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7월 추경 집행해야” vs “총선용 선심 추경”

입력 2019.06.10 (17:07) 수정 2019.06.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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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추경안 심사 압박에 나섰습니다.

오늘 고위 당정청 협의에서 7월 추경 집행을 위해 이번주 초에는 국회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민생 추경이 아니라 총선용 추경이인데 경제 위기를 놓고 야당 탓, 추경 탓만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드립니다.

[리포트]

국회 파행으로 추경안 심사가 40일 넘게 지연된 가운데,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확대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었습니다.

다음달엔 추경을 집행해야 하고, 이번주 초엔 심사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한국당의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황교안 가이드라인에서 한발 물러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최선을 다해서 국회 정상화의 돌파구를 열겠습니다만 마냥 손 놓고 기다릴 수만은 없는 처지입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국회를 거부하는 게 정치가 되는 나라가 한국 말고 또 있냐고 강하게 비판했고, 청와대 김수현 정책실장은 미중 무역분쟁이 심상치 않다고 우려했습니다.

한국당은 경제 위기를 놓고 대외 여건과 야당 탓, 추경 탓만 한다, 추경 예산안은 민생용이 아니라 총선용 예산이다, 날을 세웠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5당 대표 간 오찬 회동에도 불참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국회를 나와서 지금 이렇게 힘든 떠돌이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것들이 누굽니까."]

이런 가운데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은 내일까지를 기한으로 잡고 국회 정상화 막판 협상을 하고 있습니다.

여야 3당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와 관련한 합의안 문구에는 거의 의견을 모았지만, 6월 말 종료되는 정개특위, 사개특위 기한 문제를 놓고 이견이 있어 논의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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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늦어도 7월 추경 집행해야” vs “총선용 선심 추경”
    • 입력 2019-06-10 17:10:41
    • 수정2019-06-10 17: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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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추경안 심사 압박에 나섰습니다.

오늘 고위 당정청 협의에서 7월 추경 집행을 위해 이번주 초에는 국회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민생 추경이 아니라 총선용 추경이인데 경제 위기를 놓고 야당 탓, 추경 탓만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드립니다.

[리포트]

국회 파행으로 추경안 심사가 40일 넘게 지연된 가운데,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확대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었습니다.

다음달엔 추경을 집행해야 하고, 이번주 초엔 심사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한국당의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황교안 가이드라인에서 한발 물러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최선을 다해서 국회 정상화의 돌파구를 열겠습니다만 마냥 손 놓고 기다릴 수만은 없는 처지입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국회를 거부하는 게 정치가 되는 나라가 한국 말고 또 있냐고 강하게 비판했고, 청와대 김수현 정책실장은 미중 무역분쟁이 심상치 않다고 우려했습니다.

한국당은 경제 위기를 놓고 대외 여건과 야당 탓, 추경 탓만 한다, 추경 예산안은 민생용이 아니라 총선용 예산이다, 날을 세웠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5당 대표 간 오찬 회동에도 불참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국회를 나와서 지금 이렇게 힘든 떠돌이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것들이 누굽니까."]

이런 가운데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은 내일까지를 기한으로 잡고 국회 정상화 막판 협상을 하고 있습니다.

여야 3당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와 관련한 합의안 문구에는 거의 의견을 모았지만, 6월 말 종료되는 정개특위, 사개특위 기한 문제를 놓고 이견이 있어 논의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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