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미국, 북한 위협 파악에 모든 조치 다해”

입력 2019.06.17 (09:31) 수정 2019.06.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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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방송에 출연해 미국은 북한이 가하는 위협을 파악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CIA가 김정은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과 접촉을 했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 과정에 나온 말인데요.

그는 북한의 핵무기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은 북한에 의해 가해지는 위험과 위협들을 확실히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폭스뉴스 방송에 출연해 김정은 위원장에 의해 살해된 이복형 김정남의 CIA 정보원설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기자들에게 김정남 관련 보도에 대해 자신의 임기 중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지난 11일 : "내 체제 아래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나는 확실히 말합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김정은에 대한 CIA의 스파이 행위를 공개적으로 반대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장관 취임 직전 CIA 국장을 역임할 당시 CIA가 김정남과 접촉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해 정보 사안이라 언급하지 않겠다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가족을 활용해 미국이 북한에 대한 첩보 활동을 하는 게 잘못된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습니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현재 국무장관으로서 북한의 손에서 핵무기를 제거하는 외교적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남의 CIA 정보원 설은 워싱턴포스트의 베이징 지국장이 최근 출간한 책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이후 월스트리트저널도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남이 CIA 요원들과 수차례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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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미국, 북한 위협 파악에 모든 조치 다해”
    • 입력 2019-06-17 09:33:12
    • 수정2019-06-17 09: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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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방송에 출연해 미국은 북한이 가하는 위협을 파악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CIA가 김정은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과 접촉을 했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 과정에 나온 말인데요.

그는 북한의 핵무기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은 북한에 의해 가해지는 위험과 위협들을 확실히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폭스뉴스 방송에 출연해 김정은 위원장에 의해 살해된 이복형 김정남의 CIA 정보원설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기자들에게 김정남 관련 보도에 대해 자신의 임기 중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지난 11일 : "내 체제 아래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나는 확실히 말합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김정은에 대한 CIA의 스파이 행위를 공개적으로 반대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장관 취임 직전 CIA 국장을 역임할 당시 CIA가 김정남과 접촉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해 정보 사안이라 언급하지 않겠다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가족을 활용해 미국이 북한에 대한 첩보 활동을 하는 게 잘못된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습니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현재 국무장관으로서 북한의 손에서 핵무기를 제거하는 외교적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남의 CIA 정보원 설은 워싱턴포스트의 베이징 지국장이 최근 출간한 책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이후 월스트리트저널도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남이 CIA 요원들과 수차례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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