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노르웨이 오슬로서 연설…‘평화 구상’ 주목

입력 2019.06.12 (06:08) 수정 2019.06.12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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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1차 북미 정상회담 일주년을 맞아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사실이 공개된 가운데 문 대통령은 오늘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연설을 합니다.

북미 대화 교착 국면에서 나오는 연설인 만큼 어떤 구상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이 두번째 순방국 노르웨이 오슬로에 도착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받은 곳이지만, 우리나라 대통령의 국빈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순방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두 번 연설을 하는데 오늘(12일) 저녁, 오슬로 포럼에서 첫번째 연설이 예정돼 있습니다.

하노이 회담 이후 북미 대화는 교착 국면이고, 4차 남북정상회담 제안에도 북측 공식 답변이 없는 상황.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로서 어떤 구상을 밝힐지 주목되는 이윱니다.

문 대통령은 순방 기자회견에서 남북, 북미 간 물밑 접촉을 시사하며 조만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냉전시대 긴장 완화에 기여한 '헬싱키 프로세스'도 15년 간 신뢰 구축 과정을 거쳐 이뤄진 점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 정부는 한반도 프로세스의 성공을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일년 전 오늘 열린 1차 북미 정상회담 발판을 마련한 건 2017년 남북 대치 국면에서 나온 문 대통령의 '베를린 연설'이었습니다.

만나서 대화하자는 제안에 북한이 적극 호응해오면서 역사적인 첫 북미 정상회담도 성사됐습니다.

오늘 오슬로 연설에 어떤 구상이 담겨 있는지, 또 북한과 미국이 어떤 반응을 내놓을 지에 따라 한반도 정세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슬로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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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12 06:11:27
    • 수정2019-06-12 07: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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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1차 북미 정상회담 일주년을 맞아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사실이 공개된 가운데 문 대통령은 오늘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연설을 합니다.

북미 대화 교착 국면에서 나오는 연설인 만큼 어떤 구상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이 두번째 순방국 노르웨이 오슬로에 도착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받은 곳이지만, 우리나라 대통령의 국빈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순방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두 번 연설을 하는데 오늘(12일) 저녁, 오슬로 포럼에서 첫번째 연설이 예정돼 있습니다.

하노이 회담 이후 북미 대화는 교착 국면이고, 4차 남북정상회담 제안에도 북측 공식 답변이 없는 상황.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로서 어떤 구상을 밝힐지 주목되는 이윱니다.

문 대통령은 순방 기자회견에서 남북, 북미 간 물밑 접촉을 시사하며 조만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냉전시대 긴장 완화에 기여한 '헬싱키 프로세스'도 15년 간 신뢰 구축 과정을 거쳐 이뤄진 점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 정부는 한반도 프로세스의 성공을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일년 전 오늘 열린 1차 북미 정상회담 발판을 마련한 건 2017년 남북 대치 국면에서 나온 문 대통령의 '베를린 연설'이었습니다.

만나서 대화하자는 제안에 북한이 적극 호응해오면서 역사적인 첫 북미 정상회담도 성사됐습니다.

오늘 오슬로 연설에 어떤 구상이 담겨 있는지, 또 북한과 미국이 어떤 반응을 내놓을 지에 따라 한반도 정세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슬로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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