거부하겠다고 밝혀, 음식 폐기물 처리에 큰 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양돈농가가 처리하는 음식물은 하루 1,200여 톤으로 전체 음식 폐기물의 8%가량을 차지합니다.

환경부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3일부터 40일 동안 입법 예고한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이번 개정안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을 포함해 가축전염병이 발병했거나 발병의 우려가 있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요청이 있는 경우, 먹다 남은 음식물을 가축에게 주는 것이 금지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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