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대표팀서 지역선수 '대활약'

[앵커멘트]

20세 이하 남자 월드컵에서

축구 대표팀이 36년 만에

4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지역 선수들의

활약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내일(12일) 새벽

4강전이 펼쳐지는데,

예산 출신의 골키퍼

이광연 선수와 대전 시티즌

이지솔 선수 등 4명의 활약상을

백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네갈과의 8강전,



대표팀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잇단 실축으로

패배 위기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예산 출신의 골키퍼

이광연 선수가 있었습니다.



세네갈 선수의

결정적 슈팅을 막아내는 등

경기내내 선방쇼를 펼치며

기적 같은 4강행을 이끈 겁니다.



예산 중앙초등학교 재학 시절

그저 공이 좋아 축구를 시작해

대표팀에는 없어선 안될

주전 골키퍼까지 됐습니다.



[녹취]

이용길 / 이광연 선수 아버지

자기가 그냥 공 가지고 노는 게 좋아서 축구를 시작한다고 해서 해준 거거든요. 공 날아오는 걸 손으로 막아냈을 때 가장 희열을 느낀다고 하더라고요.



세네갈에

2대 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린 이지솔 선수도

K리그 투, 대전 시티즌에서 활약 중입니다.



맞춤 전술 상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골 넣는 수비수'라는 평갑니다.



[녹취]

박철 대전 시티즌 감독

팀에서도 이지솔 선수가 한 번씩 나가서 세트 플레이에서 득점을 한 번씩 했거든요. 헤딩력을 큰 장점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193㎝의 장신에서

나오는 강한 헤더 능력으로

한일전에서 골을 터뜨린

오세훈과 미드필더 김세윤도

아산 무궁화와 대전 시티즌에서

활약 중입니다.



지역 선수들의 선전 속에

대표팀은 (오는 12일 새벽-※시제 드러냄)

에콰도르와 결승 티켓을 놓고

4강전에 나섭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