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원의 효자' 행복택시 확대

입력 2019.06.1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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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벽지 마을 주민들은

기본적인 이동조차 어려움이 많은데요,

천원을 내면

집과 시내를 오가는

'행복택시'가

효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잡니다.









[리포트]

노인들이 전화로

택시를 부릅니다.



"행복 택시지요? 와룡 볼일 보고 있는데요."[녹취]



면사무소에 대기하던 택시가

곧바로 이들을 태웁니다.



꼬불꼬불 산길을 달리기

10여 분,

20여 가구가 사는 작은 마을에

도착합니다.



미터기로 만원이 넘었지만,

낸 요금은 단 돈 천 원,

나머지 요금은 지자체가 부담하는

'행복 택시'입니다.



황점선/ 안동시 와룡면 중가구리[인터뷰]

"이웃에서 자전차를 빌려가지고 차머리까지 가야 되지요. 오토바이나 그렇게 타고 차머리까지 가야 되지요.여기 갑자기 못 나가고 쓰러져 있으니까...지금은 행복택시가 들어오니까 진짜 행복하죠."



현재 안동시에서 운행중인

행복택시는 17대,



대상 마을은 사업 3년 만에

10개 면, 일흔 한 개 마을로

늘었습니다.



버스정류장까지

1.5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마을에

자가용 없이 사는 주민에게

매달 이용권 세 장이 나오는데,

확대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김동영/ '행복택시' 기사[인터뷰]

"음료수도 이렇게 따서 주시고 시골 인심이 그렇게 좋거든요.자기 아들보다 더 낫다고..."



경북에서는 현재

청도를 제외한 모든 시군에서

수요 응답형 행복택시 또는

마을버스가 운행중입니다.



정진용/ 안동시 교통행정팀장[인터뷰]

"수요조사를 거쳐서 더 확대를 하고,현재 10개 읍면에 운행되고 있는데 앞으로 14개 전체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안동시 등 경북 시군들은 또,

근로시간 단축으로 줄어드는

시내버스 대신,

'행복 버스'를 도입할 예정인 가운데,

농어촌 지역의 대중교통 정책이

점차 변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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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 원의 효자' 행복택시 확대
    • 입력 2019-06-10 23:25:58
    뉴스9(안동)
[앵커멘트]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벽지 마을 주민들은
기본적인 이동조차 어려움이 많은데요,
천원을 내면
집과 시내를 오가는
'행복택시'가
효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잡니다.




[리포트]
노인들이 전화로
택시를 부릅니다.

"행복 택시지요? 와룡 볼일 보고 있는데요."[녹취]

면사무소에 대기하던 택시가
곧바로 이들을 태웁니다.

꼬불꼬불 산길을 달리기
10여 분,
20여 가구가 사는 작은 마을에
도착합니다.

미터기로 만원이 넘었지만,
낸 요금은 단 돈 천 원,
나머지 요금은 지자체가 부담하는
'행복 택시'입니다.

황점선/ 안동시 와룡면 중가구리[인터뷰]
"이웃에서 자전차를 빌려가지고 차머리까지 가야 되지요. 오토바이나 그렇게 타고 차머리까지 가야 되지요.여기 갑자기 못 나가고 쓰러져 있으니까...지금은 행복택시가 들어오니까 진짜 행복하죠."

현재 안동시에서 운행중인
행복택시는 17대,

대상 마을은 사업 3년 만에
10개 면, 일흔 한 개 마을로
늘었습니다.

버스정류장까지
1.5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마을에
자가용 없이 사는 주민에게
매달 이용권 세 장이 나오는데,
확대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김동영/ '행복택시' 기사[인터뷰]
"음료수도 이렇게 따서 주시고 시골 인심이 그렇게 좋거든요.자기 아들보다 더 낫다고..."

경북에서는 현재
청도를 제외한 모든 시군에서
수요 응답형 행복택시 또는
마을버스가 운행중입니다.

정진용/ 안동시 교통행정팀장[인터뷰]
"수요조사를 거쳐서 더 확대를 하고,현재 10개 읍면에 운행되고 있는데 앞으로 14개 전체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안동시 등 경북 시군들은 또,
근로시간 단축으로 줄어드는
시내버스 대신,
'행복 버스'를 도입할 예정인 가운데,
농어촌 지역의 대중교통 정책이
점차 변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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