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순방 두고 ‘천렵질’ 발언 논란…“저질 막말” “비유”
입력 2019.06.11 (06:39)
수정 2019.06.1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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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을, '냇가에서 고기잡이'한다는 '천렵'이란 말에서 더 나아가 '천렵질'로 표현해 며칠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저질 막말"이라고 반발했고, 한국당에선 막말이 아닌 '비유'라고 맞섰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렵질에 정신 팔린 사람마냥 냇가에 몸 담그러 떠난 격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을 고기잡이에 빗댄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
문 대통령이 김원봉을 언급해 "부엌 아궁이를 달궈놨다", 그러면서 "속 편한 현실 도피를 했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쌍욕보다 더한 배설 수준의 저질 막말"이라며 대변인직 사퇴를 요구했고, 민 대변인은 "대통령 비판은 모조리 막말이냐"고 맞받았습니다.
또 '비유'의 사전적 의미를 논평에 넣어, '천렵질' 표현이 비유였음을 시사했습니다.
한국당에선 옹호 발언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감옥에 있는 것을 보고싶다"고 한 미국 민주당 정치인의 말이 인용됐습니다.
우리나라 언론이 이 발언을 막말이 아닌 것처럼 다뤘다는 겁니다.
[정미경/자유한국당 최고위원 : "자유한국당 지도부중에 누군가가, '그가 감옥에 있는 것을 보고싶다' 이렇게 답변을 해줬다면 이것이 막말일까요."]
한 토론회에서 "문재인 정권이 역대 가장 비민주적인 정권"이라고 한 황교안 대표, '천렵질이 막말이냐'는 질문엔 즉답을 피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내용을 잘 이해를 해 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께서 한번 판단해 보십시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일일이 대응하기에는 이해가 안 되는 논평들이 많다"며 "대응하지 않는 것이 적절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을, '냇가에서 고기잡이'한다는 '천렵'이란 말에서 더 나아가 '천렵질'로 표현해 며칠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저질 막말"이라고 반발했고, 한국당에선 막말이 아닌 '비유'라고 맞섰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렵질에 정신 팔린 사람마냥 냇가에 몸 담그러 떠난 격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을 고기잡이에 빗댄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
문 대통령이 김원봉을 언급해 "부엌 아궁이를 달궈놨다", 그러면서 "속 편한 현실 도피를 했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쌍욕보다 더한 배설 수준의 저질 막말"이라며 대변인직 사퇴를 요구했고, 민 대변인은 "대통령 비판은 모조리 막말이냐"고 맞받았습니다.
또 '비유'의 사전적 의미를 논평에 넣어, '천렵질' 표현이 비유였음을 시사했습니다.
한국당에선 옹호 발언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감옥에 있는 것을 보고싶다"고 한 미국 민주당 정치인의 말이 인용됐습니다.
우리나라 언론이 이 발언을 막말이 아닌 것처럼 다뤘다는 겁니다.
[정미경/자유한국당 최고위원 : "자유한국당 지도부중에 누군가가, '그가 감옥에 있는 것을 보고싶다' 이렇게 답변을 해줬다면 이것이 막말일까요."]
한 토론회에서 "문재인 정권이 역대 가장 비민주적인 정권"이라고 한 황교안 대표, '천렵질이 막말이냐'는 질문엔 즉답을 피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내용을 잘 이해를 해 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께서 한번 판단해 보십시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일일이 대응하기에는 이해가 안 되는 논평들이 많다"며 "대응하지 않는 것이 적절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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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6-11 06: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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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을, '냇가에서 고기잡이'한다는 '천렵'이란 말에서 더 나아가 '천렵질'로 표현해 며칠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저질 막말"이라고 반발했고, 한국당에선 막말이 아닌 '비유'라고 맞섰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렵질에 정신 팔린 사람마냥 냇가에 몸 담그러 떠난 격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을 고기잡이에 빗댄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
문 대통령이 김원봉을 언급해 "부엌 아궁이를 달궈놨다", 그러면서 "속 편한 현실 도피를 했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쌍욕보다 더한 배설 수준의 저질 막말"이라며 대변인직 사퇴를 요구했고, 민 대변인은 "대통령 비판은 모조리 막말이냐"고 맞받았습니다.
또 '비유'의 사전적 의미를 논평에 넣어, '천렵질' 표현이 비유였음을 시사했습니다.
한국당에선 옹호 발언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감옥에 있는 것을 보고싶다"고 한 미국 민주당 정치인의 말이 인용됐습니다.
우리나라 언론이 이 발언을 막말이 아닌 것처럼 다뤘다는 겁니다.
[정미경/자유한국당 최고위원 : "자유한국당 지도부중에 누군가가, '그가 감옥에 있는 것을 보고싶다' 이렇게 답변을 해줬다면 이것이 막말일까요."]
한 토론회에서 "문재인 정권이 역대 가장 비민주적인 정권"이라고 한 황교안 대표, '천렵질이 막말이냐'는 질문엔 즉답을 피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내용을 잘 이해를 해 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께서 한번 판단해 보십시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일일이 대응하기에는 이해가 안 되는 논평들이 많다"며 "대응하지 않는 것이 적절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을, '냇가에서 고기잡이'한다는 '천렵'이란 말에서 더 나아가 '천렵질'로 표현해 며칠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저질 막말"이라고 반발했고, 한국당에선 막말이 아닌 '비유'라고 맞섰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렵질에 정신 팔린 사람마냥 냇가에 몸 담그러 떠난 격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을 고기잡이에 빗댄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
문 대통령이 김원봉을 언급해 "부엌 아궁이를 달궈놨다", 그러면서 "속 편한 현실 도피를 했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쌍욕보다 더한 배설 수준의 저질 막말"이라며 대변인직 사퇴를 요구했고, 민 대변인은 "대통령 비판은 모조리 막말이냐"고 맞받았습니다.
또 '비유'의 사전적 의미를 논평에 넣어, '천렵질' 표현이 비유였음을 시사했습니다.
한국당에선 옹호 발언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감옥에 있는 것을 보고싶다"고 한 미국 민주당 정치인의 말이 인용됐습니다.
우리나라 언론이 이 발언을 막말이 아닌 것처럼 다뤘다는 겁니다.
[정미경/자유한국당 최고위원 : "자유한국당 지도부중에 누군가가, '그가 감옥에 있는 것을 보고싶다' 이렇게 답변을 해줬다면 이것이 막말일까요."]
한 토론회에서 "문재인 정권이 역대 가장 비민주적인 정권"이라고 한 황교안 대표, '천렵질이 막말이냐'는 질문엔 즉답을 피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내용을 잘 이해를 해 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께서 한번 판단해 보십시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일일이 대응하기에는 이해가 안 되는 논평들이 많다"며 "대응하지 않는 것이 적절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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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기자 s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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