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조만간 남북·북미 대화 재개될 것”…니니스퇴 “한반도 평화 위해 뭐든 도울 것”

입력 2019.06.10 (19:01) 수정 2019.06.1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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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남북간, 북미간 대화의 계속을 위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기에 조만간 남북·북미 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0일) 헬싱키의 대통령궁에서 열린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향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이 합의 없이 끝났기에 대화 교착 상태가 아니냐는 염려가 있는 것으로 알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서로 간 신뢰와 대화 의지를 지속해서 표명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이미 많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선 2017년 11월 이후 지금까지 1년 6개월 이상 북한으로부터 핵실험이나 중장거리 미사일 같이 국제사회를 긴장시키는 도발이 없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남북관계는 서로 간의 무력 사용을 금지하고 적대행위를 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매우 완화"됐고 "북미 간에도 미국 대통령이 북한 최고 지도자와 직접 만나 비핵화를 담판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핀란드가 작년에 2차례 '남북미' 간 '트랙2' 대화 기회를 마련해서 남북미 간의 이해가 깊어졌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간 회담을 주선한 바도 있다며, 제3차 북미간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북미간 대화가 이뤄지고 있어 제3국의 주선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지만 혹시 도움이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핀란드에 도움을 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는 한반도뿐 아닌 전 세계의 평화"라며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도와주겠다"고 말했습니다.

니니스퇴 대통령은 "한반도는 평화정책에 있어 중요한 위치에 있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노력에 대해 핀란드는 아주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핀란드가 한국을 위해 뭐든지 도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핀란드가 앞으로 EU 이사회 의장국이 되면 EU가 어떻게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할 수 있을지 많은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언제든 외교적인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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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6-10 19:45:03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간, 북미간 대화의 계속을 위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기에 조만간 남북·북미 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0일) 헬싱키의 대통령궁에서 열린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향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이 합의 없이 끝났기에 대화 교착 상태가 아니냐는 염려가 있는 것으로 알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서로 간 신뢰와 대화 의지를 지속해서 표명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이미 많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선 2017년 11월 이후 지금까지 1년 6개월 이상 북한으로부터 핵실험이나 중장거리 미사일 같이 국제사회를 긴장시키는 도발이 없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남북관계는 서로 간의 무력 사용을 금지하고 적대행위를 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매우 완화"됐고 "북미 간에도 미국 대통령이 북한 최고 지도자와 직접 만나 비핵화를 담판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핀란드가 작년에 2차례 '남북미' 간 '트랙2' 대화 기회를 마련해서 남북미 간의 이해가 깊어졌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간 회담을 주선한 바도 있다며, 제3차 북미간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북미간 대화가 이뤄지고 있어 제3국의 주선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지만 혹시 도움이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핀란드에 도움을 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는 한반도뿐 아닌 전 세계의 평화"라며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도와주겠다"고 말했습니다.

니니스퇴 대통령은 "한반도는 평화정책에 있어 중요한 위치에 있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노력에 대해 핀란드는 아주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핀란드가 한국을 위해 뭐든지 도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핀란드가 앞으로 EU 이사회 의장국이 되면 EU가 어떻게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할 수 있을지 많은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언제든 외교적인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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