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대기 줄에도 쐈다” 헬기 사격 증언 잇따라
입력 2019.06.10 (21:57)
수정 2019.06.11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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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씨의 재판에
헬기사격의 목격자들에 나섰습니다.
헬기사격의 증거 문서부터
시민들의 헌혈 대기 줄에까지
헬기 사격이 있었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30만여 건의
5.18 자료를 수집하는 등
살아있는 5.18 백서로 불리는
정수만 전 5.18유족회장.
전두환 씨의 사자명예훼손 재판
증인으로 나선 정 전 회장은
증언에 앞서
헬기 사격의 증거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군의 헬기 사격 명령 기록과
출동 당시 무장했던 헬기가
광주에서 추가로 탄약을
보급받은 기록 등을 제시하며
헬기 사격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정수만/전 5.18유족회장
"500MD 무장헬기가 4대가 5월 21일 날 들어올 때 2천발 씩을 가지고 탑재를 하고 들어왔었어요. 들어왔는데 그게 쏘지 않으려면 실탄 탑재할 이유가 없었다는 거죠."
또다른 증인 최윤춘 씨는
당시 광주 기독병원
간호조무사 실습생으로 일하면서
헌혈을 하려고 줄을 선 사람들에게
기관총을 쏘는 헬기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최윤춘/5.18 헬기사격 목격자
(병원에) 헌혈하려고 줄 섰는데 헬기가 날아오더라고요. 가깝게 오니깐. 점점점. 그러더니 쏘대요. 쏘고 뭔 일인가 했더니, 헌혈하는데 그렇게 쏘는 거예요.
또 신혁 천주교 신부 등
6명의 증인은 모두 옛 전남도청부터
광주천 상공에 이르는 구간에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전 씨 측 변호인은
목격 장소와 시간,
비행이나 총격 형태 등을
캐물으며 증언 반박에 집중했습니다.
다음달 열리는 재판에서는
KBS가 단독보도한
헬기사격 목격자 배준철 씨 등
4명의 증인에 대한 추가 신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박지성입니다.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씨의 재판에
헬기사격의 목격자들에 나섰습니다.
헬기사격의 증거 문서부터
시민들의 헌혈 대기 줄에까지
헬기 사격이 있었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30만여 건의
5.18 자료를 수집하는 등
살아있는 5.18 백서로 불리는
정수만 전 5.18유족회장.
전두환 씨의 사자명예훼손 재판
증인으로 나선 정 전 회장은
증언에 앞서
헬기 사격의 증거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군의 헬기 사격 명령 기록과
출동 당시 무장했던 헬기가
광주에서 추가로 탄약을
보급받은 기록 등을 제시하며
헬기 사격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정수만/전 5.18유족회장
"500MD 무장헬기가 4대가 5월 21일 날 들어올 때 2천발 씩을 가지고 탑재를 하고 들어왔었어요. 들어왔는데 그게 쏘지 않으려면 실탄 탑재할 이유가 없었다는 거죠."
또다른 증인 최윤춘 씨는
당시 광주 기독병원
간호조무사 실습생으로 일하면서
헌혈을 하려고 줄을 선 사람들에게
기관총을 쏘는 헬기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최윤춘/5.18 헬기사격 목격자
(병원에) 헌혈하려고 줄 섰는데 헬기가 날아오더라고요. 가깝게 오니깐. 점점점. 그러더니 쏘대요. 쏘고 뭔 일인가 했더니, 헌혈하는데 그렇게 쏘는 거예요.
또 신혁 천주교 신부 등
6명의 증인은 모두 옛 전남도청부터
광주천 상공에 이르는 구간에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전 씨 측 변호인은
목격 장소와 시간,
비행이나 총격 형태 등을
캐물으며 증언 반박에 집중했습니다.
다음달 열리는 재판에서는
KBS가 단독보도한
헬기사격 목격자 배준철 씨 등
4명의 증인에 대한 추가 신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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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혈 대기 줄에도 쐈다” 헬기 사격 증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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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6-10 21:57:37
- 수정2019-06-11 01:20:40
[앵커멘트]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씨의 재판에
헬기사격의 목격자들에 나섰습니다.
헬기사격의 증거 문서부터
시민들의 헌혈 대기 줄에까지
헬기 사격이 있었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30만여 건의
5.18 자료를 수집하는 등
살아있는 5.18 백서로 불리는
정수만 전 5.18유족회장.
전두환 씨의 사자명예훼손 재판
증인으로 나선 정 전 회장은
증언에 앞서
헬기 사격의 증거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군의 헬기 사격 명령 기록과
출동 당시 무장했던 헬기가
광주에서 추가로 탄약을
보급받은 기록 등을 제시하며
헬기 사격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정수만/전 5.18유족회장
"500MD 무장헬기가 4대가 5월 21일 날 들어올 때 2천발 씩을 가지고 탑재를 하고 들어왔었어요. 들어왔는데 그게 쏘지 않으려면 실탄 탑재할 이유가 없었다는 거죠."
또다른 증인 최윤춘 씨는
당시 광주 기독병원
간호조무사 실습생으로 일하면서
헌혈을 하려고 줄을 선 사람들에게
기관총을 쏘는 헬기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최윤춘/5.18 헬기사격 목격자
(병원에) 헌혈하려고 줄 섰는데 헬기가 날아오더라고요. 가깝게 오니깐. 점점점. 그러더니 쏘대요. 쏘고 뭔 일인가 했더니, 헌혈하는데 그렇게 쏘는 거예요.
또 신혁 천주교 신부 등
6명의 증인은 모두 옛 전남도청부터
광주천 상공에 이르는 구간에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전 씨 측 변호인은
목격 장소와 시간,
비행이나 총격 형태 등을
캐물으며 증언 반박에 집중했습니다.
다음달 열리는 재판에서는
KBS가 단독보도한
헬기사격 목격자 배준철 씨 등
4명의 증인에 대한 추가 신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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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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