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 해수욕장 개발 하세월...민자 유치 '터덕'

입력 2019.06.10 (23:23) 수정 2019.06.1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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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때 침체의 길을 걷던
부안 변산해수욕장이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새 단장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민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관광지 개발 사업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박형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변산 해수욕장 입구에
마무리 공사가 덜 된
시설물 2개가 덩그러니 있습니다.

산등성이에는
기초 공사를 하다 만
구조물도 보입니다.

하나는
26억 원을 들여 만들고 있는
스카이 로드와 전망대,

다른 하나는
12억 원을 투자한
인공 암벽장입니다.

예산이 부족해
지난해 말 공사가 중단된 겁니다.

관광객[녹취]
"보기에 좋지 않죠. 뒤에 기둥만 서 있으니까. (시설이 다) 되어 있으면 나은데, 저렇게 방치돼 있으니까..."

바로 옆
휴양 콘도가 들어설
43만여 제곱미터 땅은
여태 주인을 찾지 못한 채
야산으로 남아 있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부안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조성 사업.

낡고 오래된 건물들을 모두 치우고,
야영장과 공원, 주차장,
화장실 등을 새로 갖췄습니다.

그런데 전북교육청이
내년부터 이곳에 2백97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수련원을 짓는 것 말고는
변산해수욕장을 대표할 만한
랜드마크가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부안군은 조만간
대규모 민간 자본을 유치하겠다며,
유인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연곤 부안군 문화관광과장
"부대사업으로 해양 레저라든지, 변산 해수욕장의 랜드마크로 유치를 하려고 하는 타워라든지, 유원 시설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민간 투자자가 같이함으로써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부안 해수욕장이
새만금 방조제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거듭나려면
민자 유치가 관건으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박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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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산 해수욕장 개발 하세월...민자 유치 '터덕'
    • 입력 2019-06-10 23:23:40
    • 수정2019-06-11 00:34:25
    뉴스9(전주)
[앵커멘트] 한때 침체의 길을 걷던 부안 변산해수욕장이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새 단장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민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관광지 개발 사업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박형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변산 해수욕장 입구에 마무리 공사가 덜 된 시설물 2개가 덩그러니 있습니다. 산등성이에는 기초 공사를 하다 만 구조물도 보입니다. 하나는 26억 원을 들여 만들고 있는 스카이 로드와 전망대, 다른 하나는 12억 원을 투자한 인공 암벽장입니다. 예산이 부족해 지난해 말 공사가 중단된 겁니다. 관광객[녹취] "보기에 좋지 않죠. 뒤에 기둥만 서 있으니까. (시설이 다) 되어 있으면 나은데, 저렇게 방치돼 있으니까..." 바로 옆 휴양 콘도가 들어설 43만여 제곱미터 땅은 여태 주인을 찾지 못한 채 야산으로 남아 있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부안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조성 사업. 낡고 오래된 건물들을 모두 치우고, 야영장과 공원, 주차장, 화장실 등을 새로 갖췄습니다. 그런데 전북교육청이 내년부터 이곳에 2백97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수련원을 짓는 것 말고는 변산해수욕장을 대표할 만한 랜드마크가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부안군은 조만간 대규모 민간 자본을 유치하겠다며, 유인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연곤 부안군 문화관광과장 "부대사업으로 해양 레저라든지, 변산 해수욕장의 랜드마크로 유치를 하려고 하는 타워라든지, 유원 시설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민간 투자자가 같이함으로써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부안 해수욕장이 새만금 방조제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거듭나려면 민자 유치가 관건으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박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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