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도 없는 희귀작…한 수집가의 20년 열정
입력 2019.06.14 (07:31)
수정 2019.06.1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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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등 대표 화가들의 드로잉 작품만으로 한국 근현대 미술을 돌아보는 대규모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시된 작품의 90%가 번듯한 미술관이 아닌 한 개인 소장가에게서 나왔다면 믿기십니까?
김석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하늘색 윤곽선으로 거침없이 그려낸 새 한 마리.
거장다운 필력이 유감없이 엿보입니다.
연필 선 몇 개만으로 펼쳐낸 놀라운 예술적 감각.
화가 이중섭의 내면적 고뇌를 이보다 더 생생하게 표현한 그림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 이중섭이 종이에 그린 물고기와 동자.
손바닥만 한 작은 작품이지만 이중섭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됐습니다.
한 점 한 점이 한국 근현대 미술의 역사인 희귀작들입니다.
이번에 전시한 드로잉 300여 점 가운데 90%는 한 개인 소장가가 모은 작품입니다.
[김동화/드로잉 수집가 : "작품을 하나의 물감처럼 사용해서 그림을 그려 가서 전체 수집으로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그러한 맥락들을 생각하고 수집을 한 측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드로잉의 특별한 매력에 빠져 국내 작가들의 드로잉만을 수집한 지 20여 년.
그렇게 모은 작품들은 양과 질 모두 여느 대형 미술관 소장품 못지않은 수준입니다.
[김동화/드로잉 수집가 : "작가의 어떤 전형성 그리고 예술적 발상 이런 것들을 읽어낼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개인 소장가가 공개한 다양한 드로잉을 통해 작가들의 개성과 정체성을 날것 그대로, 우리 근현대 미술의 흐름을 속살 깊이, 엿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등 대표 화가들의 드로잉 작품만으로 한국 근현대 미술을 돌아보는 대규모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시된 작품의 90%가 번듯한 미술관이 아닌 한 개인 소장가에게서 나왔다면 믿기십니까?
김석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하늘색 윤곽선으로 거침없이 그려낸 새 한 마리.
거장다운 필력이 유감없이 엿보입니다.
연필 선 몇 개만으로 펼쳐낸 놀라운 예술적 감각.
화가 이중섭의 내면적 고뇌를 이보다 더 생생하게 표현한 그림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 이중섭이 종이에 그린 물고기와 동자.
손바닥만 한 작은 작품이지만 이중섭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됐습니다.
한 점 한 점이 한국 근현대 미술의 역사인 희귀작들입니다.
이번에 전시한 드로잉 300여 점 가운데 90%는 한 개인 소장가가 모은 작품입니다.
[김동화/드로잉 수집가 : "작품을 하나의 물감처럼 사용해서 그림을 그려 가서 전체 수집으로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그러한 맥락들을 생각하고 수집을 한 측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드로잉의 특별한 매력에 빠져 국내 작가들의 드로잉만을 수집한 지 20여 년.
그렇게 모은 작품들은 양과 질 모두 여느 대형 미술관 소장품 못지않은 수준입니다.
[김동화/드로잉 수집가 : "작가의 어떤 전형성 그리고 예술적 발상 이런 것들을 읽어낼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개인 소장가가 공개한 다양한 드로잉을 통해 작가들의 개성과 정체성을 날것 그대로, 우리 근현대 미술의 흐름을 속살 깊이,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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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에도 없는 희귀작…한 수집가의 20년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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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6-14 07:46:30
- 수정2019-06-14 08: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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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등 대표 화가들의 드로잉 작품만으로 한국 근현대 미술을 돌아보는 대규모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시된 작품의 90%가 번듯한 미술관이 아닌 한 개인 소장가에게서 나왔다면 믿기십니까?
김석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하늘색 윤곽선으로 거침없이 그려낸 새 한 마리.
거장다운 필력이 유감없이 엿보입니다.
연필 선 몇 개만으로 펼쳐낸 놀라운 예술적 감각.
화가 이중섭의 내면적 고뇌를 이보다 더 생생하게 표현한 그림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 이중섭이 종이에 그린 물고기와 동자.
손바닥만 한 작은 작품이지만 이중섭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됐습니다.
한 점 한 점이 한국 근현대 미술의 역사인 희귀작들입니다.
이번에 전시한 드로잉 300여 점 가운데 90%는 한 개인 소장가가 모은 작품입니다.
[김동화/드로잉 수집가 : "작품을 하나의 물감처럼 사용해서 그림을 그려 가서 전체 수집으로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그러한 맥락들을 생각하고 수집을 한 측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드로잉의 특별한 매력에 빠져 국내 작가들의 드로잉만을 수집한 지 20여 년.
그렇게 모은 작품들은 양과 질 모두 여느 대형 미술관 소장품 못지않은 수준입니다.
[김동화/드로잉 수집가 : "작가의 어떤 전형성 그리고 예술적 발상 이런 것들을 읽어낼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개인 소장가가 공개한 다양한 드로잉을 통해 작가들의 개성과 정체성을 날것 그대로, 우리 근현대 미술의 흐름을 속살 깊이, 엿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등 대표 화가들의 드로잉 작품만으로 한국 근현대 미술을 돌아보는 대규모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시된 작품의 90%가 번듯한 미술관이 아닌 한 개인 소장가에게서 나왔다면 믿기십니까?
김석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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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색 윤곽선으로 거침없이 그려낸 새 한 마리.
거장다운 필력이 유감없이 엿보입니다.
연필 선 몇 개만으로 펼쳐낸 놀라운 예술적 감각.
화가 이중섭의 내면적 고뇌를 이보다 더 생생하게 표현한 그림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 이중섭이 종이에 그린 물고기와 동자.
손바닥만 한 작은 작품이지만 이중섭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됐습니다.
한 점 한 점이 한국 근현대 미술의 역사인 희귀작들입니다.
이번에 전시한 드로잉 300여 점 가운데 90%는 한 개인 소장가가 모은 작품입니다.
[김동화/드로잉 수집가 : "작품을 하나의 물감처럼 사용해서 그림을 그려 가서 전체 수집으로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그러한 맥락들을 생각하고 수집을 한 측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드로잉의 특별한 매력에 빠져 국내 작가들의 드로잉만을 수집한 지 20여 년.
그렇게 모은 작품들은 양과 질 모두 여느 대형 미술관 소장품 못지않은 수준입니다.
[김동화/드로잉 수집가 : "작가의 어떤 전형성 그리고 예술적 발상 이런 것들을 읽어낼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개인 소장가가 공개한 다양한 드로잉을 통해 작가들의 개성과 정체성을 날것 그대로, 우리 근현대 미술의 흐름을 속살 깊이,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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