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징크스도 깬다’…어린 태극전사들의 마지막 도전

입력 2019.06.15 (21:33) 수정 2019.06.1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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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축구는 유독 국제대회에서 유럽 팀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잠시 후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을 앞둔 20세 이하 대표팀은 이강인의 왼발로 유럽 징크스를 끊어내겠다는 각오입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축구는 A대표팀부터 연령별 팀을 막론하고 고비마다 유럽 팀에 고전했습니다.

역대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유럽 팀에 거둔 승리가 2번 밖에 없을 정도로 유럽에 약했습니다.

2년 전 대회 16강에서는 포르투갈에 패해 탈락했고,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유일한 패배도 포르투갈전에서 나왔습니다.

프랑스 등 유럽 강호들이 줄줄이 탈락했지만 예상 밖으로 결승에서 만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유럽 징크스를 털어내겠다는 각오입니다.

[정정용/20세 이하 축구 대표팀 감독 : "(우크라이나가) 전체적으로 짜임새 있는 팀이고 파워나 체격이 좋은 팀이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축구는 상대성이 있기 때문에 전략적인 전술 잘 준비하겠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스페인에서 유럽 축구를 경험한 이강인의 존재가 그래서 든든합니다.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정확한 패스와 크로스.

이강인이 선보인 차원 높은 플레이는 유럽 팀에도 자신감을 갖게 합니다.

[이강인/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결승전도) 다른 경기랑 비슷한거 같고, 뛰었던 경기 중 한 경기일 뿐이라는 생각으로 나가서 즐기고 좋은 추억 만들면 된다고 생각해요."]

한편 폴란드 한인회에서는 한국 응원단에게 우크라이나의 극성 훌리건을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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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징크스도 깬다’…어린 태극전사들의 마지막 도전
    • 입력 2019-06-15 21:39:08
    • 수정2019-06-15 22: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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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축구는 유독 국제대회에서 유럽 팀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잠시 후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을 앞둔 20세 이하 대표팀은 이강인의 왼발로 유럽 징크스를 끊어내겠다는 각오입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축구는 A대표팀부터 연령별 팀을 막론하고 고비마다 유럽 팀에 고전했습니다.

역대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유럽 팀에 거둔 승리가 2번 밖에 없을 정도로 유럽에 약했습니다.

2년 전 대회 16강에서는 포르투갈에 패해 탈락했고,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유일한 패배도 포르투갈전에서 나왔습니다.

프랑스 등 유럽 강호들이 줄줄이 탈락했지만 예상 밖으로 결승에서 만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유럽 징크스를 털어내겠다는 각오입니다.

[정정용/20세 이하 축구 대표팀 감독 : "(우크라이나가) 전체적으로 짜임새 있는 팀이고 파워나 체격이 좋은 팀이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축구는 상대성이 있기 때문에 전략적인 전술 잘 준비하겠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스페인에서 유럽 축구를 경험한 이강인의 존재가 그래서 든든합니다.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정확한 패스와 크로스.

이강인이 선보인 차원 높은 플레이는 유럽 팀에도 자신감을 갖게 합니다.

[이강인/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결승전도) 다른 경기랑 비슷한거 같고, 뛰었던 경기 중 한 경기일 뿐이라는 생각으로 나가서 즐기고 좋은 추억 만들면 된다고 생각해요."]

한편 폴란드 한인회에서는 한국 응원단에게 우크라이나의 극성 훌리건을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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