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 유엔군 추정 전사자 유해 봉영식 주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오늘(11일)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에 있는 화살머리고지 일대 6·25 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정경두 장관은 유해 발굴 현장에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주한 미국·프랑스 대사관 직원들과 지난 5일 발견된 유엔군 추정 전사자 유해의 최종 수습 과정을 참관하고 유해 봉영식을 주관했습니다.

또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굴된 국군 추정 전사자 유해 2구에도 헌화, 묵념하며 예를 표했습니다.

정 장관은 화살머리고지는 6·25전쟁 당시 국군과 미군, 프랑스군 등 수많은 젊은이가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함께 싸운 격전의 현장이었다며, 이번에 발굴된 유엔군 추정 전사자 유해는 미국과 프랑스 등 참전국들의 희생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또 9·19 남북군사합의 이행으로 비무장지대 내 전사자 유해 발굴이 가능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발굴을 통해 전사자 유해들이 고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