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신화’ 재현한 정정용의 ‘원팀 리더십’

입력 2019.06.10 (21:45) 수정 2025.03.1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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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재현한 정정용 감독의 '원팀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묵묵히 한국 축구의 미래를 키워온 정정용 감독은 소통과 신뢰의 힘으로 하나의 팀을 만들어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세네갈전에서 정정용 감독의 용병술은 또 한 번 빛났습니다.

세네갈이 지친 후반을 겨냥한 조영욱 카드가 역전골로 이어졌습니다.

16강 일본전 도중 포백 수비 전환은 신의 한 수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강인을 최전방에 세우는 맞춤형 전술은 팀 전체 공격력을 극대화했습니다.

[정정용/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상대가) 우리 팀보다 개인기와 실력이 좋다고 판단될 때는 여러 가지 전략과 전술을 가지고 있어야만 그 팀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 경력이 없는 무명 선수 출신인 정정용 감독은 10년 넘게 연령별 대표팀을 차례로 지도해왔습니다.

유망주 육성이라는 길만을 묵묵히 걸어가며 이승우와 백승호, 이강인 등 한국 축구 미래의 성장을 도왔습니다.

공부하는 지도자이자 전략가로 선수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하고, 과감한 전술 변화를 실험해왔습니다.

3년 가까이 함께 한 제자들과 쌓은 소통과 신뢰의 힘으로 하나가 된 '원팀'을 만들었습니다.

[정정용/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제가 국민들과 (4강 진출) 약속은 지켰으니 이제 선수들이 국민들과 (우승) 약속을 지켜야 될 때가 왔다고 말하면서 부담감을 팍팍 줬습니다."]

'AGAIN 1983'이라는 약속을 지켜낸 정정용 감독의 시선은 이제 2019년의 새로운 역사를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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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강 신화’ 재현한 정정용의 ‘원팀 리더십’
    • 입력 2019-06-10 21:47:37
    • 수정2025-03-17 07: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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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재현한 정정용 감독의 '원팀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묵묵히 한국 축구의 미래를 키워온 정정용 감독은 소통과 신뢰의 힘으로 하나의 팀을 만들어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세네갈전에서 정정용 감독의 용병술은 또 한 번 빛났습니다.

세네갈이 지친 후반을 겨냥한 조영욱 카드가 역전골로 이어졌습니다.

16강 일본전 도중 포백 수비 전환은 신의 한 수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강인을 최전방에 세우는 맞춤형 전술은 팀 전체 공격력을 극대화했습니다.

[정정용/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상대가) 우리 팀보다 개인기와 실력이 좋다고 판단될 때는 여러 가지 전략과 전술을 가지고 있어야만 그 팀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 경력이 없는 무명 선수 출신인 정정용 감독은 10년 넘게 연령별 대표팀을 차례로 지도해왔습니다.

유망주 육성이라는 길만을 묵묵히 걸어가며 이승우와 백승호, 이강인 등 한국 축구 미래의 성장을 도왔습니다.

공부하는 지도자이자 전략가로 선수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하고, 과감한 전술 변화를 실험해왔습니다.

3년 가까이 함께 한 제자들과 쌓은 소통과 신뢰의 힘으로 하나가 된 '원팀'을 만들었습니다.

[정정용/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제가 국민들과 (4강 진출) 약속은 지켰으니 이제 선수들이 국민들과 (우승) 약속을 지켜야 될 때가 왔다고 말하면서 부담감을 팍팍 줬습니다."]

'AGAIN 1983'이라는 약속을 지켜낸 정정용 감독의 시선은 이제 2019년의 새로운 역사를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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