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한국 문단의 거장 조정래의 귀환 ‘천년의 질문’ 외

입력 2019.06.17 (07:30) 수정 2019.06.1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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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한국 근현대사를 다룬 대하소설로 우리 소설 문학의 금자탑을 쌓은 조정래 작가가 새 장편소설로 독자들을 찾아왔습니다.

올해 일흔일곱 노장의 펜은 지금도 날카롭기만 합니다.

신간 소식, 김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하루 11시간.

등단 이후 지금까지 49년을 한결같이 원고지에 펜으로 꾹꾹 눌러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온 소설가 조정래.

올해 일흔일곱을 맞은 소설가는 지금도 그 어떤 젊은이 못지않게 건재한 현역입니다.

원고지 3,612매에 이르는 장편소설로 돌아온 조정래 작가가 새 소설의 첫 머리에서 던진 화두는 바로 '국가'입니다.

[조정래/소설가 : "국민에게 국가란 무엇인가. 국가가 있은 이후 수천 년에 걸쳐서 되풀이되어온 질문. 그 탐험의 길을 나서야 하는 게 너무 늦은 것은 아닐까."]

그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써내려간 새 장편소설.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걸어온 길을 하나하나 냉정하게 되돌아보며 지금 이 나라, 이 사회가 처한 현실을 날카롭게 파헤칩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를 둘러싼 불편한 진실들이 낱낱이 드러납니다.

[조정래/소설가 : "손자 세대만큼은 우리 자식세대가 겪은 이런 모순과 갈등과 문제점을 겪지 않는 정상국가가 돼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작가의 의지 때문에 이 소설을 쓰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경계 밖으로 스스로 추방당한 이들의 공간.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해 지은, 그리하여 그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건축으로 남은 수도원.

우리 시대의 건축가 승효상이 14일간의 수도원 여행을 통해 종교와 건축에 관한 깊이 있는 사유를 풀어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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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간안내] 한국 문단의 거장 조정래의 귀환 ‘천년의 질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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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6-17 07: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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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한국 근현대사를 다룬 대하소설로 우리 소설 문학의 금자탑을 쌓은 조정래 작가가 새 장편소설로 독자들을 찾아왔습니다.

올해 일흔일곱 노장의 펜은 지금도 날카롭기만 합니다.

신간 소식, 김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하루 11시간.

등단 이후 지금까지 49년을 한결같이 원고지에 펜으로 꾹꾹 눌러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온 소설가 조정래.

올해 일흔일곱을 맞은 소설가는 지금도 그 어떤 젊은이 못지않게 건재한 현역입니다.

원고지 3,612매에 이르는 장편소설로 돌아온 조정래 작가가 새 소설의 첫 머리에서 던진 화두는 바로 '국가'입니다.

[조정래/소설가 : "국민에게 국가란 무엇인가. 국가가 있은 이후 수천 년에 걸쳐서 되풀이되어온 질문. 그 탐험의 길을 나서야 하는 게 너무 늦은 것은 아닐까."]

그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써내려간 새 장편소설.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걸어온 길을 하나하나 냉정하게 되돌아보며 지금 이 나라, 이 사회가 처한 현실을 날카롭게 파헤칩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를 둘러싼 불편한 진실들이 낱낱이 드러납니다.

[조정래/소설가 : "손자 세대만큼은 우리 자식세대가 겪은 이런 모순과 갈등과 문제점을 겪지 않는 정상국가가 돼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작가의 의지 때문에 이 소설을 쓰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경계 밖으로 스스로 추방당한 이들의 공간.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해 지은, 그리하여 그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건축으로 남은 수도원.

우리 시대의 건축가 승효상이 14일간의 수도원 여행을 통해 종교와 건축에 관한 깊이 있는 사유를 풀어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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