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선 목표는 시신 수습…신원확인·감염방지 어떻게?
입력 2019.06.11 (06:31)
수정 2019.06.1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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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인양을 시작하면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시신을 잘 수습하는 겁니다.
열흘 이상 물 속에 있었기 때문에 신원을 감식하는 것도 쉽지 않고, 수습팀의 감염 우려도 있어서 예방 조치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김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양의 최우선 목표는 실종자 수습입니다.
문제는 허블레아니호가 열흘 넘게 물 속에 있었다는 겁니다.
[주잔나 크레이츠/헝가리 경찰청 감식국장/지난 7일 : "모두에게 똑같은 방식으로 지문 인식을 할 수 있고, 시신이 물 안에 오래 있으면 있을 수록 이 작업은 더 어렵습니다."]
더워지는 날씨도 신원 확인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수온이 15도쯤 됐던 지난주에 비해 최근엔 날씨가 더워지면서 표면 물 온도가 25도 이상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임병호/경찰청 외사수사과장 : "여기가 급속도로 더워지기 때문에 30도 수온이 넘어가거나 그랬을 경우에는 (신원) 발견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유람선에서 시신이 수습되면 대기하고 있던 경찰 보트를 이용해 2km 정도 떨어진 수상경찰대 감식소로 옮겨집니다.
여기서 1시간 정도 1차 감식이 이뤄지는데, 우선 소지품 등을 위주로 신원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 다음 인근 의대에서 정밀 감식을 하고 신원이 확인되는대로 가족들에게 알릴 예정입니다.
수습 대원의 감염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송순근/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현장 지휘관 : "물로 세척을 하고 그 다음에 이제 다른 화학제품을 이용한 세척을 한 다음에 다시 한 번 물로 하고 화학제품 이용해서 세척을 해서 우리 대원들이 전혀 조금이라도 선체에 들어가서 감염될 수 있지 않도록..."]
또 감식반의 안전을 위해 한국에서 보호복 '클린 가드' 80벌이 공수됐습니다.
감식팀은 인양된 배를 근처 항구로 옮겨 헝가리 측과 함께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한 정밀 감식도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오늘 인양을 시작하면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시신을 잘 수습하는 겁니다.
열흘 이상 물 속에 있었기 때문에 신원을 감식하는 것도 쉽지 않고, 수습팀의 감염 우려도 있어서 예방 조치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김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양의 최우선 목표는 실종자 수습입니다.
문제는 허블레아니호가 열흘 넘게 물 속에 있었다는 겁니다.
[주잔나 크레이츠/헝가리 경찰청 감식국장/지난 7일 : "모두에게 똑같은 방식으로 지문 인식을 할 수 있고, 시신이 물 안에 오래 있으면 있을 수록 이 작업은 더 어렵습니다."]
더워지는 날씨도 신원 확인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수온이 15도쯤 됐던 지난주에 비해 최근엔 날씨가 더워지면서 표면 물 온도가 25도 이상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임병호/경찰청 외사수사과장 : "여기가 급속도로 더워지기 때문에 30도 수온이 넘어가거나 그랬을 경우에는 (신원) 발견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유람선에서 시신이 수습되면 대기하고 있던 경찰 보트를 이용해 2km 정도 떨어진 수상경찰대 감식소로 옮겨집니다.
여기서 1시간 정도 1차 감식이 이뤄지는데, 우선 소지품 등을 위주로 신원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 다음 인근 의대에서 정밀 감식을 하고 신원이 확인되는대로 가족들에게 알릴 예정입니다.
수습 대원의 감염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송순근/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현장 지휘관 : "물로 세척을 하고 그 다음에 이제 다른 화학제품을 이용한 세척을 한 다음에 다시 한 번 물로 하고 화학제품 이용해서 세척을 해서 우리 대원들이 전혀 조금이라도 선체에 들어가서 감염될 수 있지 않도록..."]
또 감식반의 안전을 위해 한국에서 보호복 '클린 가드' 80벌이 공수됐습니다.
감식팀은 인양된 배를 근처 항구로 옮겨 헝가리 측과 함께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한 정밀 감식도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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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6-11 06:35:02
- 수정2019-06-11 06:47:48
[앵커]
오늘 인양을 시작하면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시신을 잘 수습하는 겁니다.
열흘 이상 물 속에 있었기 때문에 신원을 감식하는 것도 쉽지 않고, 수습팀의 감염 우려도 있어서 예방 조치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김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양의 최우선 목표는 실종자 수습입니다.
문제는 허블레아니호가 열흘 넘게 물 속에 있었다는 겁니다.
[주잔나 크레이츠/헝가리 경찰청 감식국장/지난 7일 : "모두에게 똑같은 방식으로 지문 인식을 할 수 있고, 시신이 물 안에 오래 있으면 있을 수록 이 작업은 더 어렵습니다."]
더워지는 날씨도 신원 확인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수온이 15도쯤 됐던 지난주에 비해 최근엔 날씨가 더워지면서 표면 물 온도가 25도 이상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임병호/경찰청 외사수사과장 : "여기가 급속도로 더워지기 때문에 30도 수온이 넘어가거나 그랬을 경우에는 (신원) 발견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유람선에서 시신이 수습되면 대기하고 있던 경찰 보트를 이용해 2km 정도 떨어진 수상경찰대 감식소로 옮겨집니다.
여기서 1시간 정도 1차 감식이 이뤄지는데, 우선 소지품 등을 위주로 신원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 다음 인근 의대에서 정밀 감식을 하고 신원이 확인되는대로 가족들에게 알릴 예정입니다.
수습 대원의 감염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송순근/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현장 지휘관 : "물로 세척을 하고 그 다음에 이제 다른 화학제품을 이용한 세척을 한 다음에 다시 한 번 물로 하고 화학제품 이용해서 세척을 해서 우리 대원들이 전혀 조금이라도 선체에 들어가서 감염될 수 있지 않도록..."]
또 감식반의 안전을 위해 한국에서 보호복 '클린 가드' 80벌이 공수됐습니다.
감식팀은 인양된 배를 근처 항구로 옮겨 헝가리 측과 함께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한 정밀 감식도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오늘 인양을 시작하면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시신을 잘 수습하는 겁니다.
열흘 이상 물 속에 있었기 때문에 신원을 감식하는 것도 쉽지 않고, 수습팀의 감염 우려도 있어서 예방 조치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김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양의 최우선 목표는 실종자 수습입니다.
문제는 허블레아니호가 열흘 넘게 물 속에 있었다는 겁니다.
[주잔나 크레이츠/헝가리 경찰청 감식국장/지난 7일 : "모두에게 똑같은 방식으로 지문 인식을 할 수 있고, 시신이 물 안에 오래 있으면 있을 수록 이 작업은 더 어렵습니다."]
더워지는 날씨도 신원 확인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수온이 15도쯤 됐던 지난주에 비해 최근엔 날씨가 더워지면서 표면 물 온도가 25도 이상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임병호/경찰청 외사수사과장 : "여기가 급속도로 더워지기 때문에 30도 수온이 넘어가거나 그랬을 경우에는 (신원) 발견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유람선에서 시신이 수습되면 대기하고 있던 경찰 보트를 이용해 2km 정도 떨어진 수상경찰대 감식소로 옮겨집니다.
여기서 1시간 정도 1차 감식이 이뤄지는데, 우선 소지품 등을 위주로 신원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 다음 인근 의대에서 정밀 감식을 하고 신원이 확인되는대로 가족들에게 알릴 예정입니다.
수습 대원의 감염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송순근/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현장 지휘관 : "물로 세척을 하고 그 다음에 이제 다른 화학제품을 이용한 세척을 한 다음에 다시 한 번 물로 하고 화학제품 이용해서 세척을 해서 우리 대원들이 전혀 조금이라도 선체에 들어가서 감염될 수 있지 않도록..."]
또 감식반의 안전을 위해 한국에서 보호복 '클린 가드' 80벌이 공수됐습니다.
감식팀은 인양된 배를 근처 항구로 옮겨 헝가리 측과 함께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한 정밀 감식도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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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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