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선예비역 근무제 폐지' 철회하라"

입력 2019.06.1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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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해양특성화 학교를 졸업하고

일정 기간 상선 등에서

항해사나 기관사로 근무하면

현역병 복무한 것으로 인정받는

대체복무제도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이같은 승선 근무 예비역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이 추진돼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손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년이면 개교 70주년을 맞는

국립목포해양대학교.



해양인력을 양성하는 대표적인

특성화 대학입니다.



최근 학교 측과 학생들에게

고민이 생겼습니다.



졸업한 뒤

선원으로 3년 간 근무하면

군 복무를 마칠 수 있는

승선근무예비역 제도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신재원 / 목포해양대 2학년[인터뷰]



"승선근무예비역제도가 폐지된다고

하면 군대를 갔다 와서 배를 타야하는

실상이라 학교를 떠난다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이 때문에 신입생 모집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도 큽니다.



이혁제 전남도의원[인터뷰]



"완도수산고등학교와 국립목포해양대학교의 우수한 학생 유치 및 학교 존립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 제도를 유지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지난 2천9년부터 시행된

승선근무예비역 제도는

해마다 천 명씩 선발되고 있습니다.



선원이 부족한

외항상선이나 원양어선

등에서 일하며 전시에는

군수물자를 옮기는 역할을 합니다.



김부기 / 목포해양대 교수[인터뷰]



"우리 해기사들은 국가의 일을 하는 국가의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승선근무예비역은 반드시 존치되어야 합니다."



병역자원 감소로

'승선근무예비역제도' 폐지가 추진되면서

국내 해기사 양성 시스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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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선예비역 근무제 폐지' 철회하라"
    • 입력 2019-06-11 01:19:20
    뉴스9(광주)
[앵커멘트]
해양특성화 학교를 졸업하고
일정 기간 상선 등에서
항해사나 기관사로 근무하면
현역병 복무한 것으로 인정받는
대체복무제도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이같은 승선 근무 예비역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이 추진돼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손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년이면 개교 70주년을 맞는
국립목포해양대학교.

해양인력을 양성하는 대표적인
특성화 대학입니다.

최근 학교 측과 학생들에게
고민이 생겼습니다.

졸업한 뒤
선원으로 3년 간 근무하면
군 복무를 마칠 수 있는
승선근무예비역 제도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신재원 / 목포해양대 2학년[인터뷰]

"승선근무예비역제도가 폐지된다고
하면 군대를 갔다 와서 배를 타야하는
실상이라 학교를 떠난다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이 때문에 신입생 모집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도 큽니다.

이혁제 전남도의원[인터뷰]

"완도수산고등학교와 국립목포해양대학교의 우수한 학생 유치 및 학교 존립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 제도를 유지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지난 2천9년부터 시행된
승선근무예비역 제도는
해마다 천 명씩 선발되고 있습니다.

선원이 부족한
외항상선이나 원양어선
등에서 일하며 전시에는
군수물자를 옮기는 역할을 합니다.

김부기 / 목포해양대 교수[인터뷰]

"우리 해기사들은 국가의 일을 하는 국가의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승선근무예비역은 반드시 존치되어야 합니다."

병역자원 감소로
'승선근무예비역제도' 폐지가 추진되면서
국내 해기사 양성 시스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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