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디즈니 ‘알라딘’, ‘기생충’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탈환

영화 '기생충'의 독주가 주춤해졌습니다.

그런데 '기생충'을 밀어내고 새롭게 정상을 차지한 작품은 뜻밖에도 한 주 먼저 개봉한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이었습니다.

'알라딘'이 개봉 4주차에 이른바 흥행 역주행에 성공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알라딘'은 지난 토요일과 어제 양일간 총 8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같은 기간 52만 명을 모은 '기생충'을 제치고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알라딘'은 지난달 23일 개봉해 잠시 1위를 한 적도 있지만 한 주 뒤 '기생충'의 개봉으로 줄곧 2, 3위에 머물러 왔는데요.

하지만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17일 만에 다시 정상을 탈환했습니다.

'알라딘'은 어제까지의 누적 관객 수가 530만 명을 넘어서며 '미녀와 야수'를 제치고 역대 뮤지컬 영화 흥행 순위 3위에 등극했습니다.

이 영화는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40%대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